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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와 문화가 공존하는 Paris의 교통수단

작성일2012.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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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사진| 문지영  지하철 안에서 보이는 에펠탑

역사 문화가 공존하는

Paris교통수단

 

낡고 냄새 나는 파리의 지하철은 잠시 잊어주세요~

 

많은 사람들이 파리의 면적이 서울보다 작고 덜 복잡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파리는 세계 제4위의 인구밀집 지역으로,  파리를 행정구역상으로 넓게 보면 서울보다 광활한 지역을 가리키고 있다.


이렇게 늘어나는 파리시의 인구와 세계에서 밀려드는 수많은 관광객들의 편리한 발이 되어주는 대표적인 교통수단은 바로
지하철(metro)’이다. 또한 파리 시민들은 지하철 외에도 파리의 다양한 교통수단과 교통권 덕분에  편리함을 누리고 있다. 그러면 파리의 다양한 교통수단 중에서 지하철, 버스, RER, 자전거 그리고 관광버스를 중심으로 파리의 교통에 대해서 알아보자.

     

1. Metro

 

사진| 문지영  아베스(Abbesse) 지하철역

    

11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파리의 지하철은 서울의 지하철에 비해 외관상 세월의 흔적을 느낄 수 있게 하는 것들이 많다. 하지만 한 세기를 넘도록 파리의 대표 교통수단으로 자리잡아 왔다는 것은 그만큼 체계적인 교통 시스템이 전세계적으로 독보적이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파리는 문화와 예술의 도시로 잘 알려진 만큼 지하철역에서 조차 그 위상을 잃지 않는다. 많은 지하철역 중에서 몽마르트르의 옛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아베스(Abbesse)은 아르누보의 거장인 기마르(Hector Guimar, 1867~1942)가 설계한 역 입구로 유명하다. 역 안으로 들어가면 긴 나선형의 계단과 낙서로 채워진 벽화들도 볼 수 있는 재미있는 역이다. 아베스역 주변은 많은 사람들로 북적거린다.

 

사진| 문지영 아베스 광장(Place des Abbesse)

 

그 이유는 아베스 광장은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문화 공간이기 때문이다. 광장 바깥쪽에서는 길거리 공연이 펼쳐지고 광장 안쪽에는 사랑해벽을 둘러싸고 뛰노는 아이들로 가득하다. 아베스역 외에도 1호선 루브르 리볼리(Louvre Rivoli)역에서는 루브르 박물관 작품의 모작을, 5호선 바스티유(Bastille)역에서는 바스티유 감옥 흔적을, 13호선 바렌(Varenne)역에서는 로댕의 조각 등을 찾아볼 수 있다.

 

사진| 문지영  지하철역 입구 표지판과 출구 표지판

 

그러면 이제부터 지하철을 어떻게 이용하는지 알아보자. 파리 지하철역의 입구에는 보통 ‘M’ 표시의 표지판이 있다. 맥도널드의 M과 혼동하지 말 것! 그리고 ‘Sortie’는 나가는 곳을 의미하고, 서울의 지하철처럼 화살표와 번호를 붙여 출구와 환승 정보를 나타낸다.

 

사진| 문지영  지하철역 창구와 티켓발행기

 

서울 지하철역과 마찬가지로 파리 지하철역에도 인포메이션 데스크 및 창구, 티켓발행기가 곳곳에 있다. 관광객들은 짧게는 하루 이용권을 쓰기도 하지만 ‘Carnet(까르네)’라는 10장짜리 티켓 묶음을 구입해서 쓰는 경우가 많다. 프랑스어가 서툰 사람들의 경우 기계를 이용하는 것 보다는 창구에서 간단한 단어를 이용해 구입하는 것이 편리하다. ‘Navigo(나비고)’라는 충전식 카드도 있는데, 일주일 이용권과 한 달 이용권이 있고 이 또한 발행기로 충전을 해서 쓴다.

 

 

사진| 문지영  파리 지하철역의 출구와 탑승문

다음으로 서울 지하철과 다른 모습을 살펴보자. 서울에서는 교통수단을 이용하고 나올 때도 교통카드나 교통권이 필요하지만 파리 지하철을 이용할 때는 출구의 자동문을 통해서 그냥 나오면된다. 그리고 지하철이 오래된 만큼 탑승문이 수동식으로 되어있는 경우가 많다. 손잡이 모양으로 되어있는 문은 손잡이를 위로 올려서 열고, 초록색 버튼이 있는 문은 그 버튼을 눌러서 열면 된다. 열차가 완전히 서기도 전에 문을 열지 않도록 하고, 가만히 서 있은 채 문이 열리지 않아 당황하지 않도록 한다.

 

   

2. R.E.R.

 

 

사진| 문지영  RER 탑승안내 전광판과 표지판

 

앞서 말했듯이 파리는 시내를 벗어나 외곽으로 넓게 퍼져 있어서 위성도시를 잇는 ‘RER’라는 파리외곽 고속전철도 발달해 있다. 전철이기 때문에 지하철과 마찬가지로 지하철역과 마찬가지로 탑승하고 환승할 수 있다. 하지만 외곽으로 멀리 나갈수록 요금이 비싸지기 때문에 구역(zone)을 잘 알아보고 타야한다. 또한 노선도에 나와 있는 모든 정거장에 서지 않는 경우도 있고 갈림길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어느 행 열차인지 잘 보고 타야 한다. RER는 숫자로 구분되는 지하철과 달리 알파벳으로 구분된다.

