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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로마, 모든 길은 젤라또로 통한다. (로마 3대 젤라또 가게)

작성일2012.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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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로마, 달콤한 젤라또가 도시속으로 녹아 들다.

여행객들이 가장 가고 싶어하는 도시 1, 도시 자체가 유적지인 로마는 모든 유럽여행객들의 로망이다. 길가의 모든 건물들은 고대 로마시대 때부터 이어진 유적이고 땅을 파면 과거의 신전이 발굴된다. 그런데 이 유적뿐 아니라 로마를 더 매력적이게 하는 것이 또 하나 있다.

 

쫀득한 찰진 느낌 속, 입안에서 살살 녹는 달콤한 것. 그것은 바로 젤라또(Gelato). 40도가 넘나드는 이탈리아의 찌는 듯한 여름날에 자연스럽게 찾게 되는 젤라또는 특히 로마에서 명성을 날리고 있다. 이제는 로마를 찾아오는 여행자라면 로마의 유명한 젤라또 가게를 찾아가는 게 자연스러운 여행코스가 되었다.

 

로마 젤라또 가게 (사진-신혜민)

 

그렇다면 젤라또는 무엇인가 아이스크림과 의미와 같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우리나라에서 보통 먹는 아이스크림과는 조금 다른 맛이다. 우선 젤라또는 아이스크림과 맛과는 조금 다른데 그것은 내부에 공기를 함유하는 양에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공기의 양이 더 적게 포함된 젤라또가 자연히 더 쫀득이면서 입에 더 달라 붙는 맛이 있다.

 

로마를 여행하는 사람, 그리고 맛 집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꼭 알아두어야 할 로마 3대 젤라또 가게들이 있다. 전통과 함께 달콤한 맛을 자랑하는 로마 3대 젤라또 가게는 판테온 근처의 지올리띠(GIOLITTI), 바티칸 박물관 입구에 있는 올드 브릿지(OLD BRIDGE), 떼르미니 역 근처의 지 파시(G.FASSI). 이 가게들을 통틀어 우리는 로마 3대 젤라또라 한다.

                                                                          

지올리띠(GIOLITTI)

교황이 다녀간 이래로 로마에서 가장 맛있는 젤라또로 명성을 이어 온 지올리띠. (사진-신혜민)

 

3대 젤라또 중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지올리띠는 판테온 신전에서 멀지 않다. 지금은 지올리띠만큼 맛있는 젤라또 가게들이 생겨났지만 여전히 지올리띠 가게의 명성은 두텁다. 가게 자체가 명물이 되어 로마 젤라또 탐방객들의 우선 답사 코스가 되었다.

 

세계 각국의 여행객들이 지올리띠 젤라또를 먹으러 찾아온다. (사진-신혜민)

 

지올리띠 젤라또는 선 결제 후 아이스크림을 골라야 한다. 먼저 입구 쪽에 앉아있는 아주머니가 있을 것이다. 그 곳에서 먼저 원하는 크기의 젤라또를 말하고 계산 후, 아이스크림을 고르러 간다. 젤라또의 가격은 젤라또 종류가 아니라 젤라또가 담길 콘 또는 컵의 크기에 따라 달라진다. 작은 콘은 2.5 유로이고 큰 콘은 3유로다. 작은 콘으로도 3가지 맛의 충분한 젤라또를 먹을 수 있으니 굳이 큰 콘을 사지 않아도 된다. 카운터에서 영수증을 받았다면, 젤라또가 진열된 쇼케이스 앞에 가서 영수증을 주고 원하는 젤라또 3가지를 고른다.

 

푸짐하고 쫀득한 지올리띠 젤라또 (사진-신혜민)

 

지올리띠에 가면 3번의 놀라움이 있다. 처음 세계 각국에서 온 여행자들로 북적임에 놀란다. 그리고 다음 쇼 케이스에 진열된 젤라또의 종류가 너무 많아 놀란다. 마지막  젤라또 그 엄청난 양의 놀란다. 젤라또를 정말 산만큼 쌓아준다. 그 양은 한 끼 식사도 될 정도로 푸짐한 양이다.

 

지올리띠 뿐 아니라 3대 로마 젤라또 가게의 특별한 점이 또 하나 있다면 그 집에서 만든 신선하고 부드러운 생크림을 젤라또 위에 얹어 주는 것이다. 느끼하다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한국에서 먹는 생크림과는 다르다. 담백하면서 우유의 맛이 느껴지는 부드러운 생크림과 쫀득한 젤라또의 조화는 로마에서만 느낄 수 있는 별미이다.

 

 

지올리띠 위치 - 판테온 정문에서 좁은 골목길로 쭉 올라가다 보면 초록간판의 지올리띠가 보인다. 또는 베네치아광장에서 코르소 거리로 올라가면 국회의사당이 보인다. 그 때 국회의사당을 끼고 골목으로 올라가면 바로 초록 간판의 지올리띠를 찾을 수 있다.

Via degli Uffici del Vicario, 40, 00186 Roma, 이탈리아  +39 06 699 1243

 

지올리띠 추천 젤라또 -

1.     오페라(OPERA) : 옅은 초콜릿 맛으로 은은함이 감도는 맛이 일품이다.

2.     티라미슈(TIRAMISU): 티라미슈의 원조 이탈리아답게 부드러운 티라미슈 젤라또도 명물이다.

