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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면서도 모르는 REAL '캥거루의 진실'

작성일2012.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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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사진=김호근>

 

얼마 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캥거루의 진실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가 되었다. 공개된 캥거루의 진실사진 속에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캥거루의 귀여운 이미지 대신 팔 근육이 우락부락한 반전 몸매를 보여주고 있었다. 무엇보다도 캥거루의 무표정에 가까운 정색한 얼굴은 피씩 웃기기까지 한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사진을 게재한 네티즌은 실제 캥거루는 뒤 꼬리가 몸을 지탱하고 앞발로 밀어 상대방을 공격할 정도로 세다고 설명 했다. 나는 이러한 놀라운 사실을 바탕으로 캥거루에 대한 다른 궁금증을 가지고 되었고, 영현대 독자들과 캥거루에 대한 여러 가지 새로운 소식과 이야기를 공유해 보고자 한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캥거루라는 이름의 어원은 어디서 왔을까 여기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다. 제임스 쿡 선장이 새로운 대륙을 처음 발견할 당시, 발견한 대륙(호주)에서 새끼주머니가 달린 동물이 뛰어다니는 것 을 보았다. 원주민에게 ‘저게 무엇입니까하고 물으니 그 원주민은 캥거루라고 대답 했다고 한다. 쿡 선장은 뛰어다니는 동물이 캥거루라고 알아 들었지만, 사실 캥거루는 원주민들의 언어로 무슨 말입니까라는 의미였다는 것이다. 우리가 부르고 있는 동물의 이름이 유럽 대항해 시대 의사소통의 문제로 지어졌다니, 웃지 못할 일이다. 캥거루에 관한 다른 진실들도 궁금하지 않는가 그럼 지금부터 캥거루의 비밀을 하나 하나 같이 밝혀보자.   

 

캥거루 VS 왈라비

 

캥거루의 진실’을 통해 본 캥거루의 비밀 한 가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캥거루의 이미지는 왈라비라는 것이다. 생긴 것은 일반적인 캥거루와 비슷하나 몸집이 작기 때문에 다른 류의 캥거루보다 귀여워 보인다. 캥거루는 오스트레일리아, 뉴기니, 태즈메니아 및 일부는 여러 섬에 분포하며 크기와 형태에 따라서 6가지로 분류 할 수 있다.  

        

Kangaroo (캥거루): 가장 대형의 캥거루

Wallaroo (왈라루): 캥거루와 왈라비 사이의 큰 캥거루(캥거루보다 약간 작은 것)

Wallaby(왈라비): 캥거루 중, 소형이면서 단단한 몸체를 가진 종

Tree kangaroo(트리캥거루): 나무 위에 사는 캥거루이며 일반적으로 산악지역에 서식 Quokka: 집 고양이 크기의 작은 캥거루,

Pademelon: 가장 소형이며 숲에서 사는 종으로 짧고 두꺼운, 성긴 털을 지님

(출처: 네이버 백과사전)

 

 호주에 여행 온 여행객들은 보통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이동하기 때문에 야생 캥거루를 보지 못한다. 그래서 보통 도시 근처의 동물원을 찾게 되는데, 그곳에서 보는 캥거루는 정확히 말하자면 왈라비라는 것이다. 아래 사진에서처럼 방목해놓은 왈라비는 사람들에게 익숙하기 때문에 관광객들이 다가 와도 도망가지 않는다. 그렇다고 동물원에 있는 왈라비만 보고 캥거루를 판단하기에는 아직 섣부르다. 그럼 캥거루의 무시무시한 능력 치에 대해서 알아보자.

    

  

  ▲호주 동물원의 왈라비 <사진=김호근>

 

캥거루의 능력치

 

시속 64km, 높이 뛰기 4m, 멀리 뛰기 14m. 우리가 모르는 캥거루의 놀라운 능력 치이다. 단거리를 뛸 때는 시속 64km로 뛸 수 있고, 높은 장애물도 껑충 껑충 뛰면서 뛰어 넘는다. 실제로 호주에서 자동차 여행을 하다 보면 빠른 껑충 달리는 캥거루를 종종 볼 수 있다. 또한 우리는 종종 복싱 캥거루라는 말을 하는데, 이것은 캥거루가 실제로 싸울 때 꼬리와 뒷다리로 몸을 지탱하고 앞발로 상대방을 공격하는 모습에서 유래 된 것이다. 이렇게 발달한 캥거루의 운동능력은 캥거루의 비밀사진 속 근육의 알리바이가 된 것이다.         

