본문바로가기

뜨거웠던 지난날의 만남을 기억하며...

작성일2011.10.25

이미지 갯수image 16

작성자 : 기자단

지난 여름, 작열하는 태양♨을 이겨내기 위해

더 뜨거운 열정들이 이 곳 캄보디아를 다녀갔다!

물론, 올 해 여름만큼은 하릴없이 쏟아지는 비를 피해 온 것일 수도^^;

 

소중한 시간을

누군가를 돕는 일에 쏟기 위해 출발한 많은 청춘들.

매 년 다양한 주제와 목적으로 여러 국가, 지역에 출항하는 해외봉사단이 많다.

해외에, 그것도 봉사를 하기 위해 다녀가기로 맺은 결심은 누구나 쉽지 않았을 것이며, 그 이유도 다르다.

어떤 이는 해외경험을 하고 싶어서,

어떤 이는 스펙에 도움이 될 것 같아서,

또 봉사단의 목표(문화교류, 교육, 종교)가 자신의 생각과 비슷해서

리고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싶어서 등등

수십 가지 이유가 있을 것이다.

 

 

봉사의 시간을 통해 각자 마음속에는 새로운 생각들을 품었을 것이고,

그들만의 뜻 깊은 추억들을 만들었을 것이다.

 

 

캄보디아 대학생들을 만나서, 짧지만 소중한 인연을 맺게 된 '

(대학사회봉사협의회-나눔과비전)

그들의 지난 여름날 이야기를 들어보자.

 

 

 

 

어느 곳이든 시간을 기록하는 사람이 있기 마련이다.

하모니캄에서도 끊임없이 셔터를 눌러

소중한 시간을 간직할 수 있도록 해 준 김양이 있었다.

두 눈으로 본 시간보다 뷰 파인더나 렌즈를 통해 본 시간이 더 많았을 김양.

그렇기에 가장 객관적으로 바라보았을 김양.

고등학교 때 꼭 하고 싶었던 국토대장정, 배낭여행, 두 가지를 끝내고, 이번에 마지막 남은 꿈이었던 해외봉사를 끝냈다는 김양.

뜨거운 태양 아래 카메라를 들고 뛰어다니면서도

아이들의 웃음 덕분에 힘든 기색을 내비칠 수 없었다고 한다.

무엇보다 그 순간이 평생 단 한 번이라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 했다고.

 

7월의 캄보디아 날씨는 언제 비가 쏟아 지는 지 알 수 없는 시기인데다,

의사소통이 제대로 되지 않아 모든 프로그램에 변동이 많았다.

다음 날 프로그램을 위해,

시뮬레이션을 세 번이나 반복하고 새벽 5시가 넘어서야 잠들었던 2.

김양은

이제는 더 이상 손가락이 아리도록 사진을 찍지 않아도,

밤샘 회의를 하지 않아도,

땡볕에서 뛰어다니지 않아도 되지만,

그 시간이 가장 그립다고 한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사진은

멋진 풍경, 좋은 구도, 화보 같은 사진이 아니다.

우리가 함께 웃고 있던 모습의 사진이다.

그런 사진을 보고 있으면 사진 속의 그들보다 더 활짝 웃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된다.

 

 

 

 

캄보디아를 도우러 찾아 온 하모니캄 팀에게, 또 다른 도움의 손길이 다가갔다.

아무리 많은 준비와 큰 열정이 있다 하더라도

바벨탑의 한계는 높고도 험했다.

그래서 한국어-영어-캄보디아의 중심에서 조금은 힘들었을 하모니캄에게,

소중한 친구들이 다녀갔다.

바로 캄보디아의 대학생들.

 

같은 세대로 같은 시대를 살지만

서로 다른 얼굴로 다른 문화 속에서 성장한 그 들의 만남은 아주 새로웠다.

한국과 한국 음악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는 캄보디아 대학생들은,

하모니캄의 만남을 아주 즐거워했다.

 생각보다 많은 인원의 학생들이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한국 대학생들과 함께했다.

