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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도심 속의 허브, 보타닉 가든

작성일2012.01.09

이미지 갯수image 18

작성자 : 기자단

(사진/이찬희)

 

싱가포르 도심 속의 허브, 보타닉 가든

 

 

도심속에 위치한 싱가포르의 허브, 보타닉 가든

다양한 난초와 상쾌함이 어우러진 그 곳으로 떠나볼까요

 

 

인도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싱가포르로 날아온 영현대 BGF. 한 숨도 자지 못했던 알짜배기 취재 일정 덕분에 필자의 정신은 혼미해지고 몸은 피로할 대로 피로해졌다. 지민 몸을 이끌고 싱가포르에 도착했는데, 설상가상으로 싱가포르는 적도 근처에 위치하고 바닷가를 끼고 있는 나라라 습하기가 그지없었다. 하지만 취재는 멈출 수 없는 법. 열정 하나만 믿고 버스에 의지해 도착한 그 곳, 보타닉 가든은 지친 필자에게 새로운 활력과 상쾌함을 발 끝에서부터 느낄 수 있게 해줬다.

 

 

싱가포르 중심의 허브!

 

 

 

▲ 싱가포르 중심에 있는 보타닉 가든 (사진/이찬희)

 

싱가포르를 여행했던 사람들에게 추천지를 소개받으면 손가락 안에 꼽히는 보타닉 공원. 근대 싱가포르를 건설한 스탬포드 래플(Stamford Raffles)경에 의해 1822년 최초의 식물원을 세웠지만, 생각보다 나무의 농작이 잘 되지 않아 폐지됐었다. 하지만 그 후 30, 1859년에 보타닉 가든이라는 이름으로 다시 태어났고, 64만 제곱미터 면적에 1000종이 넘는 순종 난초와 2000종이 넘는 혼종 난초가, 그리고 붉은 플루메리아와 장미, 양치류, 사막 식물 등이 어우러져 보는 이로 하여금 시원함을 가져다준다.

 

▲ 보타닉 가든에서 운동을 즐기는 싱가포르 사람들 (사진/이찬희)

 

또한 보타닉 가든의 중앙에는 넓은 초원이 있는데 주말마다 야외음악회를 개최해 현지인들과 관광객들에게 도심 속 푸른 휴양지에서의 잊지 못할 감성적인 추억도 나눠준다.

 

▲ 주말에는 야외음악회가 열린다. (사진/이찬희)

 

입구에서부터 보타닉 가든의 안쪽으로 들어가는 산책로를 따라 걷다보면 각양각색의 다채로운 나무들을 발견할 수 있다. 원래 이 공원에 있는 나무가 아닌 게 단번에 보이는 이 나무들, 과연 무엇일까 하고 의문증을 가지고 접근했더니, 나무 아래에 팻말이 꽂혀 있음이 보였다. 알고보니 이 나무들은 각 기업체나 대사관에서 보타닉 가든을 위해 후원해준 나무인데, 그것을 기념하기 위해 일종의 표시를 해둔 것이다. 시기가 시기인지라 크리스마스 트리처럼 화려하게 장식을 한 나무도 있고, 그 기업이나 나라의 특색을 표현한 나무도 있었다.

 

 

 

 

▲ 각 국가나 기업에서 나무를 후원하는 보타닉 가든 (사진/이찬희)

 

 

난초가 만발한 꿈의 정원, 국립 난초 공원

 

넓은 산책로와 온갖 꽃나무가 만발하는 보타닉 가든이지만 이것이 전부가 아니였고, 아직 보타닉 가든의 핵심적인 정수를 보지 못했다. 바로 가든 안에 있는 국립 난초 공원(National Orchid Garden)’인데, 1995년 가을에 개장하여 3만 제곱 미터의 넓은 부지에 총 6만여개의 난초가 관광객들을 맞이한다. (유일하게 입장료를 받는다. 성인 SGD $5, 12세 미만은 무료)

 

▲ 국립 난초 공원 (사진/이찬희)

 

