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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에도 홍대거리가 있다? 패션과 젊음의 거리 하지레인

작성일2012.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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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패션과 젊음이 살아나는 골목,

싱가포르의 하지레인 (Haji lane), 그리고 말레이 타운

 

영국 런던에 가면 히피족들이 많은 인기를 끈다. 그들의 삶에는 트렌디함과 예술적 풍요로움이 넘친다. 한국의 홍대에 가면 많은 예술인들이 다채로운 문화를 형성한다. 어느 나라를 방문하든지 항상 그 나라의 패션과 트렌드를 이끄는 거리가 있기 마련이다.

 

패션과 스타일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 싱가포르에 도착했다. 과연 어디부터 방문해야 할까 바로 싱가포르 말레이타운에 위치한 하지레인(Haji Lane)’ 이다. 하지레인은 싱가포르의 홍대라고 할 수 있을 만큼 독특하고 색다른 전경을 가진 곳이다.

 

 


"침팬지가 당신을 쳐다보고있다!" 벤치에 앉는 사람들을 겨냥한 독특한 디자인의 건물(사진 이찬희 기자)

 

하지 레인은 원래 낡은 창고들이 즐비했던 골목이다. 하지만 이 낡은 창고들에 예술가들이 작업장을 차리기 시작했고, 곧 예술가들이 모이는 곳이 되었다. 싱가포르의 예술가들은 임대료가 싸서 쉽게 자신들의 작업장을 마련할 수 있는 이 하지레인으로 모여들었다. 마치 우리나라의 홍대와 형성배경이 매우 비슷하다.

 

 

예술가들이 모이면서 하지레인은 많은 변화를 겪게 되었다. 어느덧 하지레인은 예술가들이 즐겨입는 독특한 패션 아웃렛들과 앤틱 숍, 카페, 스시 바들이 들어서게 되었다. 싱가포르 예술가들은 점점 더 하지레인으로 모여들었다.

 


싱가포르 하지레인의 한 디자인 아웃렛 표지판. 홍대에 온 느낌이다.(사진 이찬희 기자)

 

 

에술가들의 취향에 맞는 홈 메이드 패션 아웃렛들이 오랜기간동안 우후죽순처럼 생겨나자, 하지레인은 이곳을 찾는 젊은이들에게 싱가포르의 패션을 대표하는 트렌디한 거리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이곳에 들르는 관광객들도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액세서리부터, 차마 쉽게 밖에 입고 다니지 못할 독특한 디자인의 옷과 신발까지 일상에서 쉽게 구할 수 없는 것들을 찾아내신기해하고 좋아한다. 이제는 하지레인은 더이상 창고가 있던 썰렁한 골목이 아니라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싱가포르 대표적인 관광지이다.

 


싱가포르 하지레인에는 늘 많은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든다(사진 이찬희 기자)

 

 

하지레인은 말레이시아 타운’ 안에 위치한다. 말레이시아 타운은 싱가포르에서 두 번째로 많은 인구를 차지하는 말레이시아인들의 상권이 발달되어있는 곳이다. 이러한 민족 상업 지구는 싱가포르 정부에서 직접 관장하여 만든 체계로, 각 민족마다 나름대로의 특성을 가지고 있다.

 

말레이타운은 말레이시아 민족의 종교와 문화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이슬람 문화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양탄자나 스카프등이 대표적으로 이곳에서 구할수 있는 상품이다.

 

 


말레이 타운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스카프와 양탄자 상점(사진 이찬희 기자)

 

말레이타운에 있는 식당들은 비교적 저렴하고 깔끔한 이슬람식 식단을 제공한다. 피자, 혹은 스파게티도 모두 채식으로 선택할 수 있다. 이슬람 문화에 맞게 라마단(금식)기간에는 모두 문을 닫는다고 한다. 이슬람의 전통과 싱가포르 특유의 깔끔함이 잘 반영된 이 먹자거리에선, 말레이시아와 이슬람 요리를 잘 모르는 관광객들조차 발길을 멈추고 들르게 된다.

 

말레이타운의 바로 하이라이트는 모스크(이슬람 사원)이다. 싱가포르에서 가장 큰 이슬람 사원으로 그 역사도 꽤 오래되었다. 하리 라야 하지(성지순례기간)에 많은 무슬림들이 찾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싱가포르는 무슬림 이민자들을 위해 공휴일을 지정하여 이들에게 편의를 제공한다.

 

 


싱가폴 말레이타운에 있는 이슬람사원(사진 이찬희 기자)

 

싱가포르의 대부분의 사원들(불교 및 힌두 사원 포함)이 사원 내 사진 촬영을 금하고 있는데 반해, 이곳 말레이타운의 이슬람 사원은 내부에서 사진촬영이 가능하다. 또 이슬람 문화와 이슬람 사원을 소개하는 곳을 마련해 이슬람 문화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싱가포르의 다문화 사회의 다른 면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싱가포르 말레이타운과 하지레인의 또 다른 매력은 말레이시아에서 살 수 있는 전통 악기를 구할 수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소고처럼 생긴 이 악기의 이름 콤팡(Kompang)이라고 한다.

 

 

 

이 말레이시아 40센티미터 원형으로 된 콤팡은 말레이시아의 전통 악기로써, 독립 기념일 행사나, 귀빈의 공식 방문을 알릴 때에 사용하며, 결혼식의 예식때에도 그리고 축구 경기의 응원에도 사용된다. 친구들과 함께 이곳 말레이타운을 방문할 예정이라면, 콤팡을 함께 사서 연주해 보는 것도 좋은 추억거리가 될 것이다.

 

 

싱가포르의 홍대 거리, 하지레인과, 이슬람 문화가 고스란히 녹아 있는 말레이타운. 아랍 스트리트를 따라 걷는 싱가포르의 말레이 타운은 멋과 운치가 있는, 그리고 젊음과 전통이 공존하는 싱가포르의 새로운 보석으로 다시 태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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