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힌두교와 기독교의 이색적인 융합, 성 토마스 성당

작성일2012.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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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인도 첸나이의 대표적 명소 마리나 비치 근처에는 세계 3대 성당 중 하나인 성 토마스 성당이 있다. 힌두교가 국교인 나라에 기독교 성지가 왠말이냐 하겠지만, 이 곳은 다른 나라의 기독교 성지보다도 더 중요한 의의를 지니는 곳이다. 바로 이 곳에는 예수의 열두제자 중 한명인 도마 성인의 무덤이 있다. 도마 성인은 예수의 열두제자 중 막내로, 예수가 부활했을 때 옆구리에 난 상처를 직접 만지며 ‘MY LORD, MY GOD’이라고 외친 제자로 유명하다. 힌두교의 성향을 많이 띄는 나라에 있는 성당. 이 성당은 인도 특유의 문화가 조화된 인도성당의 독특함이 존재하고 있었다.

 

 

성 토마스 성당에서 찾아볼 수 있는 인도성당만의 독특함

 

1.     성당에 들어갈 땐, 신발을 벗고 들어간다.

 

이 곳, 성 토마스 성당에서는 다른 나라의 성당에서 찾아볼 수 없는 이색적인 모습을 찾아볼 수 있다. 이 곳을 찾은 인도인들은 성당을 들어가는 출입구에 모두 신발을 벗고 들어간다. 이는 힌두교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힌두교는 힌두교 사원을 들어갈 때, 신발을 벗고 맨발로 들어가 기도를 하는데 이러한 힌두교적 성향이 기독교 문화에도 융합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2.     기도를 할 때는 성상을 만지며 기도한다.

 

또 다른 이색적인 모습은 인도인들이 성당에서 기도를 할 때 성모마리아상, 혹은 예수상을 만지면서 기도를 한다는 점이다. 무언가를 만지면서 기도하는 것은 힌두교도들이 기도하는 독특한 방식이다. 다른 나라의 대부분의 기독교인들은 성상을 만지며 기도하기 보다는 그저 바라보고 고개숙여 인사하며 기도하는 것이 전부이다. 그러나 인도의 기독교는 힌두교의 특성이 많이 남아있기 때문에 인도인들은 성당에서 기도를 할 때, 성상 혹은 어떤 물체를 만지며 기도한다.

 

3.     성모마리아에게는 꽃 목걸이를 봉헌한다.

 

인도의 성모마리아 상에는 꽃 목걸이가 걸어져 있다. 이 또한, 힌두교의 기도 방식과 같은데, 힌두교인들은 기도를 하러 사원에 갈 때, 제물의 의미로 꽃 목걸이를 봉헌한다.

 

 

 

 

 인도 성당과 다른 나라 성당의 다른 점을 하나 더 이야기 하자면, 인도 성당의 성모마리아상은 다른 성모마리아 상들과 조금 다르다. 물론, 피부색을 다르게 하거나 좀 더 인도인의 모습에 가깝게 만든 점을 다른 점으로 꼽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인도의 성모마리아 상은 인도 전통의상인 사리를 입고 있다. 이는 종종 우리나라의 성당에서도 한복을 입힌 성모마리아상을 찾아볼 수 있는 점과 비슷한데, 이는 인도 성당만의 독특한 특성을 나타낸다.

 

 처음 기독교와 인도를 생각했을 땐 조화로울 것 같다는 생각보다는 굉장히 부자연스럽고 인도와는 전혀 안 어울린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러나 인도인들이 만들어낸 독특한 인도의 기독교는 인도인들이 다른 문화와 자신들만의 문화를 아름답고 자연스럽게 조화시키는 능력이 탁월하다는 것을 다시금 느낄 수 있게 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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