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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타고, 기차 타고, 보트타고, 배타고 놀러오세요~ 사계절이 아름다운 이곳, Port Jefferson

작성일2012.10.10

이미지 갯수image 38

작성자 : 기자단

 

 

 

시골에 있는 미국의 항구는 어떠한 모습일까라는 기대감을 안고 떠났던 포트 제퍼슨(Port Jefferson)의 첫 인상은 그야말로 이게 학교 주변에 있는 항구마을이라고 이 시골구석에 이렇게 아름다운 곳이 있다고라는 놀라움이었다.

 

 

한국의 항구를 떠올리자면... 사실 쭉 늘어선 횟집들과 어선들이 다니는 야경, 좀 로맨틱하자면 파도가 부딪치는 소리에 갈매기들이 하늘을 배회하며 예쁜 등대가 빛을 밝히는 그런 정도다. 물론 요즘에는 각 지역별로 항구와 그 주위의 항구마을들이 특색 있는 모습을 갖추어가고 있지만, 낚시를 하러가지 않는 이상 해수욕장을 가기 위한 바다에 가게 되지, ‘항구를 목적지로 삼고 여행을 잘 가진 않는다.

 

 

하지만, 여기 이 롱아일랜드의 항구 포트 제퍼슨(Port Jefferson)”을 둘러보고 나면 얘기가 달라진다.

 

 

흐린 날씨에도 로맨틱한 분위기를 선사하는 포트제퍼슨 항구 전경. [사진=한아람]

 

 

 

 

토마스 제퍼슨 항구라고 사계절이 아름다운 항구,

구경하고 느낄수록 빠져드는, 여행객들을 위한 풍성한 음식과 잔치가 가득한 이 곳은,

미국 롱아일랜드(Long Island)포트 제퍼슨(Port Jefferson)!

 

 

쏘나타와 함께한

destination for a day or a lifetime, Port Jefferson!

 

 

 

여기는 롱아일랜드. 맨해튼에서 퀸즈를 지나면 이름 그대로 기다란 섬, <롱아일랜드(Long Island)>라는 곳이 있다. 말 그대로 긴 섬으로 맨해튼 옆에 길게 붙어있는 듯해 시티와는 다른 색다른 뉴욕의 모습을 만날 수 있다. 기자는 이곳의 스토니브룩(Stony Brook)에 거주중이다. 물론 같은 뉴욕주이지만 맨해튼 시티와는 거리가 있어 시골 같은 뉴욕에 살고 있다.

 

 

 

롱아일랜드 전경. 왼쪽 가장자리에 보이는 것이 맨해튼 뉴욕 시티, 그리고 오른쪽에 빨갛게 표시된 곳이 포트 제퍼슨(Port Jefferson)이다. 시티에서는 자동차로 대략 한 시간 반가량의 시간이 걸린다. [사진=구글맵]

 

 

 

이 롱아일랜드는 우리나라와 같이 사방이 바다로 어딜 가나 멋진 항구와 해변들이 사람들을 맞아준다. 덕분에 뉴욕 부호들의 별장이 많고 휴양지로서 유명하다. 중간쯤에 있는 북쪽 항구인 한가롭고 유럽의 이국적인 분위기를 담은 포트 제퍼슨에는 신선한 해산물들을, 달콤한 스위츠(sweets)들을, 아기자기한 예쁜 가게들을, 다정하게 맞아주는 마을 주민들을, 시원한 바닷바람을 모두 만날 수 있다. 자동차로도, 롱아일랜드 레일로드(LIRR)을 타고도, 보트타고 혹은 배를 타고도 이 곳에 올 수 있다. 이 작은 항구가 띄우는 아름다운 바다향기를 만끽해보자.

 

 

이번 항구나들이에 함께한 미국인 친구 소유의 쏘나타(SONATA).[사진=한아람]

 

 

 

항구로 놀러가는 길. 여행은 언제나 즐겁다. 특히 현대차와 함께라면 더더욱! [사진=한아람]

 

 

 

 

 

 

 

포트 제퍼슨의 시작은 원주민

항구 이름의 제퍼슨은 그 유명한 토마스 제퍼슨

 

 

이 항구의 역사는 1655년과 1687년 사이에 시터켓(Seatuket) 인디언이 이 지역의 정착민들에게 토지를 팔면서부터 시작되었다. 기록에는 William Simson이라는 토지 소유주가 1661년에 최초로 땅을 매입했다고 쓰여 있으며, 퀸즈에서 온 John Roe라는 구두장이가 이곳에 처음으로 거주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는 1682년에 이곳으로 이사 와서 그의 후손들이 19세기 동안 이 지역에 자리잡아갔다고 한다. 1797년에 고작 다섯 채의 집에서 시작한 곳이 1850년대에는 중요한 상업거점으로 유명세를 타게 되었는데, 그 바탕에는 전쟁이 자리하고 있다.

