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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F 터키]터키 음식들의 반란, 나는 맛있다

작성일2013.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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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안녕~ 내 이름은 에크멕(ekmek)! 터키를 대표하는 빵이지. 빵이 풍부한 터키에 온다면 어디서나 나를 만날 수 있다구! 터키 사람들의 식탁에 항상 올라가는 주식이기도 한 내가 요즘 안타까운 소리를 듣고 있어. 세계 3대 음식 중 하나라고 불리는 터키의 음식들. 터키 음식 하면 대부분의 한국 사람들은 둘둘 말아먹는 두룸 케밥(Durum kebap) 만 떠올린다며 이럴수가..! 터키에는 케밥만 해도 수 많은 종류가, 그 외에도 사람들의 미각을 자극하는 맛있는 음식들이 여기저기 존재하구 있다구! 세계 3대 음식 중 하나라고 불리는 우리 터키의 음식들. 터키를 여행 한다면 꼭 먹어봐야 할 친구들이 자기 소개를 하고 싶다고 해서 내가 자리를 한번 마련해 봤어. FM부터 시작하는 자기소개 어디 한번 들어볼까



 

 


  내 비주얼 보고 다들 놀랐나 터키 음식하면 뭐니뭐니해도 케밥이제. 훗. 내는 아다나(Adana : 터키 중남부에 위치한 도시명)에서 온 아다나 케밥이라고 한다. 케밥은 원래 양고기나 소고기를 꼬치에 구워내는 음식을 부르던 것에서 유래했데이. 전통에 맞게 긴-꼬치에 꽂혀서 나오는 내 모습을 보고 다들 한번 씩은 놀라곤 하제. 내는 곱게 고기를 갈아 반죽해서 꼬치에 꽂아 구워지면 완성 되는기라. 일단 내 모습을 한번 따악 보고 그 위에 올려진 피데 빵과 내를 묵으면 머고..그 두룸 케밥만 아는 사람들 머리에 있던 케밥에 대한 생각이 싸 악 바뀌게 되면서 터키 음식을 즐기게 될끼다.

 

  앗! 케밥계의 큰 형님이 왔다 가셨구나. 역시 ‘터키 음식’하면 케밥이 먼저 떠오르긴 하지만, 항상 그런 케밥파를 부러워하고 있는 다른 친구들이 많다구. 이제 그 친구들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안녕 내 이름은 미디예 돌마! 케밥만 아는 너희. 가끔 질투 나. 이번 기회에 날 제대로 소개할게! 난 한국말로 홍합밥이라고 해. 나는 한국 사람들에게도 친숙한 홍합으로 만들어 졌어. 나를 감싸고 있는 홍합 껍질을 벗기면 그 속에 딱!하고 밥이 들어있지. 바다 근처에 자리하고 있는 이스탄불에서 나를 만나는 건 전혀 어렵지 않아. 선착장 근처나 길거리를 잘 둘러보면 나를 팔고 있는 아저씨들을 쉽게 볼 수 있을 거야. 난 심지어 1리라 밖에 안 해! 그렇다고 날 무시하지는 않았으면 좋겠다. 고급 레스토랑에 가도 날 만날 수 있어. 껍질을 딱 열어서 레몬 쫙 뿌린 다음 한 입에 쏙 넣으면 바다의 향과 터키의 느낌을 동시에 느끼면서 아..이게 진짜 홍합이구나 할거야.

 
  

 

 


  날 보면 많은 사람들이 “피자하고 비슷하다!”라고 얘기하곤 하는데.. 걔가 내 아들 뻘이나 마찬가지야. 다들 터키에 와서 케밥만 먹는데 나로 말할 것 같으면 이탈리아 피자의 원조라고 할 수 있지. 치즈가 풍부한 터키에서 만든 피데, 궁금하지 않아 주문을 받자 마자 큰 화덕에서 구워지는 나는 소고기나 가지 등 다양한 토핑으로 나를 장식하곤 하는데 그럴 때마다 다양한 맛을 내니까 한번 꼭 날 찾아봐! 술탄아흐멧 근처 식당가나 탁심 근처에만 가도 내 이름 PIDE 가 크게 써 있는 간판을 볼 수 있을 거야. 치즈 옷만 입은 나를 달콤~한 터키 꿀에 찍어먹으면 고르곤졸라 다 비켜.  