난초 공원에 들어서자마자 시원하고 상쾌한 공기가 감돈다. 수천, 수만의 순종과 교배종의 난초들이 맞이하는 청아함은 오감을 자극하며 눈 앞에는 두 마리의 학으로 멋을 낸 시원한 분수대가 보인다. 그리고 그 옆으로는 산책로가 보이는데 봄, 여름, 가을, 겨울을 상징한 전시관이 있다. 뚜렷이 구별되는 4가지 개성을 가진 전시관은, ''전시관은 생기있고 밝은 색채, '여름'전시관은 진한 붉은 색과 핑크색이 주를 이루고, '가을'전시관은 성숙함의 브라운과 와인색을 보여주고 있으며, '겨울'전시관은 흰색과 차가운 파란색 꽃의 난이 전시되고 있다. 그 밖에도 다양한 나무, 관목, 허브, 교배종의 난초들이 계절과 색을 반영해 잘 꾸며져 있다.

 

▲ 4계절을 형상하여 구분된 난초 (사진/이찬희)

 

4계절의 매력을 흠뻑 취해 정신 없이 걷는 도중, 발걸음이 닿은 곳은 VIP 난초 공원 (VIP Orchid Garden) 이었다. 이곳은 싱가포르를 찾은 국빈과 귀빈의 방문을 환영하는 기념관으로, 그들의 성향을 분석한 후에 난초를 생화학적으로 교배시켜 새로운 품종을 개발한 후 전시하는 장소이다. 엘리자베스 여왕, 다이애나 비, 넬슨 만델라, 마가렛 대처 등의 저명한 인사의 흔적도 느낄 수 있다. 우리나라의 인사로는 배우 배용준, 권상우, 그리고 노무현 전 대통령 등의 난초가 있다.

 

 

 

▲ VIP 난초 공원에 대한 설명이 있다. (사진/이찬희)

 

그 외에도 탄 훈 시앙 미스트 하우스(Tan Horn Siang Mist House)’에서는 꽃을 구경하는 내내 물 스프레이가 뿌려져 한낮의 더위도 식히고 아름다운 난도 볼 수 있으며, 레인 포레스트(Rain Forest)에서는 나무다리로 된 산책로를 통해 지나가게 되는데 영화나 동화책 속에서나 볼 수 있었던 기린보다 더 크고 긴 열대우림 속을 헤쳐 지나갈 수 있다. 그리고 국립 난초 공원의 마지막이자 하이라이트인 쿨 하우스(Cool House)를 맞이하게 되는데, 습하고 더운 싱가포르의 날씨에서, 마치 한 여름에 에어컨이 섭씨 18도로 빵빵하게 가동되는 건물에 들어온 듯한 느낌을 주는 장소였다. 갈증이 해소되는 듯한 시원한 공기는 물론이요, 정 중앙에는 폭포까지 콸콸 흘러 눈과 피부 모두가 시원해지는 순간이었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한번 발을 들이면 나가지 않고 시원한 푸른 행복을 만끽하는 모습이 자주 포착됐다.

 

 

 

 

▲ 다양한 볼거리와 감성을 채워주는 보타닉 가든 (사진/이찬희)

 

보타닉 가든, 그리고 그 안의 국립 난초 공원까지 둘러보며 느낀 것은, 싱가포르 국가와 국민들은 국화이기도 한 난초에 대해 굉장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순수 품종을 보존하고 연구하며, 새로운 품종을 개량하는 모습은 옛 전통과 미래의 전통을 연결하려는 노력으로도 보였다. 아마도 그 결실이 바로 이 공원일 것이다. 그리고 난초로 만족하지 않고 다양한 열대우림부터 세세한 꽃나무까지 함께 어우러져 키우고 있었다. 꽃을 좋아하는 분, 그리고 상쾌한 무언가를 얻고 싶은 분이라면 반드시 보타닉 가든, 그리고 국립 난초 공원에 들러보길 권한다. 확실한 것은 6만 그루의 꽃나무가 주는 신선한 공기를 듬뿍 마셔 기분 좋은 싱가포르 여행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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