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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어회화 속 이슬람을 느껴보자!

작성일2012.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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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아랍과 이슬람이라는 종교가 일치한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아랍인이지만 무슬림이 아니거나, 아랍인이 아닌 무슬림도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아랍과 이슬람을 따로 두고 이야기하는 것은 상상조차 할 수 없습니다! 대부분의 아랍인들이 이슬람을 믿고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아랍에서의 생활 곳곳에서 이슬람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특히 그들의 언어 속에서도 종교적 색채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어떤 것들이 있는지 라니야와 이슬람과 함께 보시죠!

 

 

상황 1. 인사하기

이슬람 : 앗살람 알라이쿰.

라니야 : 와알라이쿰 살람.

 

 

이슬람과 라니야, 두 친구가 만나서 반갑게 인사하고 있네요. ‘앗살람 알라이쿰.’은 ‘당신들에게 평화가 있기를.’이라는 뜻으로 아랍어 인사말입니다. 그런데 라니야 한 명에게 인사를 하는데 왜 당신들에게 평화가 있기를 바란다고 인사를 건네는 걸까요

그 이유는 이슬람에서는 한 사람의 양 옆에 천사와 악마가 항상 함께 따라다닌다고 생각합니다. 이 천사와 악마가 그 사람의 인생에서 행하는 선행과 악행을 다 보고 있다고 믿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슬람은 라니야와 그리고 천사, 악마까지 함께 인사를 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라니야와 이슬람이 볼 키스를 나누고 있네요. 아랍에서는 여자끼리 혹은 남자끼리 가까운 사이인 사람을 만났을 때 이렇게 인사합니다. 먼저 오른쪽 볼에 한번, 그리고 왼쪽 볼에 보통 2~3번 정도 쪽쪽 볼에 키스를 합니다. 우리에게는 어색한 인사법일 수도 있지만, 훨씬 친근감과 정다움이 느껴지는 인사입니다.

 

 

 

상황2. 재채기할 때

이슬람 : (에취!) 알함두릴라.

라니야 : 라흐마키 알라

 

 

무슬림들은 재채기를 한 뒤에 ‘신께 찬미(또는 감사)를’이라는 뜻의 ‘알함두릴라’라고 말합니다. 왜 재채기를 한 뒤에 이렇게 말하는 걸까요 재채기를 할 때 아주 잠깐 동안 심장이 멎는다고 합니다. 재채기를 한 뒤에도 다시 숨 쉴 수 있게 해준 신께 감사하다는 의미로 이렇게 말합니다. ‘알함두릴라’는 재채기했을 경우 외에도 일이 다행히도 잘 풀렸거나 등등의 여러 긍정적인 상황에도 많이 쓰입니다. 매사에 신께 감사한 마음을 잊지 않는 무슬림들의 태도를 엿볼 수 있습니다.

그 다음 옆 사람은 ‘라흐마키 알라’라고 말합니다. 이것은 ‘신의 자비로움’이라는 뜻입니다. 여자에게는 ‘라흐마키 알라’, 남자에게는 ‘라흐마카 알라’라고 말하면 됩니다. ‘키’는 2인칭 여성을, ‘카’는 2인칭 남성을 칭합니다.

 

 

 

상황3. 식사 또는 어떤 일을 시작할 때

이슬람 : 비스밀라 아라흐만 아라힘

 

 

‘자비로운 신의 이름으로’라는 뜻으로 식사 또는 어떤 일을 시작할 때 항상 이렇게 말하고 합니다. 식사를 하기 전에 이렇게 말하는 것은 ‘잘 먹겠습니다.’의 의미로 보면 되겠습니다. 차에 시동을 걸며 운전을 시작할 때도, 식구들을 위한 음식을 만들기 위해 요리를 만들기 전 등 모든 일을 시작할 때 많이들 이야기 합니다. 제 친구는 매 수업 시작할 때마다 이렇게 노트의 가장 머리맡에 이 문구를 꼭 적고 필기를 시작합니다.

 

또한 참고로 말하자면 무슬림들은 돼지고기는 종교적으로 금기시 되어 먹지 않습니다. 그러나 돼지고기 이외에 다른 고기를 먹을 때에도 아무 고기나 먹지 않습니다. ‘할랄(뜻 : 허용된)’이라고 허용된 고기만 먹습니다. 가축을 도살하기 전에 ‘비스밀라 아라흐만 아라힘’이라고 꼭 외쳐야 합니다. 이렇게 말하지 않고 도살한 가축의 고기는 ‘하람(뜻 : 금지된)’이라 먹을 수 없습니다.

 

 

 

상황4. 아플 때

이슬람 : 나 감기에 걸렸어.

라니야 : 살라마투키

이슬람 : 알라 유살믹

 

 

이슬람이 감기에 걸렸다고 말하니 라니야가 ‘살라마투키’라고 말하네요. ‘당신의 평화’라는 뜻으로 상대방이 아프거나 혹은 피곤할 때 이렇게 말할 수 있습니다. 여자에게 말할 때는 ‘살라마투키’, 남자에게 말할 때는 ‘살라마투카’라고 하면 됩니다. 한국어로 하자면 ‘얼른 낫길 바라.’ 정도의 의미로 해석될 수 있겠네요. 그에 대한 대답으로 ‘알라 유살믹’이라고 ‘신이 당신을 지켜주신다.’는 뜻의 문장을 답합니다.

 

 

상황5. 감탄할 때

이슬람 : 지난주에 언니가 아기를 낳았어.

라니야 : 마샤알라!

 

 

‘마샤알라!’는 '신이 원하는 것‘라는 의미로 감탄사입니다. 좋은 소식을 듣거나 놀라운 광경을 봤을 때 흔히 ’마샤알라!‘라는 감탄사를 외칩니다. 예를 들면 멋진 서커스 공연을 볼 때도 ’마샤알라!‘라는 감탄사를 쓸 수 있겠네요.

 

 

 

 이쯤 되니 ‘알라’라는 아랍어가 ‘신’이라는 뜻인 것을 알겠지요 많은 감탄사와 문장에 ‘알라’라는 단어가 들어갑니다. 그들의 언어와 생활 속에 이슬람이라는 종교가 얼마나 깊게 뿌리박혀있는지 충분히 느낄 수 있었으리라 생각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종종 무슬림을 만날 수 있고, 여러 개의 이슬람 사원도 존재합니다. 이들을 만났을 때, 가벼운 인사말을 건네 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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