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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황 속 미국 농민들의 끈기를 엿보다 - 파머스 마켓 방문기

작성일2012.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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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1930, 전 세계가 경제 공황에 시달릴 때, 가장 큰 타격을 입은 것은 미국이었다. 하지만 캘리포니아 주에 거주하고 있던 미국 농부들은, ‘공황이라는 위기에도 좌절하지 않고, 그들이 수확한 농산물을 한 곳에 모여 내놓기 시작했는데, 이것이 바로 파머스 마켓(Farmers Market)’의 유래가 되었다. 지금은 관광지로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는 파머스 마켓을 영현대 기자단이 다녀왔다.

 

 

 

올해로 79 주년을 맞는 파머스 마켓. 1934년부터 약 79년간 페어팩스(Fairfax) 3(3rd street)의 자리를 고스란히 지키고 있는 마켓이다. 로스엔젤레스(LA)의 코리아타운과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한국인 관광객의 단골 코스로 자리잡은 이 곳. 특히, 파머스 마켓은 한국의 장터 및 시장 같은 분위기로 사랑 받고 있으며, 현지 농민들이 밭에서 수확한 야채 등을 현재도 팔고 있고, 다양한 푸드코트, 잡화점 등이 많이 밀집되어 있다. 역사적으로 그 유래가 매우 깊은 만큼, 로스엔젤레스(LA) 시민들에게는 이러한 파머스 마켓이 만남의 장소처럼 여겨진다고 한다. 그래서 페어팩스와 3가에서 만나자.(Meet me at 3rd and Fairfax)”라는 말이 현재도 쓰일 정도로, 현지인 관광객 구분 없이 모두들 이 곳 파머스 마켓에서 만나게 된다.

 

▲ 파머스 마켓의 거리 모습 [사진=안세현]

 

 

 

특히, 파머스 마켓을 방문한 여자라면, 꼭 해보아야 할 것이 속옷 쇼핑이다. 파머스 마켓 내에 위치한 빅토리아 시크릿(Victoria Secret)’이라는 브랜드는 세계 유명 모델인 미란다 커가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브랜드이다. 그만큼, 미국 여성들에게는 속옷 브랜드로 가장 인기 있는 브랜드로 손꼽히기도 한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한국에는 아직까지는 빅토리아 시크릿 매장이 없다. 그렇기 때문에, 파머스 마켓을 찾은 한국 여성들 누구나, 빅토리아 시크릿 매장을 방문할 것을 추천한다. 한국에서 비싼 속옷들이, 이 곳 빅토리아 시크릿에서는 다양한 색깔과 문양과 함께 6만원 선에서 팔리고 있다.

 

 ▲ 만족스러운 쇼핑을 마친, 영현대 여대생 기자들 [사진=안세현]

 

 

 

또한 이러한 파머스 마켓에서 트롤리라는 전차를 운행하는데, 이 전차를 타면, 파머스 마켓 뒤에 위치한 그로브 몰쇼핑센터에 도착할 수 있다. 이러한 트롤리 역시, 이제는 방문객들의 필수코스가 되었다. 그리고 파머스 마켓과 지리적으로 인접한 그로브 몰은, 로스엔젤레스(LA)에서 인기 있는 쇼핑가로, 많은 브랜드 가게들이 입점해 있다. 2002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LA)에 들어선 그로브 몰 1980년대 전통의 식료품 시장인 파머스 마켓과 인근 주요 주거단지인 베벌리 힐스를 배후로 둔 복합개발단지라고 한다. 이 곳 그로브몰에는 총 5 3000 제곱미터 규모의 야외 쇼핑몰을 비롯해 백화점, 레스토랑, 브랜드샵, 영화관 등 많은 건물들이 초대형 상권을 이루고 있다. 그리고 현재는 하루 평균 4만 명의 유동인구를 자랑하는 관광 명소로 자리 잡게 되었다.

 

▲ 많은 방문객들을 태우고 내려오는 트롤리[사진=안세현]

 

트롤리 외에도 파머스 마켓에는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길거리 상점들이 많다. 그 중에서도, 젤리와 같은 간단한 먹을거리를 파는 소규모의 상점들이 많은데, 한국에서는 볼 수 없었던 다양한 맛을 보유한 젤리들을 마음껏 골라 먹을 수 있다. 이러한 젤리들은 대부분, 중량으로 가격을 매기게 되는데, 한국에서보다 더 저렴한 가격으로 젤리를 맛볼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 젤리와 같은 간단한 군것질 거리를 제공하는 길거리 상점들 [사진=안세현]

 

이렇게 파머스 마켓을 거닐며, 잠시나마 미국 사람들의 끈기와 여유를 느낄 수 있었다. 특히, ‘세계 공황이라는 어려운 경제 위기에도 굴하지 않고,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위기를 이겨내려 했던 미국 농부들의 지혜를 파머스 마켓에서 몸소 실감할 수 있었다. 석양이 지는 파머스 마켓의 시계탑을 배경으로, 여유롭게 산책을 하는 미국인들의 모습. 이제는 한국 사람들의 삶에도 조금의 여유가 깃들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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