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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무버의 열정이 담긴 건축일지 | <해피무브 9기 베트남 건축봉사 자세히 알아보기>

작성일2012.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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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80명의 글로벌 청년 봉사단 해피무브가 안전하고 정확하게 봉사를 마칠 수 있었던 이유는 함께한 여러 사람들이 순서에 맞춰 힘을 합쳤기 때문이다. 건축 봉사는 땅을 다지는 기초 작업에서부터 지붕을 올리는 작업까지 각각의 순서를 지키면서 해야 안전하고 튼튼한 보금자리를 만들 수 있다. 힘든 과정이었지만 한 단계 한 단계 완성 될 때 마다 해피무버들은 함박웃음을 띄며 새롭게 다음 단계를 시작하였다.

 

 

 

 

 

해피무버들 곁에는 함께 힘이 되어준 다수의 사람들이 있었다. 조별로 배치된 현지의 건축 코디네이터는 건축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해피무버들에게 역할을 분담해주었다. 해피무브에서 고용한 노동자들도 건축 코디네이터의 말을 따라 전문적인 일들을 이끌었다. 말도 통하지 않는 베트남 사람들이었지만 시간이 갈수록 손짓 하나만으로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아들을 수 있었다. 홈 파트너들도 빠지지 않았다. 친척, 이웃 할 것 없이 홈 파트너 집에 모여서 해피무버들과 함께 건축을 도우며 함께 땀을 흘렸다.

 

 

 

 

 

 해피무버들은 여러 과정들을 거치면서 각각 다른 일들을 하였다. 한 가지 일이 추가될 때마다 서툰 모습에 일이 더뎠다. 삽질하는 법도 모르고 어떤 돌을 옮겨야 할지도 몰랐다. 하지만 서로 편한 방법을 공유하면서 요령이 생겼다. 날이 갈수록 빨라지는 작업 속도는 건축에 흥미를 붙게 해주었다. 여유 넘치게 하는 모습에 이젠 건축하는 사람이 다 되었다는 농담도 나왔다.

 

 

 

 

 

 

흙 위에 바로 벽돌로 외벽을 쌓으면 집중적으로 힘을 받게 되고, 주저앉을 수 있다. 진흙으로 된 베트남 토양은 생각보다 단단했지만 더욱 안전한 건축을 위해 기초 자리를 파 놓은 곳에 돌과 몰타르로 원래의 토지보다 단단하게 만들어 두는 것이다.

 

 

 삽질 좀 해봤다는 예비군 해피무버들, 순수하게 봉사를 위한 열정 이었을 뿐 군대로 다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은 아니었겠죠

 

 

 

기초 자리를 파 놓는 과정은 한국에서는 과거에 주로 썼던 방법이지만 현재는 사용하지 않는다. 하지만 베트남에서는 진흙의 토양이기 때문에 여전히 시골에서는 그 방법을 사용한다.

 

 

 

 

 

 

 2단계에서 만들어진 기초를 따라 철근을 쌓고 콘크리트를 채운다. 이 때 철근만큼 올라간 높이를 floor level 이라 하고, 철근을 쌓지 않은 외벽 둘레 밖의 부분을 ground level 이라 한다. 사진에서 보이는 철근 옆에 판을 놓고 그 안에 콘크리트를 채웠다. 콘크리트가 굳은 후 판을 치우면 직사각형 모양이 완성된다. 전문적인 작업이었기 때문에 베트남 현지 노동자들이 주로 하였고, 해피무버들은 콘크리트를 만들고 옮기는 역할을 하였다.

 

 

 floor level을 다른 집들보다 2배로 쌓으셨던 house3 홈 파트너 분, 해피무버들에게 수고 했다고 안아주세요. 두 번 안아주세요.

 

 

 

시멘트 = 석회, 산화 철등이 일정 비율로 섞인 분말

시멘트 + 흙 + 물 = 몰타르

시멘트 + 자갈 + 물 = 콘크리트

 

“공구리 만들자!”

