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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활한 미국의 자연환경을 말하다!

작성일2012.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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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로스엔젤레스에서 야경의 도시인 라스베가스로 이동하기 위해서 운전자들이 꼭 지나는 사막이 있다. 바로, ‘모하비 사막이다. LA에서 15번 도로를 타고 계속 직진을 하면 나온다는 이 사막의 이름은, 콜로라도 강 주변에 살았던 미국 토착민인 모하비 족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이러한 모하비 사막은 캘리포니아 남동부를 중심으로 네바다 주, 유타 주, 그리고 애리조나 주에 걸쳐있다. 그만큼 매우 광대한 사막이다.

 

▲ 모하비 사막 전경 사진 [사진=안세현]

 

비행기의 무덤이라고도 불리는 모하비 사막은,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운항되던 항공기와 폐기처분 된 항공기를 모아두는 곳으로 유명하다. 1969년 후반, 월남전이 끝나면서 폐기 처분할 항공기를 임시 보관할 장소가 필요하게 되었는데, 이 때 유사시를 대비해 항공기가 부식하지 않고, 50년 이상 보존 가능한 지역을 물색하다가, 1년 내내 강우량이 100mm 이하로, 건조한 기후의 모하비 사막을 최적의 장소로서 선택하게 된다. 현재, 9천 여 대의 항공기가 보관 혹은 폐기된 상태로 존재하고 있는 이 곳 모하비 사막은, 흔히 영화 촬영지로 자주 등장하게 된다.

 

▲ 실제로, 서부영화의 배경이 되었던 모하비 사막의 모습 [사진출처: 구글이미지]

  

이러한 광활한 모하비 사막은 흔히, ‘강한 바람으로 특징 지어진다. 그만큼 바람이 강하게 불어서, 달리는 차 안에서도 바람의 세기를 느낄 수 있을 정도이다. 그래서 모하비 사막 곳곳에서는 우리나라에서도 볼 수 있는 풍력 발전 시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러한 시설들이 서로 촘촘하게 모여있는 것만 보더라도, 모하비 사막이 얼마나 강한 바람을 지니고 있는지를 짐작할 수 있다.

 

▲ 끝이 안보일 정도로 많은 풍력 발전 시설들 [사진=안세현]

 

이러한 바람 이외에도, 모하비 사막을 대표하는 식생으로는 여호수아 나무(Joshua Tree)’가 있다. 이 나무는 성장속도가 느리고, 나이테가 없다. 또한, “죽지 못해 사는 나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최소 수백 년은 자라는 나무이다. 그래서 미국에서는 연방정부가 여호수아 나무들을 관리하는 데에 혼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러한 여호수아 나무들은 군집하기 때문에, 모하비 사막을 지나치다 보면, 쉽게 여호수아 나무들이 모여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 모하비 사막을 대표하는 '여호수아 나무' [사진=안세현]

 

이러한 여호수아 나무가 본래의 이름을 갖게 된 데에는 특별한 사연이 있다. 1812, 미국과 영국 사이의 전쟁 발발 이후, 몰몬교의 창시자인 조셉 스미스(Joseph Smith)15살에 계시를 받는다. 그는 신도들과 함께 전쟁을 피해, 안식처를 찾아 서부로 이동을 하는데, 이동 도중에 교도관과 신도들 사이에서 총 싸움이 벌어지고, 스미스는 총에 맞아 숨을 거두게 된다. 그리고 난 후, 남은 신도들이 서부로 이동을 하면서, 미국 서부에 위치한 유타(Utah) 주의 주도인 솔트레이크에 정착을 하게 된다. 남은 신자들이 이동하는 과정에서, 길을 잃고, 헤매고 있을 때, 항상 그 곳에는 한 나무가 있었는데, 이 나무의 모습이 마치, 몰몬교 신자들이 어디로 가야 하는 지를, 죽은 창시자 조셉 스미스가 손을 뻗어 방향을 가리키는 것처럼 보여서 그의 이름을 따서, ‘여호수아 나무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모하비 사막에서 라스베가스로 넘어가는 곳이 대부분 사막이었다면, 동부에 위치한 조지아(Georgia) 주로 넘어가는 곳은 초지였다. 한 국가에서 이렇게 다양한 자연환경이 나타난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미국이라는 대륙이 얼마나 광활하고 큰 대륙인지를 직접 실감할 수 있었다. 풀이 듬성듬성 나 있는 곳은 한국 강원도의 대관령과 비슷한 모습이었다. 특히, 미국 앨라바마 주에 위치하고 있는 현대자동차 미국 생산 법인으로 들어가는 입구에서도, '초지'의 모습을 쉽게 찾을 수 있었다.



▲ 미국 동부 앨라바마 주에 위치하고 있는 현대자동차 생산법인  [사진=안세현]

 

한국처럼 고층 빌딩들이 빽빽하게 늘어서 있는 것이 아니라, 드넓게 펼쳐진 광활한 초원을 보니, 가슴이 탁 트이는 것만 같았다. 황량한 사막과는 달리, 농업지대였던 미국 남부의 특징을 한 눈에 보았다. 모하비 사막이 대체적으로 황토빛을 띠고 있었다면, 이 곳 남동부는 녹색 빛을 띠고 있었다. 무엇보다도, 한 나라에서 이렇게 다양한 자연환경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 무척 신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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