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B.G.F 터키] 현대차 세계화 전략의 초석!

작성일2013.02.04

이미지 갯수image 8

작성자 : 기자단

 

  


  비잔틴과 오스만 제국을 거친 문명의 교차로이자,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지리적 요충지에 자리 잡고 있는 터키. 수많은 문화 유적들이 지난 시절의 영광을 드러내고 있는 이 땅에서 최근 과거 대제국의 영광을 되찾고자 하는 변화의 움직임이 일고 있다. 터키 건국 100주년인 2023년에 맞춰 ‘Ambitious Plan’을 세우고 일인당 GDP 25,000 달러, 경제 규모 10위권 진입 등을 목표로 나아가고 있는 것이다. 지리적 요건, NATO 회원국으로서의 군사적 역할과 안전성, 평균 나이 29세의 젊은 에너지 등을 따져보았을 때 발전 가능성이 상당하기 때문에 여러 국가와 글로벌 기업들의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그 중에서도 전자, 섬유와 함께 터키 3대 산업인 자동차의 경우 터키 정부의 지원과 여러 대륙으로 수출이 용이한 장점 등으로 인해 세계 굴지 자동차 회사들의 각축장이 되었다. 현대차는 터키 키바르 그룹과 공동 출자한(현대차 70% 지분) 현대차 터키법인(HAOS)를 앞세워 유럽 및 아시아 지역 개척의 사명을 띠고 1997년 9월 터키-이즈미트 현대차 공장을 완공하였다. 이는 현재 운영되는 현대차의 해외 생산 거점 중 가장 역사가 깊은 것이다. 2012년 설립 15주년을 맞아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는 터키-이즈미트 현대차 공장은 기존 10만대였던 연간생산능력을 20만대까지 끌어올리기 위해 공장 설비를 새로 갖추고, 본격적으로 유럽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i10 등의 전략 차종 생산을 준비 중이다. 현대자동차의 글로벌 전략에 발맞추어 이곳의 역할이 점점 더 커진다고 보았을 때, 현대차 터키 공장은 양과 질적으로 새롭게 태어나 글로벌 전략의 선봉에 선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유럽과 터키 내수 시장에서 현대차의 장밋빛 미래를 그려볼 수 있는 여러 요인이 있는데, 첫째로 지역적 이점이다. 현대차 공장이 위치한 이즈미트는 인구 30만 명의 신흥공업지역이다. 현대차 공장 이외에도 포드, 혼다, 도요타 공장이 자리 잡고 있으며, 석유화학공장, 시멘트 공장이 위치해 공업도시로서의 입지를 더욱 굳혀가고 있다. 터키 최대 경제 도시인 이스탄불과의 거리가 가깝고, 주변에 철강공장과 항만시설이 있다는 점에서 최적의 공장입지로 꼽힌다. 주목할 만 한 점으로는 포스코(POSCO)의 20만 톤 규모 스테인리스 냉연공장이 곧 완공되어 자동차 제작에 필요한 강판 공급이 수월해진다는 것이다. 또한 현대모비스가 2013년 완공을 목표로 현대차 공장 인근에 자동차 모듈 공장을 건설하기로 하여 품질 및 경쟁력 향상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 8월 1일 정식 서명을 마친 한국-터키 간 FTA를 통해 경쟁 국가 회사들에 비해 비교우위에 설 수 있다는 점도 호재다. 승용차의 경우 기존 5~10%에 이르던 관세율이 철폐되고, 부품 분야에서도 큰 수혜를 받아 터키 기업들과의 협력이 늘어 내수시장 공략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코트라(KOTRA)의 자료에 따르면 ‘주력 차종인 1,600cc 이하 소형승용차는 현지 생산 중이며 현대차에서 직수입하는 차량에 대해서도 관세가 면제되고 있어 즉각적인 효과는 없으나, 이번 FTA를 계기로 현지 협력업체에서 수입하는 한국산 원자재에 대해 관세가 면제되므로 전반적인 원가절감 효과 기대 된다’라고 말하고 있어 현대차와 터키 현지 공장이 한국-터키 FTA를 통해 상승기류를 타게 될 것임을 예측해볼 수 있다. 

  


 

 

 

  터키에는 신앙의 전사(戰士)라는 뜻을 지닌 ‘가지(Gazi)’의 정신을 중요한 정신적, 윤리적 덕목으로 삼고 있다. 이는 군인, 종교인 등이 갖추어야 할 정신이자, 용맹, 충성심, 자제력 등을 지녀야 함을 뜻한다. 터키인들의 정서에 깊게 자리한 가지 정신은 일터에서도 그대로 드러나  본인이 속한 조직에 대한 소속감이 굉장히 높고 성실하게 본업에 임한다. 생산 근로자들의 손재주 또한 매우 좋아서 높은 품질을 유지하는데 큰 역할을 담당한다고 하니 공장 입장에서는 최고의 강점이라 할 수 있다. 또한 공장의 어느 위치에서도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닌 근로자들이 많아 유연생산체제를 유지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지금 현대차 터키 공장은 새로운 출발선 위에 서 있다. 공장 증축을 통해 연간 3교대 운영 기준 20만대 생산이 가능한 공장으로 거듭나며, 더 이상 조립 공장(CKD-Complete Knock Down) 형태가 아닌 진정한 의미의 생산 공장으로서 다시 태어나게 된다. 가장 오래되고 가장 작았던 공장에서 한 단계 도약하여 다른 현대차 해외 공장들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수준으로 올라선다. 여기에 포스코의 스테인리스 냉연공장과 현대모비스의 모듈 공장이 자리를 잡고, 한국-터키 FTA를 통해 원가 절감의 효과까지 누린다면 현대차의 유럽 시장 진출은 더욱 힘을 얻게 될 것이다. 
 
  자동차업계의 강자들의 안방 무대인 유럽 시장 공략의 전초기지 역할을 하는 현대차 터키 법인 HAOS. 앞으로도 발전에 발전을 거듭하여 터키뿐만 아니라 유럽 전역에서 현대차가 쾌속 질주하는 날이 오기를 기대해본다. 

 

 


해당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받는 저작물로 영현대 저작권이 있습니다.
                                            해당 콘텐츠의 상업적 이용을 금지하며, 비영리 이용을 위해 퍼가실 경우 내용변경과 원저작자인 영현대 워터마크 표시 삭제는 금하고 있습니다.

SNS 로그인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로그인할 계정을 선택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