 

 

영어 교육을 맡았던 남양.

미리 한국에서 영어, 캄보디아어 두 가지 대본까지 준비 해 왔었지만,

변수가 많은 캄보디아에서 그대로 쓸 수 없었다.

아이들과의 의사소통에 어려움이 있었는데

그 때마다 캄보디아 대학생 친구들이 남양의 영어를 캄보디아어로 번역해

고아원아이들에게 알려주고,

수업을 진행하는데 도움을 많이 주었다고 한다.

무엇보다 그 수업 자체에 같이 참여해서 추억도 함께 만든 것 같다고.

 

 

캄보디아 대학생들과 만남으로써 외국인이 되는 경험을 해보았어요.

저는 그 친구들의 눈빛을 잊을 수가 없어요.

제가 말하는 영어를 놓치지 않으려고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모습.

캄보디아 아이들에게 열심히 통역해주는 모습을

아직도 생생히 기억합니다.

제게도 특별한 경험이었어요.

 

 

 

 

 

캄보디아 대학생들의 작은 도움으로 더 즐겁게 이루어진 봉사활동.

점심을 먹고 나서는 함께 배구 경기도 하며 친해졌다.

비록 생김새도, 언어도, 종교도, 사상도 다르지만

가슴에 큰 열정을 담은 대학생이라는 하나의 공통점으로 어울릴 수 있었다.

 

 

하모니캄의 팀원이지만, 때로는 위에서, 때로는 조금 아래에서 지켜보았을 정팀장.

의사전달에 힘들었던 하모니캄은

캄보디아 대학생들의 등장으로 원활하게 교육을 진행 할 수 있었다고 한다.

무엇보다 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한국 대학생들과 함께 운동하며 친목을 다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또 고아원의 아이들과는 달리 깔끔하고 말쑥한 모습에

캄보디아 대학생을 알게 된 시간이었다고.

 

 

하모니캄은 그 보답으로 한국 음식도 함께 만들고,

한국 문화공연과, 한국의 대중가요를 함께 즐기며 더 좋은 시간을 남겼다.

학교 조리실에서 캄보디아 대학생과 함께 한국의 대표 음식 불고기를 만들고

2PM, 소고춤, 합창으로 한국 문화 공연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그 답례로 캄보디아 대학생이 전통악기 공연을 보여주어 캄보디아-한국의 문화 교류를 이어갔다.

 

공연의 완성도를 떠나서

서로의 문화를 함께 즐기고, 느끼고 배울 수 있었던 교류에 있어서는

충분히 만족한 시간이었다고 한다.

무엇보다 공연을 끝마치고 대학생들과 함께 포크댄스를 추고 게임을 하면서

 “역시 같은 대학생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생각과 대화가 원활히 통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서로에 대한 관심과 마음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낸 그들.

하모니캄이 떠나고 계절이 바뀐 지금도

서로의 안부를 물으며 소중한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우리는 서로에게서 에너지를 얻었고 자극을 받았으며

의식적으로도 점점 성숙해져 갔다.

 진정으로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데 있어 중요한

 ‘그 무엇’을 깨달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들은 관계 속에서 자신이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정체성을 깨닫고 스스로를 믿고 사랑하게 되었다.

 

 

언어, 인종, 국가, 종교, 지금까지 살아온 방식,

앞으로 살게 될 방향 모두 다른 이들의 만남.

그럼에도 불구하고 같은 시대를 살고 있는 같은 세대이기에

 더 풋풋하게 소통할 수 있었던 이들의 만남은

지난 여름을 뜨겁게 불태웠고,

쌀쌀해지는 오늘 날까지도 소중한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해당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받는 저작물로 영현대 저작권이 있습니다.
                                            해당 콘텐츠의 상업적 이용을 금지하며, 비영리 이용을 위해 퍼가실 경우 내용변경과 원저작자인 영현대 워터마크 표시 삭제는 금하고 있습니다.

SNS 로그인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로그인할 계정을 선택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