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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산타마을에서 볼 수 있는 것들

작성일2013.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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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작년 크리스마스, 덴마크에서 크리스마스를 뜻깊게 보내는 법을 생각하다가 핀란드에 진짜 산타가 살고있다는 사실이 문득 떠올랐다. 정확히 말하면, 핀란드의 헬싱키에서 북쪽으로 약 10시간 가량 기차를 타고 가면 나오는 “Rovaniemi”라는 지역에 바로 그 유명한 산타가 살고있다. 


헬싱키에서 북쪽으로 약 10시간 가량 떨어져 있는 로바니에미 | 출처 Google Maps



23일, 크리스마스 이브 전날 본인은 헬싱키에 도착하여 7시 즈음에 헬싱키 중앙역에서 로바니에미행 열차에 탑승하였다. 예상 도착시각은 약 8시. 반나절을 넘게 기차 안에서 보내야 하는 셈이다. 그만큼 로바니에미라는 도시는 멀고도 멀었다. 지친 몸을 기차 내 침대에서 잠을 자면서 피로를 풀고 아침에 일어나 로바니에미에 도착한 시각은 예정보다 다소 늦은 8시 40분. 덴마크에서 살던 나는 겨울에 낮이 짧아진 것에 대해 다소 아쉬움을 표했는데, 이곳 로바니에미는 더 했다.



물론 그도 그럴 것이, 극지방으로 가까이 왔으니 겨울 동안의 일조량이 줄어드는 것도 당연한 것이었다. 하지만, 10시가 되도록 해는 뜨지 않았다는 사실은 덴마크의 일조량에 적응해 있던 나에게도 다소 충격적이었다.


기차역에서 내리면 산타마을로 가는 버스에 대한 자료를 기차역 내부에서 찾아볼 수 있는데, 버스는 보통 1시간 간격으로 운행되며, 산타마을과 기차역을 이어주는 8번 버스는 오래된 흔적이 역력해보였다.


로바니에미 중앙역에서 산타마을로 향하는 8번 시내버스 | 사진 류명주




산타클로스 마을 입구의 모습

약 20분 가량이 지나면 자그마한 산타마을 앞에 도착하게 된다. 그저 내 느낌인지는 모르겠지만, 요즘 들어 느끼는 사실은 북유럽 관광지는 여타 다른 서유럽 관광지들에 비해 관광객이 적어서 한산하다는 느낌이 든다는 사실이다. 어떨때는 “정말 이 곳이 유명 관광지가 맞나” 라는 생각이 들 정도이기도 하니까… 



산타마을은 무엇으로 유명할까 모든 사람들이 생각하듯이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진짜 산타가 살고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또한 그 밖에도 산타마을은 극지방의 경계라 불리우는 “Arctic Circle” 에 위치하고 있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지구본 상에 표시되는 "Arctic Circle" | 사진 류명주



자, 그럼 산타마을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몇가지를 지금부터 소개해보고자 한다.


산타마을 지도 | 출처 Santa Claus Village


산타마을은 겉보기에는 작아보이면서도 이곳 저곳에 여러가지 체험공간이 숨어있으므로 지도를 보면서 잘 돌아다니는게 중요하다.




산타와의 사진 촬영


첫번째이자 가장 중요한 순서는 바로 산타와의 사진 촬영. 산타마을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는 산타 사무실로 들어서면, 안내원의 안내에 따라 산타를 만나러 가는 체험이 시작된다. 사실 이 산타 오피스에서 볼 수 있는 건, 단 하나 오랜 기다림 끝에 산타와의 만남을 가질 수 있다는 사실이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자신의 카메라로 산타와의 촬영은 불가능 하므로 산타와의 사진을 간직하고 싶으면, 공식적으로 촬영된 사진을 구매하는 방법밖에 없는데 가격이 상당히 나가기 때문에 단단히 준비해야 할 것이다.
 


http://www.santaclauslive.com/ 본 링크를 통해 직접 산타사무실 내부를 실시간으로 감상할 수 있다.



루돌프 만나기

그 다음으로 즐길 거리는 바로 루돌프를 만나보는게 아닐까 산타 오피스 뒷 편으로 걸어가다 보면, 순록 썰매 체험 공간 및 순록과의 사진 촬영을 위한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난생 처음 보는 순록의 모습에 모두들 연신 셔터를 눌러대며 사진을 찍고 있었다.




얼음 공원

마지막으로 소개할 곳은, 바로 지도상의 우측 상단에 위치하고 있는 얼음 공원, 겉으로는 아무것도 없어 보이지만, 내부로 들어가보면 입구부터 귀여운 얼음 조각들이 줄지어 우리를 환영하는 모습이 보인다. 이 역시 입장료를 받으므로 미리 예상해두고 갈 것.



이 외에도 직접 편지를 써보는 것도 좋은 추억거리 중 하나가 될 것이다. 실제로 곳곳에서 편지지를 판매하고 있음은 물론, 편지를 쓰고 있는 사람들을 적잖이 쉽게 관찰할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끝맺기 전에 추운 로바니에미에 있는 산타마을에 갈 여러분들을 위해 자그마한 팁을 소개하고자 한다.



Tips!

- 산타마을은 Arctic Circle 에 속해 있는 만큼 그 추위도 말할 나위 없이 춥다. 옷을 단단히 입고 갈 것, 특히 손과 발이 시리지 않도록 꼼꼼히 준비할 것을 당부한다.

- 일반적으로 산타마을을 오가는 대중교통을 찾기가 쉬운 것은 아니다, 설령 찾았다 하더라도 버스가 오가는 주기가 매우 뜸하므로 도착해서 버스를 기다리고 싶지 않다면 미리 버스 시간표를 확인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 로바니에미로 가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는데, 가장 쉬운 방법은 로바니에미 공항으로 가는 비행기를 타고 가는 것이며, 그 외에 간편하게 가는 방법으로는 헬싱키에 도착하여 기차 혹은 버스를 타고 10시간을 넘게 가는 것이다. 이러한 경우 밤기차나 밤버스를 이용하여 숙박을 해결하는 것도 돈을 아끼는 좋은 팁이 될 것 같다.

- 특히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산타오피스에 줄이 어마어마하여 30분 이상을 기다려야 함은 물론이고 주변 숙소도 예약이 꽉 차버리기 일쑤이다. 다들 알다시피, 이러한 시즌에 방문계획을 가지고 있다면, 특히나 숙소 예약은 미리 해둘 것을 당부한다.

http://www.santaclausvillage.info/ 산타마을 웹사이트 주소




계획된 준비 속에서는 어떤 여행이든 보람차고 즐거운 법이다. 여행 가기 전 단단히 준비하여 기회를 놓치지 말고 모두 알차게 즐기고 돌아오는 여행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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