 

 

 

포트 제퍼슨 빌리지 센터 전경.

이곳에서 역사는 물론 포트 제퍼슨에 관한 모든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사진=한아람]

 

 

포트 제퍼슨의 역사적인 유물로 알려진 덫. [사진=한아람]

 

 

 

 

세계 1차 대전으로 인해 정부가 조선소의 개조를 보조하게 되면서 일시적으로 부흥하였고, 1917년과 1919년 사이에 많은 조선소 노동자들이 250명에서 1,100명으로 갑자기 불어나게 되었다. 이로써 19세기 중엽 롱아일랜드가 주요 선박제조업 지점으로 떠오르면서, 포트 제퍼슨 또한 지역산업의 거점이 된 것이다. 하지만, 전쟁이 끝나자 함께 조선업은 가라앉게 되었다.

 

 

마을의 전경을 보여주는 지도.

항구를 중심으로 곳곳에 맛집은 물론 볼거리, 즐길거리들이 아기자기하게 자리하고 있다.

[사진=한아람]

 

 

 

 

 

이 후 포트제퍼슨은 다시 휴양지로서 탈바꿈하게 되었다. 항구 주변으로 페리들과 해변들이 방문객들을 끌어들이기 시작했다. 이후 페리관련 기업의 소유주이자, 브릿지포트 거주민의 기업가인 P.T. Barum이라는 사람이 포트제퍼슨 마을에 투자하게 되면서 이곳은 휴양지로서의 면모를 갖춰나갈 수 있게 되었다. 지금도 그의 이름을 딴 ‘Barnum Avenue’가 있다.

 

 

 

저기 보이는 큰 페리에 차를 싣고 코네티컷으로 떠날 수 있다. [사진=한아람]

 

 

 

183637일에 토마스 제퍼슨에 의해 비로소 지금의 이름인 포트 제퍼슨으로 개명되었다고 한다. 현재는 이곳에는 7,700명의 마을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으며, 서폭카운티(Suffolk County)의 상업 거점지역 중 하나가 되었다. 이 항구에서는 코네티컷의 브릿지포트(Bridgeport)으로 향하는 ferry도 탈 수 있다(19마일의 거리). ferry에는 차들도 같이 한 번에 90대의 차를 태우고 건널 수 있다.

 

 

 

 

 

 

 

 

걷다보면 더욱 빠져드는, 볼거리 가득한 항구마을.

 

 

 

 

상점이 길게 늘어선 포트 제퍼슨 거리. [사진=한아람]

 

 

 

마을의 입구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다른 세상에 와 있는 듯해 이국적이지만, 편안하고 따스한 마을의 온기를 느낄 수 있다. 거리를 거닐다보면 그냥 평범한 집 같은데 예쁜 간판이 있어 유심히 보면 상점인 경우가 많아, 볼거리들을 놓치는 경우가 있다. 기자도 처음 이 항구를 방문했을 때는 유명한 음식점들을 찾아 먹으러만 왔지, 상점들이 이렇게 많은 줄은 몰랐었다. 또한, 마을 곳곳에는 주민들을 위한 편의 시설이 마련되어 있는데, 물론 방문객들에게도 언제나 오픈이다. 마을 사람들은 매우 친절해서 낯선 방문객을 항상 따스하게 맞아준다.

 

 

   

 

실제 사람들이 사는 집들과 휴양지가 구별이 없는 항구 마을의 전경. [사진=한아람]

 

 

 

 

주민들을 위한 편의시설에도 눈에 띄는 곳들이 있는데, 그 중에서도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마을의 공공도서관 “Port Jefferson Library“이었다. 마을에는 몇 군데 공공도서관이 있는데, 마치 까페같이 아담하고 예뻐서 휴식공간으로 안성맞춤이었다. 내부의 공간은 작지만, 책들을 읽을 수 있는 편안 의자나 쇼파, 그리고 안내센터, 화장실, 포트 제퍼슨 정보공간, 그리고 청소년이나 아이들을 위한 방도 따로 있었다. 마치 집같이 생긴 내부 공간은 낯선 이들에게도 마을의 따스함을 느끼게 해주었다.

