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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크의 색다른 운송 수단!

작성일2012.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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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크의 색다른 운송 수단!

 

 

해외에는 한국과 다른 대중교통 수단이 존재한다. 그 중에서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는 북유럽의 베네치아, 유럽을 향한 창이라는 별명을 가진 도시답게 배와 유람선,트램,뜨랄레이부스 까지 한국에는 없는 교통수단들이 있다. 유럽과 아시아, 물과 땅이 만나는 곳에 위치한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크의 다양한 교통수단을 취재했다.

 

 

육지의 교통수단

한국에 있는 교통수단

 

-돈 내셨나요 안내양을 연상시키는 러시아 버스!

 

러시아의 버스들 사진=남궁경

 

한국의 버스와 같이 일정한 노선을 도는 교통수단이다. 차이점이 있다면 한국의 버스보다 길이가 길며 요금 안내원(кондуктора)이 타있다. 이들은 버스 안을 돌아다니며 버스요금을 받고 영수증에 해당하는 표를 찢어서 나누어 준다. 간혹 안내원이 타지 않은 버스가 있는데 버스 안에는 ‘안내원 없음’(без кондуктор)이라고 적혀있다. 그럴 때는 당황하지 않아도 되며 하차 시 운전사에게 요금을 내고 내리면 된다. 안내원이 없는 버스는 무임승차를 방지하기 위해 운전자가 모든 승객의 요금을 받을 때 까지 맨 앞문을 제외하고 열리지 않는다.

 승객들은 영수증에 해당하는 작은 종이를 받고 잘 버리지만 간혹 시에 소속된 공무원들이 버스에 타 영수증을 들고 있지 않거나 무임승차를 한 승객에게 벌금을 요구할 때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 협상해 봅시다! 러시아의 택시

러시아의 택시는 외관은 다른 여타 국가와 비슷하다. 그러나 이용방법이 우리나라와 전혀 다르다. 승객들은 택시에 타기 전에 운전사 혹은 운전사들을 감독하는 사람과 협상 아닌 협상을 보아야한다. 예를 들어 상트 페테르부르크 공항에서 시내로 가기위해 택시를 잡으려면 운전사나 연결인물에게 다가가 목적지를 말한다. 그쪽에서 먼저 700루블을 부르면 '협상'을 시작하는데 500루블 정도를 불러 요금을 깎는 식이다. 그들은 승객이 가격을 내릴 것을 예상하여 매우 높은 가격을 부르므로 요금을 깎아서 타야한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러시아의 지하철!

 

왼쪽-지하철 매표소,오른쪽 위-지하철 동전,오른쪽 아래-무인 발급기 사진=남궁경

 

 러시아 지하철은 외국인의 시선을 사로잡을 만한 것들을 아주 많이 가지고 있다. 먼저 개찰구부터 아주 특이하다. 상트 페테르부르크에 있는 지하철 이용을 위해 카드가 없는 일반 승객들은 지하철 탑승을 위한 동전을 구입해야한다. 동전을 넣지 않고는 통과할 수가 없고 무임승차를 시도하다간 아주 요란한 소리와 함께 개찰구가 닫히며 항시 서있는 경찰에게 붙잡히게 된다. 이에 반해 모스크바는 티켓을 구입하는 형식이다.

 

 개찰구에 동전을 넣기만 하면 신기한 세상이 펼쳐진다! 앨리스가 토끼를 따라 작은 굴에 빠져 이상한 나라로 떨어진것을 다들 기억할 것이다. 기자는 러시아 지하철을 처음 타면서 앨리스가 된것같은 기분이 들었다. 먼저 사진을 보자!

 

 

이 사진은 지하철을 타러 내려가기 위해 찍은 사진이다. 끝이 잘 보이지 않는 길이!! 러시아의 지하철을 타기위해선 엄청난 길이의 에스컬레이터를 타야만 한다.  저 사진은 이미 중반 쯤 내려와서 찍은 사진! 각도도 처음 타는 사람에게는 약간의 공포심을 줄 수 있을 정도로 가파르다. 속도도 매우 빠르기 때문에 탈때 매우 조심해야하며 내릴때는 뒷 사람을 위하여 빠르게 앞으로 걸어가 주어야한다. 상트 페테르부르크 외에도 모스크바 역시 지하철 길이가 매우 길다.