 

▲이스턴 그레이 캥거루(Eastern Grey Kangaroo) <사진=김호근>

 

아기주머니의 비밀

 

일반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캥거루를 머릿속에 떠올리면, 캥거루 주머니 속에 들어있는 새끼 캥거루의 이미지가 함께 떠오를 것이다. 하지만 여기 우리가 잘 알지 못하는 캥거루 아기주머니의 비밀이 숨어있다. 캥거루는 주머니에 새끼를 넣어 키우는 유대류에 속하는데, 보통 유대류는 자궁이 너무 작아 외자궁을 두고 새끼를 낳아 외자궁에서 키운다. , 캥거루의 아기 주머니는 암컷 캥거루의 생식기관의 일부이기 때문에 수컷 캥거루에는 없다. 새끼 캥거루는 짧은 기간 동안 배속에서 지내다가 다 자라지 못한 상태로 내 자궁 밖으로 나오는데, 캥거루 주머니(외 자궁)으로 나온 새끼 캥거루의 크기 2.5센터미터에 무게는 1 그램 정도로 아주 작다고 한다. 또한 주머니 속으로 들어간 그곳에서 젖을 먹고 자라 4kg~5kg까지 자란다. 신기한 것은 어미의 아기 주머니 속에는 4개의 젖꼭지가 있는데, 번식력이 뛰어난 캥거루는 다시 새끼를 낳고 주머니 속에 둘째 캥거루를 넣을 수가 있다고 한다. 그리고 각 젖에서 나오는 영양분이 첫째 캥거루와 둘째 캥거루에 따라 다르다고 한다. 우리가 간단히 생각했던 캥거루 아기 주머니가 이렇게 여러 가지 기능을 한다는 것에 놀라지 않을 수가 없다.     

 

▲선샤인 코스트 대학교 속 캥거루<사진=김호근>

 

캥거루 스테이크

소나 돼지 같은 일반적인 가축과 같이 캥거루 역시 여러 가지 용도로 사용된다. 여기에 바로 캥거루의 마지막 진실이 있다. 바로 캥거루 고기이다. 귀여운 캥거루를 어떻게 먹냐며 걱정하는 분들이 있다면 걱정하지 마시라. 호주에서는 식용 캥거루의 종류가 정해져 있기 때문에 보통 사람들이 생각하는 귀여운 캥거루의 모습과는 거리가 있다. 캥거루 고기는 전통적인 호주 원주민 음식이었지만, 지금은 호주 전 지역의 음식점이나 슈퍼마켓에서 판매하고 있다. 호주로 여행을 온다면 캥거루 고기는 반드시 먹어보아야 하는 호주의 별미 중의 별미가 될 것이다. 음식점에서 판매하는 캥거루 요리의 비싼 가격이 부담스럽다면, 슈퍼마켓이나 정육점에서 구입해서 쉽게 요리를 할 수 있다. 그럼 캥거루 고기는 어떤 맛을 가지고 있을까 영현대 독자들을 위해 기자가 직접 캥거루 고기 요리를 만들어 보았다. 보통 대형 마켓에서는 여러 가지 종류의 캥거루 고기를 구입 할 수 있다. 소시지, 스테이크, 미트볼 등 여러 가지 종류의 캥거루 고기를 판매 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향신료가 나는 양념된 캥거루 고기도 구매 할 수 있다. 캥거루 고기는 쇠고기의 맛과 조금 비슷한데, 저지방에 단백질의 함량이 매우 높기 때문에 닭 가슴살과 같이 담백한 맛이 나고 조금 질긴 느낌이 있다. 우리에게 생소한 음식이기 때문에 처음에는 거부감이 있지만, 조리만 잘한다면 정말로 맛있는 호주의 별미가 될 것이다.   

 

▲호주 마켓에서 판매되고 있는 캥거루 고기(작은 사진)와 캥거루 고기 요리(큰 사진)

 <사진=김호근>

 

호주에서 도시를 벗어나 운전하다 보면 캥거루를 주의 하라는 표지판과 자주 마주친다. 캥거루는 번식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사람들에게서 따로 사육되거나 길러지지 않고 이렇게 호주의 여러 야생 지역에 분포 되어 있다. 심지어 내가 다니는 호주 대학교는 캠퍼스 내 야생 서식지에 캥거루가 있는 친환경적인 학교로 유명하다. 호주에서 캥거루는 자연 속의 한 부분으로 사람들과 어울리며 여러 세월을 함께해 왔다. 어렴풋이 알지만 잘 알지 못하는 캥거루의 몇 가지의 새로운 진실들을 통해 조금 더 독자들에게 가까워 졌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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