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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톡홀름에서 소녀시대의 노래를 듣다 -스웨덴 최초의 K-pop 이벤트 현장 방문기

작성일2012.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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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K-pop의 인기가 아시아를 넘어 유럽과 미국에서도 감지되고 있습니다. 프랑스에서 한국 가수들이 콘서트를 열거나 음악 방송 녹화를 하는가 하면 최근 걸그룹 소녀시대의 미국 지상파 방송과 프랑스 토크쇼의 출현은 한국 음악의 인기를 실감나게 합니다. 스웨덴에도 K-pop을 사랑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지난 4 스톡홀름의 시내에 위치한 Kulturhuset(문화의 ) LAVA 관에서 열린 스웨덴 최초의 K-pop 이벤트 현장, 함께 가보실까요

 

 K-pop을 추고 부르다

 

 

▲소녀시대의 'The boys'의 춤을 배워보는 참가자들

12시부터 20시까지 하루 종일 한국의 청소년 문화를 즐기자는 취지로 기획된 이날의 행사는 한국 아이돌 그룹의 춤을 배워보는 시간, 한국의 놀이(게임) 하는 시간, 한국 노래들을 노래방 기계로 불러보는 시간으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K-pop 좋아한다는 공통점으로 모인 스웨덴의 청소년들이 한국의 아이돌 음악에 맞춰 춤을 추고, 한국인인 필자도 알지 못하는 아이돌 그룹들의 노래를 어설픈 발음이지만 열심히 따라 부르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이날 만난 대학생은 작년 프랑스 파리에서 있었던 SM 타운의 콘서트까지 다녀온 K-pop 열혈 팬이었습니다. 한국 아이돌 그룹의 멤버들 이름까지 줄줄이 꿰고 있을 정도였으니까요.

 

 

행사 주최자 나디아양과의 인터뷰

 

 

행사 주최자인 Nadia Norell (나디아 노렐, 21세, 사진)양과 이야기를 나누어 있었습니다.

Young HYUNDAI(이하 Y): 처음에 어떻게 K-pop 접하게 되었나요

Nadia(이하 N): 처음으로 한국음악을 접하게 4 전이었는데요, 당시 일본 드라마를 즐겨 봤었어요. 그러다 슈퍼 주니어의 콘서트를 보게 되었고 그 후로 한국 음악을 듣게 되었어요.

Y: 4년이라니, 시간 동안 한국음악을 들었네요. 특별히 좋아하는 한국 가수가 있나요
N
: 2NE1 제일 좋아해요.

Y: 어떻게 행사를 기획하게 되었나요

N: 작년 7월에 스톡홀름에서 K-pop 관련 플래시몹을 적이 있었는데요, 플래시몹을 마치고 집에 돌아오는 길에 뭔가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한 친구와 이 행사를 기획하게 되었어요. 그 친구가 중간에 그만 두어 버리긴 했지만요. 당시 제가 스톡홀름에 살고 있지 않았기 때문에 인터넷과 전화로 모든 준비해야 했죠. 행사를 위해 장소를 빌리고, 댄스 강습을 위해서 댄스 그룹을 초대했어요.

오직 한국음악만 듣고 있다는 나디아는 스웨덴에서 K-pop 커지는 것이 자신의 목표라며, K-pop 관련 단체를 세우고 싶다고 인터뷰 말미에 힘을 주어 얘기했습니다.

 

 

 팝의 강국 스웨덴에서 K-pop을 듣는다는 것

 

▲인사 말씀 중이신 엄석정 주 스웨덴 한국 대사님

행사 중에 스웨덴 한국 대사이신 엄석정 대사님의 인사 말씀이 있었습니다. 대사님 자신이 10대일 ABBA 노래를 즐겨 들었었는데 이제 스웨덴 청소년들이 한국 음악을 듣고 있다는 것이 놀랍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었던 ABBA를 비롯해 Roxette, Kent 등 걸출한 뮤지션들을 배출한 팝의 강국인 스웨덴에서 한국음악을 사랑하는 스웨덴의 젊은 세대들을 만날 있었던 것은 필자에게도 흐뭇한 일이었습니다.

 

 K-pop이 가진 힘

 

▲밝은 모습의 행사 참가자들

행사 참가자들은 대사님과 개인적으로 얘기를 나누고 싶어하고, 한국 대사관의 한국 영화 상영 시간에 대해서도 열성적으로 물어보았습니다. 대사님과 개인적으로 대화를 나누었는데 스웨덴에도 한국 문화원이 생겨 한국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한국 문화에 대해 알고 즐길 있게 되었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K-pop이 가진 장점은 국적이나 인종 등에 상관 없이 함께 어울려 즐길 수 있다는 것이라는 말씀도 하셨습니다. 실제로 희잡을 두른 채 마이크를 들고 열심히 한국 노래를 부르던 흑인 소녀들에게서 K-pop이 가진 힘을 볼 수 있었습니다.  

 

 

▲'슈퍼주니어'가 새겨진 옷을 입은 한 소녀팬

이날의 행사에 대단히 많은 인원이 모이거나 것은 아니었지만 한국과 지리적으로 가까운 나라가 아닌 스웨덴에서 이런 K-pop관련 행사가 열린 것은 고무적인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달 11 스톡홀름에 위치한 동아시아 박물관의 한국관 개장 소식은 그래서 더욱더 반가웠습니다. 음악뿐만 아니라 영화, 문학, 음식 등 일본이나 중국에 비해 외국인들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은 한국의 문화가 스웨덴에서도 많이 알려지기를, 한국과 스웨덴 간의 문화 교류가 활성화 되기를 바라며 늦은 저녁까지 열기를 간직하고 있던 행사장을 떠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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