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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에는 1월 1일이 세 번 있다고?!

작성일2012.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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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연말 하면 떠오르는 풍경. 차디찬 바람, 흩날리는 눈, 여기저기서 울리는 캐롤 등등

한국의 연말은 누구나가 같은 모습을 떠올릴 것이다. 정치적으로나 사회적으로나 굵직한 사건들이 많았던 2011년이 지나가고 2012년이 찾아왔다.

12 31, 1 1일의 경계에서 우리는 많은 것을 바꾸고 변화시키려 노력한다.

비록 '작심삼일'이 될 지언정, 1년 계획을 세우고  또 다른 결심을 하는 것은

달력이 넘어가는 것 때문만은 아닌 것 같다. 계절이 변하고 피부에 닿는 기온이 달라지기 때문에 세월의 흐름을 몸으로 느끼게 되어 더 새로운시작을 맞이 하는 것은 아닐까.

그래서 그런 것일까, 조금은 시간이 더디게 지나가는 것 같은 곳,

한 계절만 존재하는 곳, 캄보디아는 한 해가 가는 것도 또 새해가 오는 것에 대해도

큰 변화를 느낄 수 없다.

 

 

 

"즐거운 크리스마스 보내세요"

12월의 끝의, ‘연인들의 날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그날.

솔로들에겐 그저 일요일일 뿐이었던 그 날, 바로 12 25일 크리스마스이다.

한국을 비롯한 많은 나라에서 12 25일은 공휴일로 지정하고 있다.

하지만, 캄보디아는 이 날은 공휴일이 아니다. ‘여성의 날’, ‘세계 인권의 날과 같은 날도 공휴일로 지정하고 있지만, 공식적인 불교국가인 만큼 크리스마스는 평범한 날 중 하나로 여긴다. 그렇기에 시골 마을에서는 아예 이 날을 모르는 경우도 많다.

지방 소도시 또한 크리스마스 분위기는 찾아 볼 수가 없다. 오직, 프놈펜이나 시엠립 같은 대 도시에서만 더운나라의 크리스마스를 만날 수 있다. 도심 상가에서는 이 시즌에 맞추어 트리와 크리스마스 용품을 판매하기도 한다.

사진=이주연

연말을 맞이하여 많은 상점가에서 세일을 한다.

 

크리스마스 하면 떠오르는 또 다른 한 가지 바로 캐롤.  몇 년 전부터 한국에서는 경기 불황, 저작권법 강화 등의 문제로 거리에서 캐롤을 듣는 것이 쉽지 않지만, 저작권에 대한 법이 없는 캄보디아의 상가에서는 크리스마스 느낌이 물씬 나는 캐롤이 울려 퍼진다. 클럽이나 서양인이 주로 가는 바에서는 각종 행사도 진행하지만, 역시 불교국가인 만큼 조용히이뤄진다.

, 프놈펜에 거주하는 서양인들도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대부분 가족들과 함께 하기 위해 본국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오히려 연말에는 조용하게 지나간다.

 

 

사진=이주연

도심을 밝히는 크리스마스 트리와, 얇은 옷을 입은 사람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5, 4, 3, 2, 1!!

카운트 다운을 세고 0시 정각에 맞추어 보신각 종이 울리면, 또 다른 새해가 찾아온다. 캄보디아 또한 1 1 0시에 맞추어 카운트 다운을 하고, 여느 나라와 같이 불꽃을 터트린다. 동해, 특히 정동진으로 해돋이를 가는 한국 사람들과 비슷하게 캄보디아인들은 시하누크빌(바다가 있는 관광도시)을 찾기도 한다.

그렇게 맞이한 2012.

하지만, 전통적인 캄보디아의 새해는 아직 오지 않았다.

캄보디아는, 분위기 상 모두 세 종류의 설날을 맞이한다.

 

1. 양력 1 1(국경일),

2. 음력 1 1(국경일은 아니지만 중국 설이라는 이름으로 많은 상점가 문을 닫는다. 음력 설을 지내는 중국인, 중국계가 상점을 대부분 소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3. 캄보디아의 설날(국경일)

 

한국에서 음력 1 1일을 설날로 여기는 만큼 캄보디아 또한 이 나라만의 설날이 있다.

보통 1년 중, 가장 더울 때인 4월경에 있는데 쫄 츠남이라고 불린다.

1 1일이 국경일이고, 음력 1 1일도 2~3일 정도 쉬는 편인데, 4월에 있는 쫄 츠남은 일주일에서 이 주일 가량의 연휴다.

 

 사진=이주연

 

 

한국과는 또 다른 동남아 캄보디아의 연말과 새해 모습.

반복되는 계절의 연속인 만큼 긴장감은 조금 없는 새해지만, 2012년의 첫 발을 내딛으며 한 해의 행복을 소망하는 것은 모두 똑같은 마음인 것 같다.

한 해를 마무리 하며, 또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하며 모두!

 

 

"쑤어쓰다이 츠남 트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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