 

 

마을의 공공도서관 포트 제퍼슨 라이브러리 입구.

아담하지만 마을의 느낌을 잘 담은 편안하고 예쁜 공간이다. [사진=한아람]

 

 

 

벽면의 책장에는 가득히 다양한 종류의 책들이 꽂혀있어 자유롭게 꺼내서 읽으면 된다.

[사진=한아람]

 

 

 

우리나라의 도서관과는 사뭇 다른 느낌이 들었던 청소년 공간.

게임기도 마련이 되어 있고, 만화나 영화 DVD들이 쫙 깔려있다. [사진=한아람]

 

 

 

 

한쪽 책장에는 항구마을 답게 주민들이 기부한 예쁜 등대들이 모아져 있다.

[사진=한아람]

 

 

 

 

 

 

각종 소품이나 개인 작품들을 파는 작은 상점이나 갤러리들도 놓칠 수 없는 이곳의 매력 중 하나이다. ‘평범한 집 같기도 하고.. 상점이 아니라 개인 공간인 거 같아 들어가도 되나라고 생각한 기자에게, 상점 주인들을 너무나 따뜻하게 맞이해주었다. 그러니 망설이지 말고, 문을 두드려볼 것! 내부의 공간은 물론 집이나 다르지 않지만, 작품과 소품들은 쉽게 볼 수 없는 것들의 향연이다.

 

 

 

 

 

 

뭐하는 공간이지라고 생각해서 들어가 본 곳.

상점 주인이 여기저기서 사 모은 예쁜 소품들이 가득했던 여자들을 위한 보물 상자같은 곳이다. [사진=한아람]

 

 

 

 

 

작가의 도예제품들을 만날 수 있는 공간.

독특하면서도 바다의 향기를 담은 작품들이 인상적인 상점이다. [사진=한아람]

 

 

 

 

 

 

위와 같은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는 갤러리들도 곳곳에 포진되어 있다. [사진=한아람]

 

 

 

 

 

 

또 하나의 빠질 수 없는 포트 제퍼슨의 볼거리는 바로 항구의 분위기를 물씬 느끼게 해 주는 공원 “Harborfront Park”이다. 바다와 맞닿아 있는 공원에는 자유롭게 바닷물에 발을 담글 수도 있고, 예쁜 산책로가 마련되어 있다. 항구의 화려한 요트와 페리의 풍경이 항구를 더욱 빛나게 한다. 기자가 간 날에도 날씨가 흐린데도 불구하고 웨딩사진을 찍으러 온 커플이 있었다. 롱아일랜드 특유의 여유로움이 묻어나, 주말인데도 불구하고 사람들로 북적이지 않는데다가 드넓은 바다와 맞닿아 있어 사색하는 시간을 갖기에도 그만이다.

 

 

 

 

 

여유로운 Herbarfront Park의 전경. [사진=한아람]

 

 

  

 

 

 

 

 

 

포트 제퍼슨에서 ZAGAT Rated 음식점들을 만나보자,

   나의 입을 황홀하게 해 줄 음식 A-Z!

 

 

포트 제퍼슨에서는 유명한 음식점들이 많은데, 우선 항구답게 신선한 해산물들을 빼놓을 수가 없다. 항구와 맞닿은 큰 길에 있는 “Steam Room”에서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신선한 해산물과 미국식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어, 항상 많은 이들로 북적인다. 특히! 목요일 밤에는 랍스타가 한 마리 가격에 2마리를 제공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Steam Room에서 맛볼 수 있신선한 굴과 홍합, 그리고 랍스터 샌드위치와 맥주.

[사진=한아람]

 

 

 

또한 ZAGAT(세계적 권위의 레스토랑 가이드북)에 등재된 음식점들도 찾아볼 수 있다. 그 중 하나는 파스타집 “PASTA&PASTA”로 분위기에 한 번, 서비스에 두 번, 음식 맛에 세 번 감동받는다. 모든 이들의 눈과 입을 사로잡은 별점 5개의 파스타집이 바로 PASTA & PASTA이다. 특히 해산물 가득한 파스타를 추천한다.