현장에서 대원들은 장난스럽게 공구리라는 말을 사용하였다. 공구리는 건축현장에서 콘크리트를 부르는 일정의 속어이다. 대원들은 몰타르를 만들 때에도 공구리라는 용어를 사용하였는데, 이는 잘 못 된 사용이다.

 

 

 

 

 

 

3단계에서 콘크리트 외벽만큼 floor level이 높아졌기 때문에 콘크리트 둘레 안인 방 부분은 빈 공간이 되어버린다. 이 방 부분을 흙으로 채워주면 기초 공사가 끝난 것이다. 몇 날 며칠을 기계처럼 시멘트와 물을 섞고, 돌만 옮기던 해피무버들은 마지막 삽질이 즐거웠다. 이 삽질만 끝나면 기초가 끝나고 재미있는() 공사가 남아있기 때문이었다. 해피무버들은 기초 자리가 꽉꽉 채워진 모습을 보고 마치 집이 완공된 것처럼 기뻐했다.

 

 

 기초가 탄탄해야 홈 파트너들도 든든!

 

 

 

 

 

 

 외벽은 레고 쌓듯이 블록을 이용해서 쌓는다. 해피무버들이 가장 재밌어 하는 작업이었다. 몰타르 한번 바르고 벽돌 하나 쌓고를 반복 하다보면 점점 올라가는 외벽의 높이에 따라 해피무버들의 마음도 뿌듯해졌다. 외벽이 키보다 높아지면 대나무를 엮은 지지대 위에 올라가서 외벽을 쌓게 되는데 그때 집 위에서 들이마시는 바람은 어느 누구도 잊을 수 없을 것이다.

 

 

 일 한 뒤 대나무 위에서 마시는 물 한 모금, 바람 한 점 여기가 무릉도원이구나(!)

 

 

 

 

 

 대나무 위에 올라가 외벽을 쌓고 마지막 작업인 지붕을 놓아야한다. 하지만 부족한 봉사 시간에 해피무버들은 미처 그 모습을 보지 못했다. 철판을 얹는 것이 아니라 단단한 외벽 같이 시멘트로 만들어진 판을 올리는 작업이기 때문에 전문성이 필요했다. 뒷일은 전문가에게 맡겨두는 것이 옳았지만 해피무버들은 완공된 집의 모습을 보지 못해 안타까워했다.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도 홈 파트너의 집에 어떤 지붕이 올라 갈 지 얘기해보며 아쉬움을 달랬다.

 

 

 

 

 

굳어가는 몰타르에 자신의 이름을 새긴 해피무버들. 굳이 흔적을 남기지 않아도 그 집에는 해피무버들의 땀과 노력이 녹아있다. 그 집에 살게 될 사람들은 영원히 기억할 것이다. 홈 파트너들은 결코 자신의 보금자리를 함께 만든 시간들을 잊지 않을 것이다.

 

상, 하, 좌, 우 어디를 봐도 독특한 베트남 건축 양식

 

 

 

베트남 거리를 가다보면 직사각형 모양의 건물을 많이 볼 수 있다. 게다가 전면부는 알록달록한데 측면은 시커먼 회색이다. 어디에도 볼 수 없는 이 부조화는 누가 시작한 것일까

 건물의 특징은 베트남의 아버지 호치민으로부터 시작된다. 공산 국가인 베트남이 토지를 나눠주기 시작 했을 때 모든 사람들이 뒷골목이 아닌 대로변을 원했다. 고민하던 호치민은 모든 사람들의 입구를 대로변으로 향하게 했고 자연스럽게 집의 폭을 줄일 수밖에 없었다. 집이 다닥다닥 붙었기 때문에 측면이 보일일이 없는 사람들은 전면부에만 페인트를 칠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특징이 굳어지게 되고, 양 옆에 건물이 붙어있지 않은 건물 역시 직사각형의 페인트를 칠하지 않은 모습 많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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