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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의 작은 아시아, 이스트 런던

작성일2012.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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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영국, 런던 하면 당신은 무슨 이미지를 떠올리나. 매 시 정각마다 울린다는 빅밴 정장을 입고 우산을 들고 지나가는 신사 아무도 런던을 생각하며 서구적이지 않은 모습을 떠올리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이곳 런던에서도 아랍어로 쓰인 간판, 중동 아시아에서나 볼 수 있을 것 같은 큰 이슬람 사원, 그리고차도르(이슬람교도의 여성이 입는 전통적인 민족 의상)히잡(이슬람의 여성들이 머리와 목 등을 가리기 위해서 쓰는 가리개의 일종)을 쓰고 거리를 활보하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는 곳이 있다면 믿겠는가

 

▲ 화이트 채플 스트릿 마켓에서 옷을 고르고 있는 아시안 사람들

사진 선수정

 

지구 반대편에서 온 동양인부터 가까운 유럽 국가의 유럽인들까지 영국은 오래 전 부터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의 이민을 허용 해 왔고, 그들의 다양한 문화를 자기네 고유 문화와 같이 함께 키워 왔다. 이러한 독특한 조화를 직접 겪고 다양한 인종을 제일 많이 만날 수 있는 곳은 역시 수도인 런던인데 그렇게 작지도, 크지도 않은 도시지만 어느 인종이 어느 곳에 밀집해 있느냐에 따라 분위기가 뚜렷하게 다르다.

 

올림픽 스테디움이 위치한 지역이기도 이스트 런던, 특히 화이트 채플이란 동네는 런던의 작은 아시아 불릴 정도로 인도, 방글라데시, 파키스탄과 같은 아시아인들이 제일 많이 모여 살고 있는 곳인데, 별명에 걸맞게 거리의 사람들이나 아랍어로 쓰여진 간판들을 보고 있으면 내가 지금 영국에 있기는 한건지 헷갈릴 정도이다.

 

 

▲화이트 채플 거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영어와 타국어가 함께 쓰여진 간판

사진 선수정

 

아시안 사람들이 이곳으로 몰린 이유는 간단했다. 예부터 이곳 집값이 다른 런던 지역에 비해 조금 이었는데 사람들이 이민을 당시 가난했고 지출을 최소화하여 돈을 모아야 했기 때문에 저렴한 집을 찾아 이곳으로 모이기 시작한 것이다. 또한 처음엔 다들 영어를 못했기 때문에 더더욱 같은 언어와 문화를 가진 사람들끼리 뭉치려 했다고 한다. 런던의 ‘작은 아시아’ 그렇게 사람들이 치열하게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고 터를 만들어놓은 덕분에 성장 있었던 것이다.

 

작은 아시아답게 이 지역의 무슬림 커뮤니티도 크고, 이곳 이슬람 사원도 런던의 어느 사원보다 크며, 종교 활동도 고향에서나 다름없이 똑같이 행해 진다고 한다. 누군가 웅얼웅얼 기도문을 외는 듯한 소리가 사원쪽에서 울려 퍼지면 바삐 사원으로 향하는 많은 사람들을 볼 수 있는데, 이 웅얼거림은 무슬림들에게 기도시간임을 알리고 그들을 사원으로 부르는 알림방송 이라고 하며 하루에 다섯번 행해진다.

 

사원의 관계자는 사원 무슬림 센터 만들어진지 얼마 되었다. 영국에서 태어나 이곳 문화속에서 자라면서 자신의 종교로 인해 생겨날 있는 고민이나 갈등 등에 대해 개방적이게 토론 있는 공간이 생긴 같아 기쁘다. 매주 금요일 청년 종교 토론장이 열리니 언제든지 와도 좋다. 모든 연령층이 사원을 이용하고 있으며 런던 무슬림들의 종교활동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음을 알려줬다.

 

 

 

 

▲사원 외부 모습 (위) 사진출처 http://www.eastlondonmosque.org.uk/home

사원 내 남자 기도실 (아래) 사진 선수정

 

이곳에 위치한 대학교 또한 특별하다. 기독교인을 위한 교회 건물은 물론, 지역 무슬림 학생들이 학교를 다니는데 하루에 다섯 기도시간을 가져야 하는 그들을 고려하여 학교와 거리가 꽤 되는 사원에 갈 필요 없이도 학교 군데 군데에 조그마한 기도공간을 마련하여 두었다.

 

▲ 학교 도서관 내 기도실에서 기도를 하고 있는 3학년 무하마드

사진 선수정

 

여러 인종과 문화들이 뒤섞여 공존하는 영국, 서양과 동양이 만나 오묘한 느낌을 주는 다문화 영국의 진짜 모습을 보고 체험하고 싶다면 이곳 이스트 런던도 한번 방문 보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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