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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엔 비빔밥! 스페인엔 빠에야!

작성일2012.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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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스페인!" 하면 떠오르는 음식이 무엇인가요 돼지앞다리를 소금에 절여 만든 하몽, 초콜라떼와 함께 먹는 츄러스, 우리나라 순대와 비슷한 살치챠 등등등. 하지만 우리에게 가장 친근한 음식은 쌀이 주재료인 빠에야가 아닐까 싶습니다. 쉽게는 빠에야는 볶은밥과 유사하지만 향신료인 샤프란이 들어가기 때문에 향이 조금은 이국적이고 감칠맛이 매력적인 스페인 대표음식입니다. 쌀음식이 보기드문 유럽에서 만나는 스페인 전통 요리 빠에야 ! 지금 부터 스페인 사람들은 빠에야를 어떻게 즐기는지  육하원칙에 맞게 알아보도록 할까요

 

 

  "일요일엔 내가~짜빠** 요리사~:)"라는 광고 카피처럼 빠에야는 주로 스페인 남자들이 가족들이 모두 모이는 일요일이나 손님들을 초대하여 접대하기 위해 요리하는 음식입니다. 발렌시아에 사는 Manoli(spain)씨의 말을 빌리지면, 주로 스페인 남자들이 빠에야를 요리하는 이유는 일요일 하루 남자들이 가사에 지친여성들을 위해 봉사하는 개념이라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우리나라에 출판된 책이나 발행된 기사에서는 스페인사람들은 목요일에 빠에야를 즐긴다고 나와있습니다. 이는 빠에야의 주재료가 해산물이기 때문입니다. 교통이 발달하지 못했던 옛날에는 월요일에 어부들이 바다에 나가 잡은 해산물이 육지에는 수요일이나 목요일즈음 공급되기 때문에 주로 목요일에 빠에야를 먹었던 것입니다. 이도 해안지방이냐 내륙지방이냐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요즘에는 언제 어디서나 재료를 쉽게 구할 수 있기때문에 이러한 관습은 이어지지 않고있고, 주로 친지나 가족들이 모이는 날인 주말에 빠에야를 즐긴다고 합니다.

 

 

  빠에야의 유래는 주재료인 쌀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예로부터 스페인 발렌시아 지방은 비옥한 토지와 온화한 기후의 영향으로 스페인 최대의 쌀 생산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빠에야는 스페인 농부들이 고된 농사일 사이에 우리나라 새참처럼 만들어 먹던 음식이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양푼에 찬밥 갖가지 반찬들을 모아 넣고 비벼먹는 비빔밤처럼 스페인 농부들도 납작한 팬에 쌀과 다양한 재료를 넣고 간단히 요리해 먹으면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빠에야의 본고장인 발렌시아의 대표적인 빠에야는 토끼고기와 닭고기가 들어간 빠에야 발렌시아노 인데요. 해안지방과 근접하여 해산물을 쉽게 구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발렌시아 사람들은 고기가 주재료인 빠에야를 많이 즐긴다는 점이 참 아이러니 하지 않나요

 


  비빔밥은 왜 비빔밥이라는 이름이 붙여졌을 까요 비빔밥 이름의 유래가 비벼먹는 행위에서 온 것처럼 빠에야는 유래는 빠에야를 요리하는 냄비인 빠엘라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빠엘라는 양쪽에 손잡이가 달린 둥글고 납작한 냄비를 일컫는 말로 주료 빠에야 요리에 사용하는 냄비입니다. 식당에서는 지름 1M이상의 큰 빠엘라로 요리하지만, 가정용으로 보급되는 빠엘라의 크기는 다양합니다. 기네스북에 등재된 세상에서 가장 큰 빠에야는 직경 20M이라고 하니, 이때 사용한 빠엘라는 어마어마한 크기의 빠엘라가 아닐까 싶습니다.

 

 

  빠에야의 재료는 비빔방을 재료와 아주 유사합니다. 두 음식모두 쌀이 주재료이고, 비빔밥의 맛깔나는 색깔과 매콤한 맛을 내는 고추장처럼 빠에야에는 샤프란이라는 향신료가 들어갑니다. 빠에야 특유의 향과 노란빛을 띄게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고추장 없는 비빔밥은 앙꼬없는 진빵이듯이 샤프란은 빠에야에서 빠질 수 없는 재료입니다.  우리 나라 비빔밥에도 열무비빔밥, 참치비빔밥 등 다양한 재료가 사용되 듯이 빠에야도 본인의 기호에 맞는 재료를 이용하여 요리할 수 있습니다. 스페인 사람들은 주로 해산물이나 육류를 이용해서 빠에야를 요리하곤 합니다. 간혹 샤프란 대신 오징어 먹물을 이용해서 노란 빠에야 대신 검은 빠에야를 즐기기도 합니다.

 

 

빠에야 만드는 방법 :)

 

  기사에 언급한 기네스북에 등재된 세상에서 가장 큰 빠에야는 당시 10만여명의 사람들이 함께 나누어 먹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빠에야는 많은 사람들과 함께 즐기는 정이 깃든 음식입니다. 그래서 스페인 축제에서는 빠에야가 절대 빠지지 않습니다. 정 많고 정열적인 스페인 사람들을 닮은 빠에야, 주재료가 쌀인 것도 그렇고 함께 나눠먹는 음식인 점도 그렇게 우리의 전통음식인 비빔밥과도 많이 닮은 모습아닌가요 돌아오는 주말에는 가족과 친구들을 위해 빠에야를 요리해 보는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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