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B.G.F.중국] '북경지하철' 지루한 여행에 지친 당신을 위한 새로운 도전

작성일2012.08.31

이미지 갯수image 14

작성자 : 기자단

 

가족들과 비싼 돈을 주고 간 패키지여행에서 가이드가 안내해주는 따분한 코스에 지친 이라면 그 나라의 다양한 대중교통을 통해 여행을 즐기는 새로운 여행 방법을 도전하게 된다. 대중교통에는 일반적으로 택시, 버스, 지하철을 떠올릴 수 있는데. 그 중에서도 중국 북경의 지하철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여행자들에게 상당히 매력적이다. 혹, 중국 지하철은 위험해 라는 생각을 했다면 이번 기회를 통해 북경을 더욱 즐겁게 여행할 수 있는 북경 지하철에 대해 알아보자.

 

 

아래(좌) 색상별로 나누어져있는 호선, 아래(우) 필요한 매표수를 설정한다.

 

 

저 멀리 ‘표 판매소’ 가 보인다. 여행에서 제일 답답한 것은 바로 의사소통이 안되는 경우 이다. 중국어를 하지 못하면 표를 구매하지 못하는 것일까 그렇지 않다. 표 판매소 옆에 있는 무인매표기에서 인원수와 자신이 원하는 노선[각 노선별 지정된 색이 있기 때문에 쉽게 찾을 수 있다]을 선택하고 금액을 투입하면 중국어를 하지 못해도 편하게 표를 구매할 수 있다. 중국어로 되어 있어서 알아보기 힘들다고 조그맣게 표시된 영어로 표기가 되어있기 때문에 표 구매 걱정하지 말자.

 

 

노선과 인원수까지 선택한 후 매표기 우측하단에 위치한 지폐 투입구에 돈을 넣으면 표를 받을 수 있다.

 

 

카드모양의 표 - 좌측(위), 가격은 언제나 2위안 - 아래

 

 

북경의 지하철을 북경 최고의 대중교통으로 선정한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 중 가장 큰 이유는 요금이다. 북경택시의 기본 요금은 10위안 우리나라 돈으로 약 2000원 선이다. 거기에 우리나라처럼 추가적으로 거리당 가격을 받기 때문에 따져보면 우리나라 택시요금과 그렇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 그러나 북경 곳곳을 거미줄처럼 연결한 북경지하철은 역과 역의 거리에 상관없이 착한가격[2위안, 약 400원]에 이용할 수 있는 착한 교통수단이다.

 

 

▲ 노선을 확인하는 임서영기자(위), 북경지하철 환승은 특별한 제약없이 화살표만 따라가면 된다(아래)

 

 

 

 

북경지하철은 현재 8개의 노선이 운행 중이다. 중국의 지하철 건설 붐으로 지속적으로 지하철노선이 건설 중이라고 하며 상하이지하철의 경우 2010 엑스포를 계기로 지하철을 많이 건설해 현재는 13개의 노선이 운행 중이다. 북경지하철의 환승시스템을 알아보기 위해 13호선 동즈먼역에서 10호선으로 갈아탈 수 있는 샤오쥬역에서 내려 지하철을 환승하는 거리는 생각한 것보다 긴 거리는 아니었다. 한국처럼 역 환승시 표를 찍는 일도 없었다. 다만 올림픽을 대비해 건설된 10호선은 좀 더 깔끔하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한국의 지하철이 생각났다.

 

 

초기에 제작된 지하철(좌), 북경올림픽을 대비하여 제작된 최신 지하철(우)

 

 

아직도 중국 시설은 낙후되었다고 생각하는가 물론 우리나라보다 5년이나 먼저 지어진 북경 지하철(1969년)의 초기 노선은 노화된 상태지만 그렇다고 영화에서 보는 것처럼 불이 중간에 꺼지거나 멈추는 것은 절대 아니다. 2008년 북경올림픽을 대비해 새롭게 만들어진 지하철을 자세히 살펴보면 한국의 지하철과 닮은 점이 많은데 그 이유는 바로 올림픽을 앞둔 북경시가 서울시에 교통국 사절단을 파견하여 서울-북경간 ‘교통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였기 때문이다. 세계에서도 알아주는 서울의 지하철 시스템이 적용된 만큼 익숙하면서도 깔끔한 북경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북경지하철 사용을 적극 추천한다.

 

 

북경지하철에서 가방검사는 필수다!

 

 

한국의 지하철과 차이점을 느끼기 어려운 북경 지하철이지만 지하철을 직접 타보면 우리가 한국에서는 느끼지 못한 색다른 점도 찾을 수 있다.

 

테러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북경에서는 지하철을 타기 전에 가방검사를 꼭 꼭 해야 한다. 번거로운 작업이지만 그 나라의 법을 존중하며 따라주는 것 또한 여행자의 예의라고 생각하면 웃으며 가방 스캔하는 것을 허락할 수 있다. 허락 안하면 지하철을 타지 못한다! 그 외에도 짐이 많은 이들이 승차칸 위에 짐을 올릴 수 있는 한국과는 반대로 짐을 놓을 공간이 따로 없다. 또한, 중국인들은 남의 눈치를 보지 않는 편인데. 직접 눈으로 보지는 못했지만 사람이 많은 출퇴근 시간에도 라면을 먹거나 햄버거를 먹는 몰상식한 이도 아직 존재한다고 한다.

 

 

 

예전에는 올림픽에서 중국이 언제나 최상위권을 유지하는 것을 보며 워낙 인구가 많으니 그 중에서 선발된 이들이 좋은 결과를 낸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번 BGF를 통해 바라본 중국의 힘은 인구가 아닌 그 많은 인구를 이끌어 나갈 수 있는 시스템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중국 지하철 얼마나 좋겠어 아무리 그래도 한국 지하철이 최고지’라고 생각한 필자에게 오히려 한국보다 깔끔한 그들의 지하철 시스템과 편리성은 중국이 괜히 미국과 더불어 G2 라는 말이 나오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해주었다. 다음에 찾을 중국은 분명 더 많이 발전할 것이고 그 중에는 지하철도 포함될 것이다. 한국시스템을 벤치마킹했다는 것은 더 이상 자랑이 될 수 없다. 북경 지하철 도전으로 중국을 자세히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져보자.

 

 

 


해당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받는 저작물로 영현대 저작권이 있습니다.
                                            해당 콘텐츠의 상업적 이용을 금지하며, 비영리 이용을 위해 퍼가실 경우 내용변경과 원저작자인 영현대 워터마크 표시 삭제는 금하고 있습니다.

SNS 로그인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로그인할 계정을 선택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