 자, 이것이 끝이아니다. 진짜 본격적인 이상한 나라가 남았다. 러시아 지하철역은 겉 외관은 거의다 콘크리트 건물로 차가운 인상을 주지만 내부는 다르다. 도시마다 그리고 역마다 테마가 다르며 대부분 화려한 장식으로 외국인들의 눈을 사로 잡는다. 그리고 안전벽이 존재하지 않는 역이 많으며 안전벽이 있는 곳은 아주 단단한 철문으로 이루어져 있다.

 오래된 열차는 소음이 굉장히 심해 열차 운행 시 옆 사람과 제대로 대화를 할 수 없다. 그리고 특이한 점이 한 가지 있는데 바로 지하 벽면에 전광판이 있다는 것이다. 전광판은 열차가 출발하고 난 후로 부터의 시간을 재는데 거의 80초 만에 다른 열차가 도착한다. 빠른 운행시간으로 오래 기다리지 않고도 열차를 빠르게 이용할 수 있다. 열차가 자주 운행되는 대신 역과 역 사이의 길이가 길어 다음 역 까지 가는 시간이 오래 걸린다.

 

한국에 없는 운송수단

 

-트랄레이부스

트랄레이부스는 지상에서 전기로 가는 교통수단이다. 그러나 똑같이 전기로 가는 트램과는 다르게 바퀴가 있어 버스와도 비슷하다. 트랄레이부스에도 안내원이 있으며 요금 지불 방법은 버스와 동일하다. 정해진 운행 차선이 없어 버스처럼 차선을 변경하며 달릴 수 있다. 단점은 전력공급에 문제가 있거나 전선에 문제가 생길시 운행 중 갑자기 도로 중간에 멈춰서는 일이 발생하기도 한다. 그럴 때에는 운전기사가 대부분의 문제를 해결하지만 출근시간과 통학시간을 맞추어야하는 승객들에게 불편을 주기도 한다.

 

-트램

트램은 도로 위를 달리는 전철이다. 도로위에 레일이 깔려있고 그 위를 전선이 달린 작은 열차모양의 교통수단이 달리는 형식이다. 탑승 시 기차처럼 덜컹거리는 소리가 나며 과거로 돌아가는 듯한 느낌을 받게한다. 역시 요금을 받는 안내원이 존재한다.

 

-버스,트램,트랄레이부스의 요금

버스와 트랄레이부스, 트램의 가격은 6월 1일자로 2루블이 올라 25루블이다.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1일부터 요금이 인상되었다는 사실에 주의하자.

 

-마르슈르트까

 

마르슈르뜨까는 어쩌면 러시아에서 가장 대중적이면서도 가장 특이한 교통수단이라 할 수 있다. 외관은 봉고차형, 대형 버스 등 다양하며 운행경로도 굉장히 다양하다. 한국의 마을버스와 비교해 볼 수 있으나 마을과 마을을 넘어 먼 거리도 이동하는 점이 다르다. 요금 안내원이 없으며 탑승 시 운전자에게 직접 지불하는 형식이다. 마르슈르뜨까에서는 교통카드를 사용할 수 없다. 요금도 어디에서 어디까지 가느냐에 따라 달라지기도 한다. 가까운 거리에서는 요금을 조금 적게 낼 수 있다. 마르슈르뜨까도 6월 1일부터 요금이 인상되었다. 대체적으로 30루블이나 먼 거리를 운행하는 경우 (예- 아프토보 역에서 뻬쩨르고프 까지, 기본 30분이상의 거리 직행) 70루블에서 80루블 정도로 거리에 따라도 달라진다. 요금은 운전석 위 혹은 창문에 붙어있으니 확인하고 지불하면 된다.

