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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맥주의 모든 것! 독일vs체코vs벨기에

작성일2012.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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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전세계 맥주 소비량 1,2,3위에 빛나는 독일, 체코, 벨기에!

봄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오는 지금, 맥주 한잔의 여유가 생각이 난다. 시원한 청량감과 쌉쌀한 맥주의 맛, 그 한번의 목 넘김이야말로 이 시대의 진정한 피로회복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렇다면 전 세계에서 맥주를 가장 사랑하는 나라를 어디일까 그것은 바로 독일, 체코, 벨기에이다. 맥주계의 혁명으로 불리는 맥주 소비량 1, 국가 체코! 세계 3대 축제 중 하나인 옥토버페스트(맥주축제)가 열리는 독일! 맥주를 사랑하고 신성하게까지 생각하는 벨기에! 이 세 나라는 독특한 자신들만의 맥주로 자국 내 뿐 아니라 전 세계인의 입 맛까지도 사로 잡고 있다. 그렇다면 지금부터 독특하고 다양한 맥주문화를 가진 이 세 나라의 맥주사랑에 대해 알아보도록 할까

 

씹고 뜯고 마시고 즐기고, 세계 3대 축제 옥토버페스트의 독일!

독일 뮌헨 바이에른지방의 전통 맥주잔 (사진-신혜민)

 

독일을 여행한다고 하면 가장 많이 듣는 말은 아마맥주 많이 먹고 와.” 일 것이다. 그만큼 독일인들은 하루라도 맥주를 마시지 않으면 입에 가시라도 돋을 기세로 독일 맥주를 마신다. 독일 맥주를 제대로 즐기려면 독일 맥주 축제 옥토버페스트의 본고장인 뮌헨으로 달려가야 한다. 독일 뮌헨의 바이에른 지방은 맥주를 사랑하는 도시답게 맥주잔 또한 특이한데, 바이에른 지방 특유의 잔들이 있다. 처음에는 정말 예쁜 뮌헨 정통의 장식품이구나.’ 라고 생각했다가 맥주잔이라는 것에 깜짝 놀랐다. 이 맥주잔은 크기 또한 천차만별로 자신의 주량에 맞춰 잔을 사면 된다.

 

옥토버페스트 Augustiner 천막 (사진-신혜민)

 

옥토버페스트는 여러 개의 맥주회사 천막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자신이 좋아하는 맥주회사 천막에 들어가 주문하고 마시면 된다. 전세계의 수 많은 관광객들이 이 축제에 몰리기 때문에 너나 할 것 없이 자리가 보이면 그 자리에 앉아야 한다. 매년 이 옥토버페스트에는 700만 리터의 맥주, 맥주와 함께 소 117마리와 송아지 59마리, 닭 수천 마리의 안주가 소비된다. 얼마나 이 축제가 인기가 있는지 짐작이 될 것이다.

 

옥토퍼페스트의 닭튀김 안주와 1000CC 생맥주 (사진-신혜민)

 

독일 맥주는 대부분 우리의 500CC의 개념이 잘 없다. 보통 1000CC 부터 시작한다. 너무 크다고 어쩔 수 없다. 독일인들은 1000CC는 먹어야 아 내가 맥주를 먹는구나 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1000CC 맥주잔의 크기는 성인 여자 얼굴보다도 큰데 이 걸 다 언제 다 먹지 라는 생각은 먹어본 후 달라진다. 우리나라에서 느낄 수 없는 진짜 순수 보리 맛이 강하게 느껴지는 알싸한 독일 맥주 맛은 술술 목을 타고 넘어간다. 단지 물, , 보리, 효모 만을 넣고 만들어진 독일 맥주는 그야말로 순수 맥주 그 자체이다.

 

뮌헨 호프브로이하우스 흑맥주, 우리나라보다 도수가 훨씬 세니 주의하자. (사진-신혜민)

 

또한 독일의 안주 또한 최고다. 바삭하게 튀긴 윤기 자르르 닭튀김과 돼지정강이뼈를 바싹 구운 독일식 돼지족발은 맥주의 맛을 더욱 좋게 만들어 준다. 주의할 점! 맥주 맛이 너무 좋다고 해서 많이 마시면 안 된다. 우리나라보다 맥주의 도수가 더 높을 뿐만 아니라 옥토버페스트에서 취하면 벌금을 물어야 한다.

 

맥주 소비량 1, 맥주계의 혁명 체코!

