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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타자, 일본의 버스 문화!

작성일2012.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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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사진/김현진

 

일본은 이제 당일치기가 가능할 정도로 짧은 시간 안에 다녀 올 수 있는 나라가 되었다. 작년 동일본 대지진으로 인해 일본으로 여행을 하는 관광객이 급격히 줄었으나 최근, 일본의 관광 마케팅과 저가 항공권 등으로 다시 일본의 관광객 수가 증가하고 있다. 어디든 여행을 가게 되면 이용하게 되는 대중교통. 대표 대중교통 수단인 버스의 문화가 일본에서는 어떻게 다른지 알아보도록 하자.

 

 

 

1. 일본에는 버스가 오는 시간이 적혀 있는 시간표가 있다.

시간을 잘 지키기로 유명한 일본. 그 일본인의 사고가 반영된 것 중 하나가 버스 시간표이다. 일본에서는 버스 시간표에 따라 정해진 시간에 버스가 정류장에 도착한다. 특별한 일이 없는 이상 버스는 정해진 시간에 도착하며 예정보다 조금 일찍 도착했을 경우는 출발 시간까지 정류장에서 기다리다 정해진 시간에 출발한다. 시간표의 출발 시간에 맞춰 정류장에 나간다면 오래 기다릴 필요 없이 바로 버스를 탑승할 수 있는 편리함이 있다.

버스 시간표에는 평일, 주말로 나뉘어 출발 시간이 적혀 있다. 위의 사진은 School Day No School로 나뉘어져 있는데 이는 오이타현 벳부시의 버스가 리츠메이칸 APU 중심으로 운영되기 때문이다. School Day가 평일, No School이 주말이라고 보면 된다.

최근에는 한국에도 정류장의 전광판이나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으로 버스가 현재 어디에 있는지, 몇 분 후 도착하는 지를 알 수 있어 버스 탑승이 편리해지기도 했다.

 

 

2. 일본 버스는 뒷문에서 승차, 앞문에서 하차 한다.

일본에서 버스를 탈 때는 우리나라와 반대로 뒷문에서 승차를 한다 (사진/좌측 상단). 이는 일본의 버스 요금 지불의 시스템이 다르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버스는 탑승 시 어느 정류장에서 하차 하여도 같은 금액을 지불하기에 탑승 시 버스 요금을 지불 후 원하는 정류장에서 하차하기 때문에 뒷문에서 내린다. 하지만 일본에서는 거리에 따라 버스 요금이 달라지기 때문에 하차 시 자신이 온 거리만큼 기사가 있는 곳에서 정산 후 앞문에서 하차 한다. 하지만 지역에 따라 출입구가 같은 문인 버스도 있기에 출입구를 잘 확인 후 탑승하도록 한다 (사진/우측 하단).

 

이제 일본 버스의 요금 지불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3. 일본 버스는 티켓을 뽑아 탑승한다.

일본 버스는 승차 시 오렌지 박스 (사진/2)에서 세리켄(정리권, 整理券)이라고 하는 티켓을 뽑아 탑승한다. 이 티켓에 적힌 번호에 따라 하차 시 지불해야 할 버스 요금이 결정된다. 최근에는 한국의 마이비 카드와 비슷한 개념의 IC카드가 생겨 버스 요금 지불이 편리해지기도 했다. IC카드는 버스 탑승 시 IC라고 적혀 있는 기계에 찍고 탑승하면 된다. (사진/1)

 

 

 

4. 일본 버스 요금은 세리켄(정리권, 整理券)에 적힌 번호만큼의 요금을 지불한다.

버스 탑승 시 뽑은 세리켄을 확인 해 보면 숫자가 적혀 있다. 이는 자신이 타고 온 거리를 나타내며 얼마만큼의 돈을 지불해야 하는 지를 알려준다. 하차 시 버스 앞쪽에 위치한 요금을 알려주는 전광판을 확인 후 세리켄과 함께 세리켄에 적힌 번호만큼의 요금을 지불한다.

예를 들어, 첫 번째 사진의 세리켄의 번호가 2번 이므로 전광판의 번호 2번의 요금을 확인한다. 전광판에 나와 있는 요금은 현재 위치에서 하차 시 내야 할 요금을 나타낸다. 두 번째 사진에 나타난 목적지인 코츠센타(교통센터)에서 하차하게 될 경우(사진/1) 470(현재 환율 약 6900)을 지불해야 한다(사진/2).

 

 

5. 일본 버스는 지폐를 잔돈으로 교환 후 요금을 지불한다.

한국에서는 요금을 지불하고 남은 돈을 거슬러 주지만 일본에서는 먼저 돈을 잔돈으로 교환 후 나온 요금만큼을 지불한다. 위 사진과 함께 설명하자면, 잔돈이 없을 경우는 3(동전용)이나 4(지폐용)에서 잔돈으로 교환 후 5번에 나온 돈으로 1번에 세리켄과 함께 지불한다. 2번은 IC카드를 찍는 곳이다.

앞서 말했듯이 일본은 거리에 따라 버스 요금이 달라진다. 이는 일본 버스는 국가 소유가 아닌 민간 기업이 운영하는 것이기 때문에 버스 요금을 운전수의 수입이나 가솔린 비용으로 사용한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운전수의 노동에 대한 대가로 거리가 멀어짐에 따라 버스 요금이 올라간다고 한다.

 

어디를 가든 같은 금액인 한국 버스와 다르게 일본 버스는 요금이 증가하기 때문에 위 사진에서 보이는 것과 같은 트리플 티켓(사진/2번)이나 키타신덴 티켓(사진/1번) 등을 사용하기도 한다. 이 티켓들은 오이타현 벳부시에서 사용하는 티켓으로 한 장 당 1000(현재 환율 약 14600)에 구입할 수 있으며 이 티켓을 내면 정류장 어디를 가든 같은 금액이 되기 때문에 훨씬 이득이다.

 

새로운 장소에 갈 때, 단지 여행뿐 만이 아니라 그 곳의 문화도 체험해 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한국과 비슷한 점도 많지만 차이점도 많은 일본. 대중교통 문화같은 사소한 것에서도 문화의 차이가 나타난다. 후에 일본에 방문하게 된다면 각 나라의 문화의 차이점을 체험해 보며 새로운 경험을 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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