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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의 향기, 시샤

작성일2012.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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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중동의 향기, 시샤

 

 

 중동의 향기를 아시나요

중동사람들을 생각하면 몇몇 사람들은 ‘양고기, 카레’를 떠올리고 썩 좋지 않은 표정을 짓습니다. 물론 양고기를 카레에 넣어 해먹는 요리가 많이 대중화 되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조금 더 이들의 문화를 파헤쳐 보면, 보다 더 신비롭고 보다 더 매혹적인 향기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바로 한국에서는 물담배로 알려져 있는 ‘시샤’입니다. 시샤는 쉽게 즐길 수 있고 다양한 향기로 인해 전 세계 곳곳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으며 여성들에게도 인기가 많습니다. 또한 중동의 문화홍보에도 큰 영향을 끼치고 있는데요!

 

지금부터 ‘시샤’의 매력에 함께 빠져보시기 바랍니다.

 

 

 

< 중동의 향기, ‘시샤’란 >

 

▶ 아랍연맹국의 지도, 이중에 시샤를 마시지 않는 국가는 없습니다.

 

 시샤는 터키와 예맨,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등의 중동 지역에서 주로 사용하는 형식의 담배입니다. 물담배가 유독 중동 지역에서 많이 사용되는 이유는 중동에서 산출되는 잎담배가 대부분 강한 쓴 맛을 지니는 탓에 물을 통과해야만 비로소 담배 본연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중동에서는 “담배를 피운다”라는 표현 대신 “담배를 마신다.”라는 말을 사용합니다.

 

 

 

<“리나슈라브 시샤 피 마.끄.하.!!”>

- 우리 시샤 피우러 카.페. 가자!! -

 

▶ 40도의 더운 날씨 때문에 야외 테라스가 없는 상태의 카페모습 (사진 : 음희선)

 

 바로 이곳이 시샤를 마시는 곳, 마끄하(커피숍)입니다. 낮에는 40도가 넘는 날씨 때문에 야외에 테이블을 놓지 않습니다. 밤이 되면 마당 앞쪽에 스크린이 설치되고 손님들이 영화를 볼 수 있도록 해줍니다.

 

▶ 숯을 만드는 곳과 숯이 올라간 시샤의 모습 (사진 : 음희선)

 

 시샤, 강한 담배의 맛을 줄이기 위해 만들어진 시샤에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시샤에 바람을 불어 넣는 ‘입’과 담배의 강한 향을 여과시켜 주는 ‘물’ 그리고 ‘숯’입니다. 

 

▶ 남성이 있는 곳과 분리되어 있는 여성들만을 위한 공간 (사진 : 음희선)

 

 한국의 카페를 생각하면 즐거운 사람들의 웃음소리가 들려오고 시험기간에는 공부에 열중하는 학생들의 모습을 볼 수 있죠 하지만 이곳 아랍(걸프지역)의 카페들은 다른 나라와 꽤 다른 풍경의 모습인데요, 수다를 떠는 여성들의 모습은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남성과 여성의 공간이 항상 분리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여성들은 ‘여성들만의 공간’안에서도 칸막이를 치고 있으며 차도르(머리부터 발끝까지 가려진 옷)까지 입고 있기 때문입니다.

 

* 주의사항 : 물론 시샤는 강한 담배의 향을 여과시켜주는 물이 사용되고 수중기를 들여마시는 것이지만, 장시간의 사용은 담배를 피우는 것과 같기 때문에 몸이 약하신 분들과 임산부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술을 마실 수 없는 아랍국가의 남성들은 까흐왈아라비야(아랍커피)를 마시며 시샤의 달콤한 향에 취하곤 합니다.

 

▶ 시샤를 마시는 모습 (사진 : 음희선)

 

 과일향이 나는 시샤를 주문하였습니다. 시샤는 800OR(약 2400원 정도)라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습니다. 한국의 1/8 정도 되는 가격인데요, 오만은 손님에 대한 서비스 정신이 다른 아랍국가들에 비해 좋기 때문에 향이 사라질 때 까지 (약 2시간) 숯을 계속 바꿔줍니다. 한국에서는 절대 받을 수 없는 서비스로! 오만에서만 받을 수 있는 대접입니다. 이것이 여행하는 자의 특권이 아닐까요

 

▶ 샤이(차)를 마시며 할와(과자)를 먹는 모습 (사진 : 음희선)

 

 커피와 차는 시샤를 피우는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시샤를 마시는 사람들에게 더욱 부드럽고 향그러운 향기를 느낄 수 있게 도와주기 때문입니다. 또한 물에서 나오는 수중기가 목에 자극을 줄 때 그 자극을 줄여주는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옆 테이블에서 시샤를 즐기는 파라하(32)씨는 시샤를 마시는 이유에 대해서 묻자, “시샤는 아랍인들의 문화를 잘 보여주는 것들 중 하나이죠, 달콤한 시샤의 향에 빠지게 되면 누구든 그 향기에 취하게 되고 보글보글 끓는 물은 시샤의 재미를 더해주죠.”

중동이라는 지역은 여행지로써 매우 다양한 매력을 지닌 곳입니다. 따사로운 사막, 싱그러운 바다, 신비로운 이슬람, 그리고 그 안에서 찾는 여유 ‘시샤’!! 지치지 않는 여행 속에서 만난 소소한 여유와 향기, 여러분도 중동의 향기에 푹 빠지셨나요

 

 

싱그러운 과일향이 코끝에서 맴도는 지금,

오만 브라이미에서 해외기자 음희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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