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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독될 것 같은 쫀득한 맛! HARIBO!

작성일2012.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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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젤리라고 하면 어린 시절에 먹었던 기억이 전부인 기자. 오스트리아에 처음 도착해 수많은 초콜렛과 쿠키를 두고 행복해하던 중, 우연히 들어온 것이 있었으니 바로 같은 상표가 붙은 수많은 젤리 봉지였다. 어느 순간부터 젤리는 1년에 한 번 입을 댈까 말까가 전부였으나 현지인들이 몇 개씩 카트에 담아가는 그 모습에 홀려 저도 모르게 집은 게 문제였을까. 오스트리아 생활 3개월, 그 젤리 없이는 살 수 없는 몸이 되었다.

 

   그 문제의 젤리는 바로 하리보(HARIBO)! 하리보라는 이름을 들어본 적이 있는가 한국인에게는 외국 수입산 과자를 파는 마트 아니고서는 찾아보기 힘든 낯선 이름이지만, 유럽에서는 흔히 찾아볼 수 있는 간식 중 하나로 그 종류만 해도 수십 가지가 넘어간다.

 


   하리보는 독일에서 출발한 젤리, 감초과자 제조 회사로 무려 1920년에 세워져 지금까지 이어져 내려오는 역사 깊은 회사이다. 독일 본에서 시작된 회사는 1950년대까지는 어린이 대상이었던 자사 제품을 1960년대부터 어른에게도 행복을 나눠주는 것을 목표로 널리 알리고자 노력했다. 그 노력의 결과, 현재 독일에 5개, 네덜란드, 프랑스, 영국, 스페인, 오스트리아, 헝가리, 체코 등 유럽국가에 13개의 공장이 있으며 하리보의 젤리는 세계 100여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특히 하리보의 가장 대표적인 젤리 '골드베어'는 그 전신인 '댄싱베어'가 1922년에 만들어졌을 정도로 긴 세월 동안 유럽인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이런 하리보의 역사를 증명하듯이 하리보는 골드베어뿐만 아니라 두 손으로도 꼽을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한 종류의 젤리가 있으며 외관 역시 독특해 사람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이렇게 다양한 하리보의 젤리는 오스트리아 내에 있는 유명 마트마다 한 섹션을 모두 차지할 정도로 다양하게 전시되어 있다. 일반적으로 한 마트마다 7~10종류 사이가 구비되어 있다. 1봉지에 일반적으로 1.3~2유로 사이로 가격도 저렴한 편이다. 그 중 한국인의 입맛에 잘 맞는 상품 다섯가지를 추천해보고자 한다.

 

 

 

  골드베어는 한국 포털에서 검색을 할 때도 자주 찾아볼 수 있는 종류로, 크기가 작아 어린이 간식으로 선호된다. 작은 만큼 일반 젤리보다 더 씹는 맛이 있으며 과일 베이스의 가장 무난한 젤리라고 할 수 있다. mini 버전으로 휴대가 가능하게 나와 있어 골드베어의 인기를 짐작할 수 있게 한다.

 

 

 

   한국어로 번역하면 마법 같은 젤리라는 의미의 이 젤리는 과일 모양의 젤리에 설탕을 묻혀놓은 것으로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쫄깃한 식감이 아니라 부드럽게 씹히는 식감이 독특하다. 뿐만 아니라 많이 달지 않은 달콤한 과일맛이 일품이다. 골드베어에 비해 같은 과일맛이라도 과일 풍미를 더 강하게 느낄 수 있으며 전혀 질기지 않아 간식으로 먹기 좋다. 여러 맛을 한 번에 모아서 파는 종류가 질리지 않고 가장 좋지만, 혹시 그 중에서도 특히 마음에 드는 과일이 있었다면 한 가지 맛으로 구성된 제품을 사서 실컷 즐기는 것도 좋다.

 

 

 

   생김새가 감자튀김을 닮아 pommes라는 이름이 붙었다. 젤리 겉면에 묻혀져 있는 가루는 설탕이 아니라 신맛을 내는 가루로, 먹으면 입에 침이 고이는 맛이다. 골드베어에 비해서는 부드럽지만 GELEE-ZAUBER에 비해서는 더욱 단단하다. 생김새가 가장 심플한 젤리 중 하나이지만 물리지 않는 맛이라 방심하고 있다가는 순식간에 한 봉지가 사라지고는 한다.

 

 


   한국어로 번역하면 과일향 입맞춤이라는 뜻의 젤리다. 젤리, 과일잼, 마쉬멜로우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부드럽고 폭신한 마쉬멜로우와 쫄깃한 젤리가 입안에서 어우러지는 것이 일품이다. 과일잼이 들어 있어 인공적인 과일맛이 아니라 더 감칠맛 도는 과일맛을 즐길 수 있다.