 
 




  어서와. 생선과 빵의 조합은 처음이지 케밥 하면 다들 닭고기나 소고기로 만든 케밥만 생각하는데 그건 오산이야. 

팔딱팔딱 신선한 고등어를 구워 터키 빵 사이에 넣고 다양한 야채들과 먹는 나야말로 간단하게 먹을수 있는 케밥의 1인자. 보스포러스 크루즈를 타기 위해 많은 여행객들이 찾는 에미노뉴 선착장 근처로 오면 내가 너희들을 반기고 있을거야. 가끔 나한테 비린 맛이 나지는 않을까 걱정하는 애들이 있는데 말도 안되는 이야기! 레몬을 뿌리고 나랑 가장 친한 친구인 터키식 장아찌 ‘투르슈(tursu)와 함께 한다면 이스탄불에서만 느낄 수 있는 새로운 맛을 느끼게 될거야!

 
  

 



  안녕 나는 쿄프테라고 해. 한국의 떡갈비와 비슷하게 생겼지 맛도 그렇게 다르지 않아. 여러 번 다지고 또 다진 고기를 뭉쳐 불에 구워내면 내가 완성돼. 그냥 나 하나만 입에 쏙 넣는 것도 맛있지만 부드러운 터키 빵 사이에 야채, 항상 내 옆을 따라다니는 고추 양념(biber sala)을 넣어 자기만의 쿄프테 샌드위치를 만들어 먹으면 떡갈비와는 다른 매력을 금방 알게 될 수 있을걸 유명하고 맛있는 나를 만나고 싶다면 아야소피아와 블루모스크가 있는 술탄아흐멧 트램역으로 와. 역 건너편에 ‘술탄아흐멧 쿄프테’라는 간판을 따라 오면 120년 된 전통의 우리 집을 만날 수 있지! 그 곳으로 오면 친근한 내가 너희를 반겨줄게.

 
 




  안녕! 내 거대한 몸집에 놀랐나 거대한 감자 속을 파고 감자를 치즈와 섞은 후 너희가 원하는 토핑을 뿌려 만드는 나는 쿰피르 라고 하지. 올리브나 버섯, 옥수수, 햄 같은 다양한 토핑을 뿌리면 그만큼 다양한 내가 만들어 져! 대신 나를 먹을 땐 흘릴 수 있으니 조심하길 바란다. 거대한 몸집 만큼 나 하나면 한끼 식사는 끝이니 간식으로 생각하고 섣부르게 먹었다간 배가 터질지도 몰라. 이스탄불의 오르타쿄이로 오면 ‘쿰피르 거리’가 따로 있을 만큼 유명한 음식이지. 오르타쿄이로 와서 꼭 나를 먹어보렴.



  자 이렇게 하나씩 우리 친구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어때 얼른 먹어보고 싶지 않아 케밥의 그늘에 가려 있던 친구들을 소개하게 되어서 나도 너무 기쁘다! 여행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그 나라의 음식을 느껴 보는 거라고들 하지. 물론 케밥도 여러 종류가 있고 훌륭한 음식이지만 이렇게 먼 터키까지 여행 와서 케밥만 먹어보고 돌아가기엔 너무 아쉽잖아 이스탄불에 온다면 오늘 만나본 친구들을 꼭 한번 만나보길 바래. 그러면 절로 촉! 규젤 (ok gzel! ‘매우 좋다’를 뜻하는 터키어)를 외치게 될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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