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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의 위세, 술탄 카부스 그랜드 모스크

작성일2012.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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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유럽여행을 가면 꼭 들리는 장소 중의 하나가 바로 성당과 교회들입니다. 화려하면서도 고풍스런 건물들이 여행객의 발길을 붙잡는데요, 그곳에 가만히 앉아 분위기에 취하다 보면 고대 유럽의 향수를 느낄 수 있습니다.

  한국인들에게는 조금 어색할 수 있는 이슬람 사원도 마찬가지입니다. 그곳에서는 무슬림들의 생활을 엿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슬람의 가장 이슬람다운 문화를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여기 오만에 가장 이슬람스러운 곳이 있습니다. 바로 사원 중의 사원 ‘그랜드 모스크’입니다. 지금부터 오만의 ‘술탄 카부스 그랜드 모스크’ 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모스크에 입장하기 전 관광객들이 입장하는 출입구 앞 _ 음희선)

 

  1995년부터 2001년까지, 약 6년간에 걸쳐 지어진 술탄 카부스 모스크는 오전 8시부터 오전 11시까지 관광객들을 위해 모스크를 개방합니다. 모스크에 입장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유의해야 하는 몇 가지 기본사항이 있습니다. 여성이라면 꼭! 손목과 발목을 완벽히 가려야합니다. 또한 여성은 머리카락이 보이지 않도록 스카프나 히잡을 둘러야합니다.

 

 

(입장 후 펼쳐지는 모스크의 전경 _ 음희선)

 

 

  모스크에 들어가면 가장 먼저 눈에 뛰는 것이 높이 치솟은 첨탑입니다. 첨탑들이 모스크의 웅장함을 더하고 이슬람의 위세를 한눈에 보여주는데요, 중앙의 메인 첨탑과 모스크 측면의 4개의 첨탑으로 총 5개의 첨탑이 세워져 있습니다. 돔에 위치한 미나레트(Minaret)라 불리는 이 메인 첨탑은 높이만 90m로, 모스크의 권위를 상징합니다. 더불어 사우디 아라비아 메카의 그랜드 모스크(Masjid Al Haram Mosque)는 첨탑 9개로 권위를 자랑합니다.

 

(관광객 출입구에서 정면으로 보이는 곳에 위치한 여성들을 위한 기도공간 _ 음희선)

 

  나무들이 가리고 있는 곳을 지나면 들어가는 아치형의 입구와 모스크 벽면에 반사 되는 햇살이 평화로움을 자아냅니다.

 

(예배 공간 앞에 놓여진 표지판 _ 음희선)

 

엄숙하고 신성한 공간인 만큼 10살 이하 아이들의 출입이 불가합니다.

 

(여성들이 기도를 드리는 곳 _ 음희선)

 

  모스크에서는 여성과 남성의 공간이 분리되어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원의 경우 1층이 남성 2층이 여성으로(좁은 공간) 되어 있으나 그랜드 모스크는 그 규모만큼 여성들의 공간도 그 어느 사원보다 크고 아름답게 꾸며져 있습니다.

 

 

(모스크 중앙 안 쪽에 위치한 남성들의 기도공간 _ 음희선)

 

  술탄 카부스 그랜드 모스크의 꽃, 들어가는 순간 입이 떡! 하고 벌어졌던 곳입니다. 아름답다 못해 화려한. 그러면서도 이슬람의 웅장함과 위세를 잃지 않은 모습이었습니다. 이곳에 들어가는 모든 사람들은 천장을 향해서 카메라 셔터를 쉴 새 없이 누르는데요, 바로 천장에 있는 거대한 샹들리에와 그 주변에 그려진 기하학적 무늬의 천장벽화 때문입니다. 샹들리에는 약 1200여개의 램프가 필요하며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탈과 순금으로 만들어졌습니다.

 

(다양한 무늬의 기하학적 문양들 _ 음희선)

 

  벽화에는 종교에 관련된 그림을 그려 넣을 수 없습니다. 이슬람 종교는 우상숭배가 금지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모든 사원들의 벽은 기하학적인 무늬로 꾸며져 있습니다. 

 

 

(수공예로 만들어진 카펫의 일부분 _ 음희선)

 

  화려한 천장 아래에는 한 눈에 볼 수 없는 대형 카페트가 있습니다. 이 카페트는 이란의 여성 600명이 4년 동안 수공예로 만든 것이며, 가로 60m 세로 70m의 엄청난 크기 때문에 58조각으로 나누어서 작업이 이루어졌다고 합니다. 이 위에서 무려 2만명의 사람들이 동시에 예배를 볼 수 있다고 하니 그 크기가 어느 정도인지 아시겠죠

 

(예배를 인도하는 ‘이맘’이 올라가는 자리 _ 음희선)

 

  이슬람의 예배 시간에는 ‘이맘’이라는 예배 인도자가 있습니다. 꾸란을 낭송할 때면 거대한 모스크 안에 평화로운 기운이 감돕니다.

 

(출입구 반대편에 위치한 예배에 참여 하기 전에 몸을 씻는 곳 _ 음희선)

 

  무슬림들은 예배에 들어가기 전에 꼭 몸을 씻어야 합니다. 신성한 곳에 들어가 ‘알라(하느님)’께 기도를 드리기 전에 이곳에서 더러워진 몸과 마음을 깨끗이 씻습니다. 대부분 얼굴과 팔 쪽을 씻는데, 기도를 위해 몸을 씻는 행위를 ‘우두’라고 칭합니다.

 

(이슬람 정보센터에서 58,이븐 칼리드씨와 함께 이야기를 하고나서 _ 음희선)

 

  “외국인들과 이슬람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나면 너무나 행복합니다. 특히나 술탄 카부스 모스크를 통해서 이슬람의 아름다움과 바른 생각을 전하는 것은 신께서 주신 선물과 같습니다.”

  아랍의 전통음식인 ‘타무르(대추야자)’와 커피를 주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주신 칼리드 씨로부터 이슬람의 문화와 사상에 대해서 자세히 알 수 있었습니다.

  이곳에 가면 이슬람에 대한 각종 자료를 무료로 받을 수 있으며, 그랜드 모스크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들을 수 있습니다.

 

 

 

*이슬람의 기도 ‘쌀라’에 대한 Tip*

 

 

  무슬림들은 하루를 기준으로 아침, 점심, 오후, 저녁, 밤 총 5번의 기도를 드립니다. 이 시간마다 거리에는 사원에서 들려오는 이맘의 기도음성이 동네에 울려 퍼지곤 합니다. 이 때 사원이 아닌 곳에서 기도를 드릴 때면 사우디아라비아의 메카 방향을 찾아 기도를 해야 합니다. 기도를 드리기 전에는 꼭 몸을 청결하게 씻어야 하며 바른 마음가짐을 갖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이들이 하는 기도를 ‘라카아’ 라고 하며 허리를 숙여서 하는 기도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거대하게 펼쳐진 그랜드 모스크 앞에서 한 없이 숙연해지고 작아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모스크의 크기 때문만이 아닙니다. 그들이 믿는 이슬람이라는 종교 앞에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성당처럼 예수님의 형상이 있는 것도 아니었고 교회처럼 높이 솟은 십자가가 있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아무것도 없는 것, 오직 믿음만이 있는 그곳에서 이슬람은 그 어떤 것보다도 위대해 보였습니다.

 

 

 

평화와 숙연함이 어우러진 이곳,

‘술탄 카부스 그랜드 모스크’ 에서 해외기자 음희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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