 

RER를 타고 갈 수 있는 파리 외곽에 위치한 명소로는 베르사유 궁전과 루이 14세의 고향이자 파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생 제르맹 앙 레(Saint Germain en Laye) 그리고 디즈니랜드 리조트 파리 등이 있다.

 

 

3. Bus

 

    

사진| 문지영 오페라 가르니에(Opera Garnier) 앞을 지나가는 버스

 

지하철과 철도 사이의 지선을 보완하기 위해 1906년부터 발달된 파리의 버스 시스템은 현재 우리나라 버스 시스템과 비슷하다. 버스 정거장의 모습도 비슷하고 대기 시간이 정거장의 스크린에 나타나는 것도 같다.

 

사진| 문지영  Cambronne(깡브론) 버스 정거장과 버스 내부 단말기

    

다른 것이 있다면 파리의 버스 정거장에는 지하철역과 마찬가지로 현재 자신의 위치(Vous etes ici)와 주변의 버스 노선들을 전체적으로 자세히 볼 수 있는 지도가 항상 부착되어 있다. 그리고 교통카드를 찍는 단말기와 종이로 된 교통권을 넣었다 빼는 단말기가 따로 있다. 하차를 원할때는 스위치를 누르면 ARRET DEMANDE라는 빨간 불이 켜지고 문이 금방 닫혔거나 열리지 않았을 경우에 뒷문 쪽 버튼을 누르면 문이 열린다. 버스 티켓도 지하철 티켓과 동일하게 쓰이며 버스-지하철 간에 같은 티켓으로 환승은 불가능하다.

 

 

4. Funiculaire

 

사진| 문지영  몽마르트르 언덕을 올라가는 케이블카(Funiculaire)와 올라갔을 때 보이는 전경들

     

케이블카는 파리에만 있는 교통수단은 아니다. 관광지로 유명한 곳에 가기 위해 높은 언덕이나 많은 계단을 올라야 이용할 있는 교통수단이다. 몽마르트르에 올라가기 위해 케이블카를 이용하려면 지하철을 타고 앙베르(Anvers)역에서 내려 조금만 올라오면 된다. 1분도 되지 않는 탑승시간이지만 많은 관광객들이 이용하고 있다. 이유는 처음 지하철을 탑승하고 나서 시간 이내라면 사용하던 교통권으로 케이블카를 이용할 있기 때문이다. 케이블카를 기다리는 사람이 많더라도 대기 시간이 길지 않아서 이용하기에 편리하다.

 

 

5. Velo

 

 사진| 문지영  파리 시내 자전거 대여 기계와 자전거를 이용하는 관광객들

 

    

파리 시내를 돌아다니다 보면 곳곳에서 그림과 같은 자전거 대여 기계를 있다. 2005년 프랑스 리용(Lyon)시의 성공적인 사례를 따라서 파리 시에서도 2007년부터 공공 무인 대여 자전거 시스템을 시작하게 되었다. 이 자전거는 자전거를 의미하는 Velo(벨로)와 자유를 의미하는 Liberte(리베르떼)라는 단어가 합쳐져 Velib(벨리브)라고 불리는데 이 자전거 또한 파트릭 주앙(Patrick Jouin)이라는 유명 디자이너의 작품이다. 게다가 이 벨리브를 빌릴 수 있는 대여소뿐만 아니라 파리 시내의 무인화장실과 도시지도 그리고 정보 게시판까지 디자인이 통일되어 있다.

 

파리 시내 거리는 울퉁불퉁한 돌로 된 곳도 많기 때문에 파리 시민이 아니더라도 자전거를 이용해 관광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대여소가 많기 때문에 쉽게 빌릴 수 있다는 장점도 있지만 반납하기에 편리하다는 장점도 동시에 갖추고 있다.

 

 

6. Tour Buses

 

    사진| 문지영 Invalides(앵발리드), Champs-Elysees(샹젤리제), Petit Palais(쁘띠 빨레), Opera(오페라) 앞을 지나가는 관광 버스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마지막으로 파리의 대표적인 명소를 둘러보기에 편리한 교통수단인 투어 버스들을 알아보자. 먼저 L’Open Tour(로픈 투르)라고 불리는 2층짜리 오픈 버스는 충 50여개의 정거장에서 자유롭게 승하차가 가능한 투어 버스이다. 1일 패스와, 2일 패스권이 있고 관광 안내소에서 구입할 수도 있고 버스 안에서 직접 구매할 수도 있다.

 

다음으로 빨간색 버스가 매력적인 Car Rouge(꺄 후즈)라고 불리는 빨간색 더블 데커는 2일 패스권을 이용할 수 있고 9곳의 명소를 순환한다. 이 또한 자유롭게 9곳에서 승하차할 수 있다.

   

그 외에도 센강에서 운행하는 바토뷔스(Batobus)나 바토무슈(Bateaux-mouches) 그리고 우리나라의 코끼리 열차와 비슷한 프티 트랑(Petit Train) 등 다양한 관광 교통 수단들이 있다.

   

파리에서 접할 수 있는 모든 교통수단에 대해서는 살펴보지 못했지만 여행하기 전에 기본적으로 교통수단에 대해서 알아보는 것만으로도 여행 준비의 좋은 출발점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교통수단은 여행비의 많은 부분을 차지할뿐만 아니라 여행 스케줄을 좌지우지할만큼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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