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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꿈과 함께한 라오스 해피무브 15일의 일기

작성일2012.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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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2012 1 7일 인천국제공항, 라오스로 떠난다는 부푼 마음에 들떠있는 80명의 해피무버들 뒤에서는 분주한 3명의 또 다른 해피무버가 있었으니바로 영현대 글로벌 대학생 기자단 7기 김지애, 양승호 그리고 이현민 기자가 그 곳에 함께 있었다. (/이현민)

 

 

우리들은 출국 전 날 영현대 운영국 담당자분들과 함께 취재 최종 점검을 마치고, 각자 본인 장비는 잘 점검해서 공항에서 만나자는 약속을 하고 헤어졌다. 15일이라는 긴 시간을 잘 활용을 해야 사전에 준비한 기획대로 취재를 할 수 있다는 생각에 나는 출발 전 날밤까지 기획안을 다시 살피고, 어디 더 보완할 부분은 없는지 김지애, 양승호 기자와 이야기에 이야기를 거듭했다. 이제 우리들은 총알을 장전하고 발사 할 시간을 향해 함께 가는 것이다.

 

 

 

이틀이 걸려 도착한 라오스! 생각보다 날씨가 훨씬 더 더웠다. 당장 반팔과 반바지로 갈아입어야 할 듯한 더위, 우리가 영하 10도의 서울에서 날아온 것이라고는 믿겨지지 않을 정도였으니 말이다. 밤 늦게 베트남 하노이에 도착하여 하루 숙박을 한 다음날, 바로 비행기를 갈아타고, 또 다른 밤이 되어서야 라오스 비엔티엔에 도착한 우리들. 우리가 머무를 방비엥은 여기서 버스로 4시간 반을 더 달려야 한단다. 우리나라의 매끄러운 아스팔트 길이 아닌 제대로 흙먼지가 날리는 비포장도로방비엥으로 향하는 하나밖에 없는 고속도로가 여기라니 참으로 놀라운 광경이 아닐 수가 없다. 해외취재에 대한 긴장을 많이 한 탓인지 나는 방비엥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몸에 빨간 불이 들어와버렸다. 내가 듬직하게 김지애, 양승호 기자를 챙겨주기로 약속을 하고 왔는데, 첫 날부터 이렇게 걱정만 가득 안겨준 내가 너무 속상했다. 다행히도 몸 상태는 곧 호전이 되었고, 본격적으로 해피무브 라오스팀의 취재가 시작이 되었다.

 

 

 

 

 

라오스에 도착하고 제일 처음으로 해야 했던 일은 15일간 해피무버가 있는 곳이라면 함께 다니며 통역을 도와주시는 통역사분과 친해지는 것이었다. 영어를 잘 구사한다는 라오스 사람들이라 사전에 들은 나는 영어로 인터뷰를 하려고 했으나, 산골짜기의 폰싸이 마을의 아이들은 영어를 전혀 할 줄 몰랐다. 미리 준비한 간단한 라오스어로는 현지인들의 이야기를 담기에는 너무나 힘들었다. 게다가, 통역사분은 우리들이 다니는 곳마다 늘 같이 할 수 없는 상황이었기에 우리들은 스스로 이 곳 주민들과 아이들과 소통하는 방법을 찾아야만 했다.

 

 

 

나는 처음 해피무버들과 폰싸이 초등학교 아이들이 대면했던 그 날을 잊을 수가 없다. 해피무버들은 아이들을 만난다는 그 설레임으로 가득 신나있었지만, 반대로 아이들은 굉장히 얼어있었던 것. 해피무버들은 미리 준비한 라오스어로 싸바이디(안녕)라고 반갑게 인사를 해보았지만, 처음 만난 우리들이 무서웠을까싸바이디!라고 말이 끝나지도 않은 채 다른 친구 뒤로 숨는 귀여운 아이들. 하지만, 자연을 닮은 너그러운 성품에서 우러나는 웃음이 가득한 라오스의 아이들에 대한 오해는 단 이틀 만에 풀렸다. 양승호, 김지애 기자가 촬영을 하기 위해 가까이 다가가기도 전에 먼저 달려와서 사진 찍어달라는 아이들이었으니... 내가 잠깐 바닥에 앉아서 쉬고 있을 때면 어김없이 옆에 다가와 연두색조끼 옆에 라오스어로 써있는 나의 이름을 너무나도 예쁘게 불러주는 아이들이었다.

 

 

 

 

 

따뜻한 나라로만 생각했던 라오스. 앞서 말한 흙먼지 가득한 비포장도로가 기억이 날까 우리들은 영상카메라, 그리고 사진기를 뜨거운 태양빛과 흙먼지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큰 씨름을 해야만 했다. 방비엥에서 폰싸이 초등학교를 짓고 있는 해피무버들의 마음을 담기 위해 고군분투한 영현대 기자들! 공사장이라는 환경 속에서 장비들을 지키기란 굉장히 힘들었다. 교실 천장을 칠하던 도중 페인트가 나의 카메라 위에 떨어져 부랴부랴 닦느라 정신이 없었던 일, 사진 양승호 기자의 카메라가 뜨거운 햇빛아래 오랫동안 달궈져서 부채질로 열심히 식혀주었던 일, 나와 같은 방을 썼던 영상 김지애 기자는 긴 하루 일정을 마치고 방으로 돌아와서 가장 먼저 한 일이 바로 영상 카메라 점검이었다. 라오스에서 우리와 함께 하루 종일 흙 먼지를 덮어쓴 장비를 챙기는 것 또한 우리들이 맡은 일들 중 한 가지이니까!

 

 

 

 

 

 

우리들이 라오스를 떠나오고 다시 바쁜 일상이 시작되었지만, 우리를 포함한 해피무브 라오스팀 모두 라오스에서의 하루하루를 아름답게 추억하고 있을 것이라 생각이 된다. 비록 말은 잘 통하지 않았지만, 수줍은 손길로 우리들에게 다가온 폰싸이 마을 주민들과 아이들의 따뜻한 눈빛과 해맑은 미소를 통해서 얻은 교훈이 하나 있다. ‘Happiness는 돈의 많고 적음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지금 가지고 있는 욕심의 많고 적음에 달려있다.”라고

 

 

 

 

 

 

다람쥐 쳇바큇 돌 듯 그저그런 하루를 보내는 일상의 흐름에서 라오스는 나에게 많은 것을 안겨주었다. 이 곳, 라오스에 사는 사람들의 너무나도 순수한 모습을 보면서 한국에서 가지고 있었던 많은 고민들과 잡념들을 떨쳐버리고, 그대신 웃음으로 바꾸어 내가 많은 사람들에게 기쁨과 즐거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내가 15일간 라오스에서 흘린 땀방울이 가슴 속에서 영원히 반짝이는 별로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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