 

 

PASTA&PASTA의 감동적인 해산물파스타.

면이 안 보일정도로 신선한 해산물과 그 맛은 정말 황홀하다. [사진=한아람]

 

 

 

 

또 다른 곳인 “Toast Cafe는 까페라는 이름답게 좀 더 자유분방한 느낌이 드는 음식점이다. 나른한 오후의 브런치와 왁자지껄한 까페 분위기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Cafe이다. 까페라는 이름이 무색하지 않는 범위 내의 음식들이 다양하게 즉석에서 주문과 함께 만들어진다. 주말에는 Bar로도 변신한다고 한다.

 

 

 

 

 

 

Zagat에 등재된 Toast Cafe의 전경과 음식들. 다양한 음식들을 시켜보았으나 다 성공했다. 신선하고 맛있는데다가 분위기도 좋아,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사진=한아람]

 

 

 

 

 

 

마지막으로 항구 주위에는 맛있는 아이스크림 가게들이 즐비한데, 그 중에서도 유명한 아이스크림집이 있다. 가게는 조그맣고 구석에 있지만, 갈 때마다 즐겨 찾게 되는 강추! 아이스크림가게이다. 31개의 맛을 가진 프랜차이즈 아이스크림 브랜드 못지않은 다양한 맛들을 자랑한다.

 

 

색색별 표지판 같은 것들이 모두 아이스크림 맛을 고를 수 있는 메뉴판이다.

[사진=한아람]

 

 

컵이 넘치도록 듬뿍듬뿍 담아주는 아이스크림 맛은 황홀하다. [사진=한아람]

 

 

 

 

 

 

 

 

 

 

 

 

 

포트 제퍼슨이 항구 마을로서 가진 수많은 매력들

 

 

마지막으로 수많은 매력들 중 놓칠 수 없는 것은 주민들이 여는 크고 작은 행사나 축제가 365일 끊이질 않는다는 것이다. 매주 일요일에는 파머스마켓이, 7, 8월에는 롱아일랜드 코메디 페스티벌이, 7월에는 ‘4th of July’ 퍼레이드가, 6-8월에 매주 목요일 밤에 콘서트인 ‘Harborside Concerts’, 여행객들이 많이 몰리는 7, 8월 주말에는 항구에서 공짜 영화상영이, 매년 1130일과 121, 2일에는 국제적으로 알려진 찰스 디킨스 페스티벌이 열린다. 이밖에도 계절별로 혹은 월별로 Harvest FestThe Boater’s Maritime Festival 등 다양한 행사들이 지역주민과 더불어 방문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마을이 자체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것이 포트 제퍼슨이 사계절 내내 아름답고 매력적일 수밖에 없는 이유다.

 

 

 

 

 

 

 

밤의 거리 또한 낮의 거리와는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하는

 이곳은 언제 방문해도 좋다. [사진=한아람]

 

 

 

 

여기 이 롱아일랜드의 항구 포트 제퍼슨(Port Jefferson)”을 둘러보고 나면, 그 어떤 단어보다도 휴양지라는 단어가 먼저 떠오른다. 분명 사람들이 사는 항구마을인데, 이렇게 여행지 또는 휴양지로 구석구석 잘 꾸며놓았다니.. 물론 항구를 이루는 마을은 주민들의 윤택한 생활을 위한 편의시설이 잘 되어 있지만, 항구와 마을을 둘러보다보면 타지에서 온 사람들을 위해 그리고 여행객들을 위해 얼마나 많은 배려를 해놨는지 온 몸으로 느낄 수 있다. 그리고 어쩌면 이것이 미국이라는 나라의 힘의 일부분일 수 있겠구나하는 생각이 저절로 든다.

 

 

롱아일랜드 구석에 있는 이 포트 제퍼슨이 왜 유명하게 되었는지는, 직접 걷고, 보고, 먹고, 즐기고 느껴야 비로소 알 수 있다. 살펴볼수록 매력적인 이 항구에서 심신을 힐링 받을 수 있다. 시원한 바다와 따뜻한 사람들의 정이 느껴지는 이곳은 Port Jefferson이다.

 

 

 

 

 

 

 

 

destination for a day or a lifetime, Port Jefferson!

 

 

 

 

 

 

 

 

 

돌아가는 길도 역시 쏘나타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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