 

 

올드 브릿지(OLD BRIDGE)

작지만 언제나 사람이 가득한 올드브릿지 젤라또 가게 (사진-신혜민)

 

또 하나의 젤라또 명문, 올드 브릿지 젤라또(OLD BRIDGE GELATERIA). 로마에 오면 꼭 가는 장소가 있다. 바로 지구 상에서 가장 작은 나라 바티칸이다. 바티칸 투어를 하거나 바티칸을 여행하는 사람이라면 집으로 돌아가는 길, 꼭 한 번쯤은 들르는 곳이 이 올드 브릿지 젤라또 가게이다.

 

다양한 종류의 올드브릿지 젤라또들 (사진-신혜민)

 

이 가게는 지올리띠에 비하면 그 명성에 비해 너무나 작다. 정말 구멍가게 같이 좁고, 앉아서 젤라또를 먹을 장소도 없었다. 하지만 멀리서도 눈에 띌 정도로 긴 줄이 계속 이어지고 있었다. 이 작은 가게가 이 자리에서만 무려 120년 동안이나 젤라또를 팔았다고 하니 여행자들은 이 가게의 전통에도 한 표를 던진 것이다. 올드 브릿지의  가장 큰 장점은 가격대비 푸짐한 양이다. 가장 작은 콘이 지올리띠에서는 2.5유로 였던 것에 비해 올드 브릿지는 1.5유로에 3가지의 푸짐한 젤라또를 먹을 수 있다.

 

저렴한 가격에 엄청나게 많은 양을 자랑하는 올드브릿지 젤라또 (사진-신혜민)

 

너 예뻐! 뭐 먹을 꺼야 이거 맛있어. 좋아!”

이 가게는 한국 여행자들에게는 더 재미있는 가게이다. 워낙 많이 이곳에 들르는 한국 여행자들이 종업원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쳐 준 것이다. 그래서 종업원들은 젤라또 종류와 주문에 관련된 간단한 한국말을 할 줄 안다. 이곳의 젊고 쾌활한 이탈리아 총각 종업원들이 예뻐!’ 라고 말하면 또 다시 오고 싶은 충동이 생긴다.

 

 

올드 브릿지 위치 바티칸 시국의 성 베드로 광장으로 나와 베드로 성당을 등지고 왼편으로 바티칸성벽을 나와 직진하면 올드 브릿지가 보인다. 워낙 작아 그냥 지나칠 수 있으니 확인하면서 가자.

Gelateria Old Bridge

Viale dei Bastioni di Michelangelo, 5, 00192 Roma, 이탈리아

 

올드 브릿지 추천 젤라또 -

1.     피스타치오(PISTACHIO): 우리가 아는 일반적인 피스타치오의 맛과는 다르다. 피스타치오의 특유의 고소함이 흠뻑 느껴지는 젤라또 맛이다. 강력 추천!

 

 

파시(G.FASSI)

팔 벌려 환영해주는 파시 종업원 (사진-신혜민)

 

아마도 가장 많은 한국여행객들이 가는 젤라또 가게는 이 곳, 지 파시(G.FASSI)일 것이다. 떼르미니역 근처에 위치한 파시는 대부분의 한인민박이 떼르미니역 근처에 있고 로마는 여행은 뗴르미니에서 시작하고 떼르미니에서 끝나기 때문에 가장 많이 찾아가는 젤라또 가게이다.

 

파시의 젤라또 크기별 가격 (사진-신혜민)

 

파시에는 명물 젤라또가 있다. 바로 리쪼(RISO)’맛의 젤라또 이다. 쌀을 뜻하는 이탈리아어인 리쪼는 이름대로 젤라또 안에 쌀이 들어가 있고 쌀 이외에 크림치즈와 같은 다른 재료도 들어간다. 리쪼는 3대 젤라또 가게에서 모두 팔지만 그 중에서도 파시의 리쪼가 가장 유명하다.

 

맛 뿐 아니라 고운 색을 보여주는 파시 젤라또 (사진-신혜민)

 

하얀 리쪼의 크림치즈가 부드럽게 젤라또와 함께 녹는다. 딱딱하게 얼어버린 리쪼의 쌀 알갱이는 젤라또 사이에서 굴러다니며 씹히는 그 맛은 파시에 먹을 수 있는 아주 독특한 맛이다. 파시에 가면 꼭 리쪼 젤라또를 먹어보라 추천한다.

 

 

 

파시 위치 떼르미니 역에서 쭉 직진하다 나폴레옹3세 길에 들어서 쭉 직진하면 G.FASSI라는 간판이 보인다. 건물마다 쓰인 길 이름을 잘 보고 찾아가자.

Via Principe Eugenio, 65, 00185 Roma, 이탈리아 +39 06 446 4740

 

파시 추천 젤라또 -

1.     리쪼(RISSO):  로마에서만 먹을 수 있는 특별한 맛, 쌀 맛 젤라또 이다. 쌀알의 쫀득함을 느끼며 먹을 수 있는 독특한 맛이다.

2.     산딸기 : 파시의 산딸기 젤라또는 색부터 곱다. 진한 분홍색을 띄고 있는 산딸기 젤라또는 눈부터 즐겁고 그 맛 또한 인공적인 맛이 아닌 진한 생 산딸기 맛이다. 달콤하면서도 새콤함을 좋아하는 여자분들에게 추천한다. 주문할 때에는 한국말로 산딸기라고 말하면 종업원들 모두 알아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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