 

 

 

   길쭉한 모양의 이 젤리는 겉은 얇은 젤리, 속은 달콤하고 독특한 질감의 필링으로 채워져 있다. 사과맛과 딸기맛이 있으며 쭉쭉 잘 늘어나면서 잘 접히는 모양대로 무척이나 부드럽고 말랑하다. 안에 들어 있는 하얀 필링은 혀끝에서 고운 알갱이가 느껴져 찰진 젤리와 부드럽게 녹아드는 필링의 조화로 혀에 닿는 감촉이 무척이나 신기하다.

 

   이렇게 다섯가지를 소개했지만, 실제로 그 종류는 앞에서 설명했듯이 어마어마하다. 그러나 마트마다 들여오는 제품이 달라 한 번에 하리보의 젤리 모두를 볼 수 있기란 쉽지가 않다. 하리보 샵을 제외하고서는 말이다.

 

 

   린츠의 외곽으로 버스를 타고 15분 정도 달리면 나오는 하리보 샵은 말 그대로 하리보만을 취급하는 과자가게다. 하리보가 생산하는 대다수의 젤리 종류를 만나볼 수 있는 동시에 시중에서 만날 수 있는 가격보다 더 싸게 제공하고 있다. 더욱이 특별한 것은 바로 그램(g)으로 판매한다는 점인데, 한 봉지에 같은 종류의 젤리가 담겨 있는 마트 진열 상품과 달리 다양한 맛을 내가 원하는 대로 골라서 즐길 수 있다.

 

   하리보 샵은 건물 밖에서도 달콤한 냄새가 나는 것이 무척이나 인상적인 곳이었다. 기사 제일 상단에 보이는 사진 속 저 커다란 건물이 통째로 하리보만을 취급하는 곳이라면 믿겠는가

 

 

   하리보 샵의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형형색색의 젤리들이 눈에 들어왔다. 마트에서는 볼 수 없는 종류의 젤리들이 늘어서 있었다. 젤리를 담아둔 통은 위생을 위해 사람의 손이 전혀 닿지 않도록 되어 있다. 젤리 통을 빨갛고 동그란 스티커 위에 올려두고 집게나 국자를 이용해 떨어트리면 정확히 통 안에 담긴다.

 

 

 

   통에 담을 수 있는 젤리 종류는 30가지가 넘는다. 어린아이를 데리고 온 가족 손님이 많이 눈에 보였고, 아이들을 배려한 시설물이 눈에 들어왔다. 알록달록한 의자와 테이블 위에는 색칠놀이를 할 수 있도록 종이와 색연필이 얹어져 있었으며, 위의 사진에서 보이듯이 자그마한 놀이기구 역시 설치되어 있었다.

 


   매장 우측으로는 슈퍼에서 팔듯이 봉지에 담은 젤리를 판매하고 있다. 그에 비해 좌측으로는 놀이기구와 하리보를 대표하는 골드베어 캐릭터 상품을 진열해 판매하고 있었다. 수건부터 그릇, 포스터, 티셔츠 등 다양한 기념품에는 모두 골드베어의 얼굴이 그려져 있어 골드베어의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하리보샵의 젤리 뷔페는 젤리를 원하는 만큼 담아 저울에 달아 가격을 측정하는데, 100g에 0.6유로로 굉장히 저렴하다. 또한 하리보샵에서는 초콜렛볼도 취급하고 있는데 과일이나 견과류를 입힌 이러한 초콜렛볼의 경우 100g에 1.3유로로 젤리와는 다른 통에 담아 따로 무게를 재야 한다.

 

 

   하리보샵은 린츠 시내에서 버스를 타고 이동해야 한다. 린츠 1번, 2번, 3번 트램이 모두 정차하는 시내의 중심 Taubenmarkt 정류장에 내려 맥도날드 바로 옆에 있는 버스 정류장에서 27번 버스를 타면 하리보 샵 바로 앞에 내려준다. 내리는 정류장 이름은 Pummererstrasse로 하리보 공장이 버스 창문 우측으로 보이기 시작할 때 내리면 된다.

 

 

 

 

 

   한국의 수입 과자점에서 찾아볼 수 있는 하리보는 골드베어가 대부분으로 하리보의 수많은 젤리를 만나보기란 쉽지 않다. 유럽에 올 기회가 있다면, 하리보의 발상지 독일은 물론이고 공장이 있는 도시라면 꼭 하나씩은 있다는 하리보 샵을 찾아가보는 것이 어떨까. 아기자기한 내부와 마치 동화나라에 온 것 같은 분위기는 어린 시절에 즐겨 먹었던 젤리와 함께 동심으로 돌아갈 수 있게 해준다. 하리보 샵에서 유럽의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모두 즐기는 국민 간식 하리보를 눈으로 그리고 입으로 즐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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