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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의 이른 크리스마스, J-Day

작성일2012.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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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Merry Christmas and Happy New Beer!


1980년 부터 시작되어 그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Tuborg사의 크리스마스 맥주 광고


북유럽 국가 중 하나인, 덴마크. 그 지리적 특성 때문에 덴마크에서는 유난히 겨울이 더 일찍 찾아오곤 한다. 10월만 되면 눈이 내리기 시작하는 덴마크에서는 크리스마스도 일찍이 찾아와 이들 사이에서 축제가 된다. 11월 첫째 주 금요일이 되면 열리는 축제인 J-Day, 지금부터 한번 알아볼까



J-Day

덴마크에서 이른 크리스마스를 칭하는 J-Day를 기리기 시작한 건 1990년 부터이다. 현재에 이르러서는 매우 큰 축제로 성장하여 2011년에는 덴마크어 사전에 아래와 같은 설명과 함께 등재되기도 하였다. 

"J-Day is the day, a brewery's Christmas beer comes on the market."


출처 Carlsberg group

‘J’는 덴마크어로Jul (Christmas) 혹은 julebryg (Christmas brew)를 상징하는데 덴마크 인들에게는 미리 크리스마스를 기념하며 마시는 맥주로써 지금에 와서는 국가적인 공휴일에 준하는 날이 되었다. 1990년, 처음 J-Day가 생겼을 때에는 11월 2째주 수요일에 맥주를 마시며 즐기는 행사를 치르게 되었지만,  음주 후 다음 날 숙취 때문에 많은 이들이 고생하는 것을 감안하여 1999년 부터는 J-Day를 11월 첫째 주 금요일로 옮겨지내게 되었단다.

J-Day는 정확히 11월 첫째주 금요일 오후 8시 59분에 크리스마스 맥주의 런칭을 알리며 시작되는데, 올해에는 바로 11월 2일이 그 날이었다. 이 시간에는 각종 클럽과 바에서 무료로 맥주와 크리스마스 소품들을 나눠주며 이 축제의 날을 기념하는 시간을 가지게 된다. 크리스마스 맥주는 J-Day로 부터 오직 6주간만 판매되며 그 맛과 분위기에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으며 덴마크 전역에서 판매되고 있다.



Christmas Beer

현재 덴마크에서 구할 수 있는 크리스마스 맥주는 크게 두 가지 브랜드에서 생산되고 있는데, 하나는 Carlsberg group의 Tuborg, 그리고 또 다른 하나는 Royal Unibrew의 Royal이다.


좌측부터 차례대로 오리지널 투버그 크리스마스 맥주, 그리고 로얄사의 화이트 & 블루 크리스마스 맥주


이 맥주의 기원은 1981년 Tuborg에서 11월 2째주 수요일에 크리스마스 맥주를 내놓는 마케팅을 펼치면서 시작되었다. 

오직 6주간만 시장에서 구할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Green Tuborg, Carlsberg Pilsner, Tuborg Classic 다음으로 덴마크에서 네번째로 높은 판매고를 자랑하는 이 크리스마스 맥주의 인기 비결은 뭐니뭐니해도 그 맛에 숨어있다고 할 수 있다.

흑맥주 기반에 일반 맥주에 비해 알코올 도수가 1도 높은 5.6%를 가지고 있으며, 카라멜 & 감초 & 블랙 커런트가 들어가있다.

기본적으로 투버그 맥주 기반으로 제조되어 있기 때문에, 그 특유의 쓴맛은 여전하지만, 좀 더 부드럽고 달달한 끝 맛이 아주 매력적인 맥주이다.

“Tuborg Julebryg is a bottom-fermented, wiener beer brewed on lager, mnchener and caramel malt with English liquorice. The beer is dark-golden with a fresh aroma of caramel, grain, liquorice and blackcurrant. It's excellent with traditional Christmas recipes, smoked fish, grilled/fried herring, smoked ham with curly kale, roast pork and duck.

Enjoy at 7-10 C.” - Tuborg Julebryg



Event

J-Day가 되면 Tuborg 에서는 덴마크 내의 약 450개 가량의 술집에 두세 박스의 무료 크리스마스 맥주를 제공한다. 이는 약 25,000병에 해당하는 양이다. 게다가 추가로 파랑 모자 및 소품들도 함께 제공하여 J-Day에 단단히 대비하게 된다.

그리고 저녁이 되면 술집은 수많은 덴마크 손님들로 붐비게 되며 이는 평소의 약 두배에 해당하는 손님들이라고 바 매니져인 Jacob Lyby가 설명했다. “축제가 있는 날에는 일찍부터 사람들이 오고 일찍 취해서 집에 돌아가는 경우가 흔해요, 굉장히 재미있는 저녁이죠!”



출처 Carlsberg group


덴마크에 있는 모든 바와 클럽 그리고 슈퍼마켓은 크리스마스 맥주 출시 준비에 열을 올린다. 그리고 정확히 8시 59분이 되면 바와 클럽에서는 맥주 회사에서 제공하는 무료 크리스마스 맥주와 모자 및 소품등을 나눠주며 이 축제를 함께 즐기게 된다.


이를 위해 늦지않게 미리미리 준비하여, 제 시간에 입장 하도록 하자. 본인의 경우에는 이를 즐기기 위해 친구들과 함께 오르후스에 있는 클럽으로 향했다.


클럽은 이미 한껏 부풀어 오른 분위기 속에서 다들 술을 마시고 춤을 추며 축제를 즐기고 있었다.  우리는 하얀색 털이 달린 파란 모자를 쓰며 함께 이야기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J-Day이기 때문일까, 시내는 전보다 더욱 북적이고 새벽이 될 때까지 활기가 끊이지 않았다.




덴마크에서만 볼 수 있는 파란 배경에 하얀 눈이 그려진 크리스마스 모자와 함께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미리 느끼며 모두 함께 신나게 즐길 수 있는 덴마크 만의 11월 첫째 주 8시 59분,  덴마크에 올 사람이라면 기억해 두었다가 다음 여행에는 꼭 이 분위기를 함께 즐길 수 있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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