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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여행자들을 위한 TIP] 호주의 신호 교통체계

작성일2012.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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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사진=김호근>

 

 한국은 지금 한창 여름 준비에 바쁘다. 너도 나도 다이어트에 몸 짱 만들기에 바쁘고, 벌써부터 여름 휴가 계획을 짜고 있다. 하지만 지극히 여름을 싫어하는 김군은 그것들에 아무것도 관심이 없다. 김군은 지금 남반구에 있는 나라 호주에서의 여름 아니 겨울방학을 준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에서의 더운 여름을 피하고 위해 김군이 생각해 낸 것은 바로 자동차 여행. 친구들이 모두 더위에 허덕이고 있을 때, 광활한 대지를 달리며 한국과 정 반대의 호주 날씨를 느낀다는 것 은 생각만으로 짜릿하다. 그러나 김군이 호주에 가기 전에 꼭 알아두어야 할 것이 있다. 바로 신호 교통 체계이다. 호주의 정반대의 계절을 가지고 있는 호주와 한국처럼 이 두 나라는 전혀 다른 다른 신호교통체계를 가지고 있다. 그럼 지금부터 김군에게 꼭 필요한 호주의 색다른 신호교통 체계에 대해 알아보자.  

 

우 핸들 좌측 통행

 

 내가 처음 호주에 와서 자동차를 운전 할 시 가장 혼동되는 부분이 바로 운전석이 우측에 있다는 것이다. 고속도로를 달리는 동안 영국식 좌측 주행에 적응이 안돼 운전을 하느라 혼이 쏙 빠져 빠져 달아날 지경이었다. 한국과 달리, 깜박이 스위치와 와이퍼 스위치가 뒤바뀌어 있기 때문에 실수를 할 때마다 호주 친구들에게 운전하는 내내 웃음거리가 되기도 하였다. 어느 정도 적응이 되었다 싶으면서도 호주에서 주차(호주에서는 주차 선이 없다)를 할 때면 항상 차가 한쪽 방향으로 쏠려 있다. 하지만 내가 호주에서 몇 달간 운전하면서 차가 한쪽으로 쏠리는 것을 방지하는 여러 요령이 생겼다. 바로 운전자의 몸이 되도록이면 중앙선에 가깝게 두려고 노력을 한다거나, 운전자 시야의 차량 특정한 부분이 차선과 일치하는 지점을 기억해 두는 것이다. 호주 외에도 영국, 일본, 홍콩, 뉴질랜드 등 몇 몇 나라가 우 핸들 좌측 통행을 시행하기 때문에 자동차 여행에 주의 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단기간 운전하는 여행자들에게는 우측 운전석에 완전히 적응하는 것이 여간 쉬운 일이 아닐 것이다.

 

▲우측에 운전석이 있는 현대 자동차 <사진=현대자동차 호주 법인 공식 홈페이지>

 

라운드어바웃(Roundabout)

 

 한국 사람들에게는 라운드어바웃(Roundabout)이라고 하면 아직 많이 생소 할 것이다. 하지만 운전을 하다 보면 몇 몇 지역에서 회전교차로를 가끔 본 적이 있을 것이다. 그것이 미국이나 영국을 비롯한 여러 선진국에서 보편적으로 사용 되고 있는 교통 체계 방식이다. 신호등식 교차로에 익숙한 우리나라 운전자들에게 낯설고 혼란스러운 통행 방식 체계이지만 원활한 소통과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한 교차로 대안으로 우리나라에서도 여러 지역에서 활성화 되고 있다. 이에 반해 호주에서는 라운드어바웃을 아주 빈번하게 볼 수 있기 때문에 호주 자동차 여행자들에게는 아주 필수적으로 알아 두어야 할 부분이다. 그럼 아래의 그림을 통해 호주의 라운드어바웃에 대해 알아보자.    

 

▲호주의 회전교차로 통행 방식 <사진=Queensland Government 공식 사이트>

 

 일단 라운드어바웃의 기본은 양보의식에 기반을 두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먼저 진입하는 차가 우선이지만, 호주사람들에게 회전하고 있는 차가 우선이라는 원칙을 철저히 지킨다. 라운드어바웃은 시계 방향으로 돌며 운전자가 원하는 곳으로 지나가는 방식으로 운전자는 오른쪽에 차가 올 경우 무조건 양보해야 한다. 우측에 있는 운전석뿐만아니라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생소한 통행 방식 체계로 라운드어바웃에 처음 들어 설 때는 아주 혼란스럽지만, 적응이 되면 아주 간소하고 편리한 교통 체계 방식이기 때문에 통행 방법을 운전하기 전에 미리 숙지해 두는 것이 좋다. 더 자세한 정보는 Queensland Government 공식 사이트(http://www.tmr.qld.gov.au/Safety/Queensland-Road-Rules/Road-rules-refresher/Roundabouts.aspx) 에서 확인 할 수 있다.  

 

호주의 신호등

 

 호주의 횡단보도는 우리나라와 여러 가지 다른 것들을 찾아 볼 수 있다. 내가 처음 호주에 와서 황당했던 경험 중 한 가지는 횡단보도에서 아무리 기다려도 초록색 불로 바뀌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 이유는 바로 호주의 모든 횡단보도 신호등 마다 달려 있는 건널목 버튼이다. 그래서 길을 건너가기 전에는 꼭 버튼을 누르고 횡단보도 신호를 기다려야 한다. 그리고 우리나라의 경우 신호등의 초록색 불이 켜진 후 초록색 불이 깜박이지만, 호주의 경우 빨간색 불이 깜박인다. 더 이상 신호등을 건너려고 출발하지 말라는 신호이니, 신호등을 건너고 있는 사람은 당황해 할 필요가 없다. 이 밖에 운전자가 숙지해야 할 호주의 신호등 체계에는 차량이 좌회전 하는 경우에도 꼭 신호를 확인 해야 한다는 것이 우리나라와 다른 점이다    

 

▲호주의 횡단보도 신호등과 버튼 <사진=김호근>

 

호주사람들의 '양보의식'

 

호주에서 생활하면서 느낀 점이 있다면 사람들이 아주 양보를 잘한다는 것이다. 자동차 운전자들이 자전거에 대한 통행 양보나 신호등이 없는 라운드어바웃에서의 원활한 통행이 그 분명한 예 일 것이다. 우리나라의 도로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빨리빨리외치는 사람들의 양보 없는 운전에 비해 호주운전자들의 모습은 여유롭게 까지 보였다. 어쩌면 이러한 양보 운전은 호주 사람들의 삶의 방식에서 비롯되었는지도 모른다.

   

▲브리즈번 사람들의 여가 생활<사진=김호근>

 

 요즘에는 과거와는 달리 인터넷 검색 한번이면 호주 여행에 대한 정보가 쏟아진다. 대중교통이나 자동차 대여 하는 법, 유명한 관광지에 대한 상세한 정보까지. 하지만 너무 많은 정보 때문에 오히려 자신에게 가장 기본적인 정보들을 놓칠 때가 많다. 어쩌면 호주의 신호교통 체계가 가장 기본적인 정보 중에 하나가 될 것이다. 자동차로 여행 떠나지 않는 여행자들에게 조차도 호주의 신호교통 체계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우측 통행이나 양보 의식 같은 호주 문화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는 모든 여행자들이 숙지 해야 할 사항인 것이다. 자신에게는 한 번 뿐인 호주 여행이, 호주사람들의 눈에는 때로는 한국인들의 낮은 시민의식 수준으로 보여 질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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