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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미니 편의점, 다양한 자판기의 세계로!

작성일2013.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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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커피. 음료수. 담배. 간식. ......이 모든 단어로부터 연상되는 것이 하나 있다. 그 무언가. 뭔지 알겠는가 일상생활에서 편리하게 이용하고 있는 것이며 한국에서도 저 무언가는 흔히 볼 수 있는 것이다. 더 힌트를 주자면, 마트가 저녁 7시 반이면 문을 닫는 유럽에서는 필수적인 무언가이다.

 

    답을 알겠는가 바로 자판기다. 한국에서 자판기라고 하면 커피가 가장 대표적일 것이다. 그러나 이런 커피 자판기조차 점차 학교 캠퍼스 내에서조차 찾아보기 힘들어지는 추세다. 혹은 있어도 외면 받기 십상인 자판기.
 

    유럽에서는 이와 조금 다르다. 캠퍼스 내에서 찾아볼 수 있는 자판기의 종류만 해도 너다섯 가지가 넘어간다. 뿐만 아니라 조금 독특한 자판기도 있다. 

 

 

 

    한국의 자판기 역시 그 종류가 다양하지만, 오스트리아 역시 다양한 종류의 자판기가 존재한다.

 

    그 중 가장 특이한 것은 바로 담배. 한국에서는 담배를 신분증을 제출하고 사야 하지만, 오스트리아에서는 길거리에 널려 있는 자판기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다. 이는 오스트리아의 경우, 16세부터 담배를 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특별히 제재를 가하지 않고 어디서나 구매할 수 있게 해놓은 것이다.

 

 

    다음은 피자다. 간단한 간식거리로 안성맞춤인 피자는 사진에서 보듯이 냉동 상태로 보관되고 있으며 선택하면 따끈하게 데워져 나온다. 이 자판기는 학교 캠퍼스 내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가격은 2.8유로 그리 비싸지 않으며 식당에서 길게 줄을 서서 기다릴 필요 없이, 간단히 한 끼를 해결할 수 있게 해준다. 종류는 네 가지로 마르게리타, 디아볼로(매운 맛), 치킨, 참치를 선택할 수 있다.

 

 
    자판기에서는 정크푸드만 판다 그런 선입견을 버리자. 견과류가 담긴 봉지가 나열된 자판기를 보면 자판기로 한 끼를 해결한다는 말이 거짓이 아님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음료 자판기 옆에 설치된 100% 바이오 자판기는 마트와 비슷한 가격으로 견과류를 맛볼 수 있다.

 

 

    너트는 물론이고 100% 바이오 식재료를 사용한 간단한 간식거리와 건포도 등을 함께 판다. 시험 기간 중에는 뇌에 영양분을 보충할 수 있는 견과류가 최고다. 대학 캠퍼스에 딱인 자판기라 할 수 있다.

 

 

    캠퍼스다운 자판기는 여기 또 있다. 바로 레드불 자판기다. 처음부터 끝까지 레드불로 채워진 자판기라니 한국에서는 상상도 못할 일이다. 과연 레드불의 원산지답게 이용률이 엄청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따로 매점이 마련되어 있지 않은 캠퍼스 내에서 카페에 들러 레드불을 사지 않아도 언제든 자판기로 다양한 종류의 레드불을 만나볼 수 있어 1월, 한창 시험 기간인 지금 딱이다.

 


    마지막으로 한국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커피 자판기를 들여다보자. 일반 커피 자판기와 다를 바 없다고 아니 조금 더 자세히 보자. 누르는 버튼의 수가 한국에 비해 서너 배는 많다.

 

   

    자판기 커피에서 카페오레, 카푸치노, 아이리시 카푸치노, 에스프레소, 라떼 마키아토 등을 만나볼 수 있다니 일반 카페와 다를 바가 없다. 코코아의 경우에도 일반 코코아와 초코 크림 두 종류를 판매하고 있다. 메뉴의 제일 앞에 있는 하얀 가루 그림은 그렇다면 뭘까 ZUCKER는 독일어로 설탕을 의미하며 이 버튼을 클릭해 설탕을 더 넣을 수 있다는 뜻이다. 일반 커피 자판기임에도 다양한 종류와 전문성으로 인기가 높아, 수업의 쉬는 시간마다 자판기 앞에는 행렬이 생길 정도다.

 


 

 

    한국에서 흔히 보는 음료 자판기는 보통 예시 제품을 볼 수 있고 그 밑의 버튼을 누르면 제품이 밑으로 떨어지듯 나오게 되어 있다. 그러나 유럽의 음료 자판기는 어딘가 다르다.

 

    유리창 너머에 보이는 제품은 실제 제품으로, 버튼을 입력하면 제품이 나오는 모습을 생생하게 볼 수 있다. 말로 차마 설명할 수 없는 그 모습. 동영상으로 지켜보자.

 

  
 
    더불어 그 옆에 설치된 간식 자판기. 이 역시 회전식으로 버튼을 눌러 원하는 제품이 들어 있는 구간까지 회전시키는 구조이다. 자신이 원하는 제품이 보이면 돈을 넣고 파란색 결정 버튼을 누르자. 그 순간, 뚜껑이 열릴 것이다. 열린 뚜껑으로 손을 넣어 제품을 꺼내가면 된다.

 

 

 

    유럽의 거리 한복판에 자판기가 서 있는 건 잘 다듬어진 유럽 거리의 경관을 해치는 일인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길거리에 아예 자판기가 없다 그럴 수는 없다. 그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바로 벽에 자판기를 딱 붙여 거슬리지 않게 만드는 것이다. 아예 벽 안으로 들어가게 만들어 놓은 경우도 있다. 오스트리아에서는 은행 ATM 기계도 벽 안에 들어가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런 오스트리아에서 자판기는 오죽하겠는가 특히 길거리에서 가장 찾아보기 쉬운 자판기가 바로 담배 자판기인 만큼, 이는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오스트리아 뿐만 아니라 유럽 전역에서 담배 자판기와 더불어 다양한 자판기를 만날 수 있다. 흔히 자판기라고 하면 비위생적이거나 싸구려라는 인식도 있지만, 유럽의 자판기는 내부가 훤하게 들여다보이는 구조로 늘 청결하게 유지된다. 더불어 유럽의 자판기 커피는 종류의 다양성에서도 알 수 있듯이 내용물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으며 상당히 맛있는 편이다.

 

   그러니 유럽에 왔을 때, 숙소 주변의 자판기를 꼼꼼히 체크해보자. 슈퍼마켓보다는 비싼 가격이지만 밤 중에 갑작스럽게 배가 고플 때 혹은 급하게 담배나 음료가 당길 때, 자판기는 늘 좋은 친구가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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