 

해상의 교통수단

 

-수상택시,유람선

상트 페테르부르크는 '북유럽의 베네치아'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베네치아 만큼 많은 수로를 가지고 있으며 많은 배들이 왕래하기 때문이다. 작은 관광용 유람선 부터 페리, 수상택시까지 다양하다. 요즘은 많은 수상택시들이 사라졌지만 네바강에서 뻬쩨르고프까지 사람들을 태우는 관광용 유람선이 남아있다. 일반 유람선들은 일정한 구간을 한 바퀴돌고 탑승지점에서 내릴 수 있는데 뻬쩨르고프 행 유람선은 오직 궁전앞 바다 까지만 운행한다. 이것 역시 학생증이 있다면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오후 3시전은 가격이 비싸 450루블이며 왕복은 800루블이다. 그러나 3시 이후로는 250루블로 이용할 수 있다.

 

 

-학생카드와 노약자 할인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는 대중교통 이용 시 교통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 한국에서는 당연한 일로 모든 사람이 카드를 만들고 사용할 수 있지만 러시아는 그렇지 않다.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 같은 대도시를 제외하고는 교통카드를 사용하는 도시가 많지 않다. 볼고그라드에서 공부하는 동기학생들이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와서 가장 놀라워했던 것 중 하나가 교통카드이다. 그도 그럴것이 버스 요금 안내원이 돌아다니면서 동전을 세고 표를 나누어 주는 것이 여간 불편한 것이 아니다. 특히 출근시간과 퇴근시간의 만원버스에서는 말할 것도 없다. 러시아의 강한 여성상을 보여주는 안내원들이 정거장 마다 버스 안을 왔다 갔다 하며 돈을 받을 땐 돈을 꺼낼 수도 없고 자칫하다간 떨어뜨리거나 거스름돈을 잘못 받을 수도 있다.

 사용 도시는 적지만 발급할 수 있는 교통카드의 종류는 한국보다 다양하다. 지하철용, 멀티용, 학생용, 열차 용 등 타고자 하는 교통수단에 따라 구입할 수 있는 카드의 종류가 다른 17가지 정도의 카드가 있다. 러시아는 노인과 학생에게 많은 혜택을 주는데 이는 복지를 넘어 러시아인에게 국가는 어머니라는 의식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학생들은 의무교육을 받고 등록금이 없거나 타 국가 보다 싸며 노인들은 공식 문서만 있으면 교통 요금이 공짜이다!

  많은 교통카드 중 학생들은 학생용 카드를 쓰게 되어있다. 학생증이 있으면 교통카드를 싸게 구입할 수 있다. 버스만 타는 카드, 지하철 만 탈 수 있는 카드, 둘 다 이용 가능한 카드가 있다. 지하철과 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카드는 한 달에 660루블이다. 또 국제 학생증인 ISIC 카드(International Student Identity Card) 중에서 체크카드를 포함한 카드를 발급받으면 지하철 카드로 쓸 수 있다. 교통카드는 지하철역 매표소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발급 시 학생증과 여권을 들고 가야한다.

 

 러시아의 교통수단들은 단순히 사람을 실어나르는 것 뿐만아니라 러시아의 지정학적 요소와 문화들을 많이 포함하고 있다. 실업률을 낮추기 위해 아직까지 남아있는 버스 안내원, 대피소와 방어기능을 갖춘 지하철 그리고 아름다운 내부, 과거와 현재가 만나는 듯한 트램, 많은 수로로 인해 존재하는 많은 수상 교통수단 까지! 조사를 통해 러시아의 교통수단에는 아주 많은 것이 반영되고 반영할 수 있다는 것을 느꼈다. 러시아는 수 많은 관광지와 예술이 발달한 국가이다. 대중 교통 또한 아름답고 러시아를 잘 담고 있기에 교통수단의 이용목적 이외에 진짜 러시아를 느껴보고 싶다면 한번쯤 경험해 볼 가치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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