체코 꼬젤 흑맥주. (사진-신혜민)

 

신혼여행 1위의 나라, 낭만의 나라 체코! 체코의 다녀온 사람들이라면 모두들 체코 프라하의 아름다운 거리뿐 아니라 꼽는 것이 있다. 바로 체코 맥주이다. 체코는 맥주가 물보다 싸다. 때문에 음식점에서 물 값 내느니 차라리 맥주를 시켜먹었다가 그 맛을 못 잊는 사람들이 많다. 특히 체코의 꼬젤(KOZEL) 흑맥주는 체코 맥주의 베스트 오브 베스트 맥주이다. 체코에는 세계적인 맥주들이 있지만 이 꼬젤 흑맥주의 풍부한 거품, 걸쭉하고 진득한 이 맥주의 목 넘김은 잊지 못한다. 가벼운 물 같은 맥주라기 보다는, 무게감 있게 맥주가 쫀쫀하고, 입안에서 꼬젤 맥주의 향이 확 퍼진다. 우리나라에서는 절대 먹어보지 못한 그런 특이한 맛이다.

 

 

체코의 다양한 맛의 맥주들. (사진-신혜민)

 

체코인들은 하루 일상을 맥주로 시작해 맥주로 마칠 만큼 모닝커피처럼 모닝비어를 마시는 게 하나도 이상하지 않다. 체코의 맥주 소비량은 전 세계 최고인데 자그마치 연간 161L. 여자와 어린이, 노인 등을 빼면 애주가의 음주량은 두 배 이상일 것이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필스너 우르켈 맥주 또한 체코 프라하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은 도시, 플젠에서 태어났다. 필스너 맥주는 투명한 황금빛을 띠며 황금색 맥주의 원조로 볼 수 있다. 필스너 맥주는 산도와 쓴맛이 조화롭고, 입자가 세밀하며 풍부한 거품이 매우 부드러워 인기가 높다. 더불어 맥주의 라거라는 말 또한 체코에서 태어났을 정도로, 체코는 맥주를 사랑하고 독특한 방식으로 맥주를 양조하는 나라이기도 하다.

 

맥주사랑을 넘어 맥주를 신성시하는 나라, 벨기에!

벨기에 맥주 거리, 수백 개의 벨기에 맥주가 전시되어 있다. (사진-신혜민)

 

벨기에는 국민 1인당 맥주 생산량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인지도의 차이만 있을 맥주의 나라라 불리는 독일과 비견되는 수준으로 맥주를 생산하고 있다. 벨기에에서 생산되는 맥주는 상표 숫자만 해도 무려 800가지에 이르며, 저마다 다른 맛과 향을 가지고 있다. 특히 우리가 아주 알고 있는 벨기에의 대표적인 맥주 호가든(Hoegaarden) 국내에서도 선호도가 높은 맥주 하나이다. 벨기에 브뤼셀 동쪽에 있는 호가든 지방은 예부터 최고 품질의 밀이 생산되어 수도사들에 의해 자연스레 맥주가 만들어졌는데 이렇게 만들어진 맥주가 바로 호가든이다. 호가든은밀맥주 화이트 맥주라고도 한다. 보리 함께 밀이 사용되어 다른 맥주에 비해 옅은 색깔을 띠며 안개처럼 뿌연 느낌이 난다.

 

벨기에 Blanche de namur 맥주와 Blanche de namur 전용잔. (사진-신혜민)

 

여기서 질문! 종이컵에 먹는 맥주와 바에서 차가운 글라스에 마시는 맥주, 어느 쪽이 맛있을까 맥주는 온도에 민감해 종이컵보다 온도가 더 낮은 글라스에 따랐을 때 더 맛있다. 벨기에는 이렇게 수백 개에 달하는 천차만별 벨기에 맥주 모두에 그에 맞는 맥주잔이 다 따로 있다. 벨기에 맥주 바에 가서 맥주가 분명히 있는데도 불구하고 맥주를 팔지 않는다면 그것은 현재 그 맥주에 맞는 잔이 없기 때문이다. 참으로 신기하지 않는가 이처럼 벨기에는 맥주에도 그에 맞는 격을 차리며 맥주를 마신다. 각 맥주의 전용잔은 그 맥주가 가장 맛있는 최상의 온도를 맞추고, 특유의 향을 살리면서, 풍부한 맛을 더해준다.

 

 

세계의 관광객들이 독일 뮌헨 호프브로이 하우스에 모여 맥주를 마시며 친구가 된다. (사진-신혜민)

 

이렇듯 신나는 일이 있을 때, 축하할 일이 있을 때,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 오래된 친구를 만났을 때, 생각나는 바로 우리의 오랜 친구, 맥주! 세계 속 다양한 매력의 맥주와 함께 옆에 있는 소중한 사람과 지금 당장 한 잔 하러 떠나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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