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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F 터키] 글로벌 토크쇼, 미녀들의 수다

작성일2013.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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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요즘 정윤기자의 최대 관심거리는 다이어트이다. 어제도 밥을 한톨한톨을 먹으며 “언니, 난 지금 다이어트 중이얍!” 하고 말하던 그녀는 매일매일 자신이 먹은 칼로리를 계산할 정도로 열심이다. 선정기자의 고민은 취업이다. 이제 4학년이 되는 선정기자는 졸업하고 백수가 될 것만 같은 상상에 매일 시달린다. 한국의 여대생들은 모두 이런 고민을 하면서 지낼 것이다. B.G.F팀은 터키에 와서 한국과 같은 점, 다른 점들을 고루 느낄 수 있었는데, 터키의 여대생들과는 어떤 부분이 통하고 어떤 부분에서 차이를 느끼게 될까 그래서 준비했다! 터키 여대생 두명과 정윤, 선정기자가 조금은 자유로운 분위기로 토크타임을 가져보는 자리! 터키에 첫 눈이 오던 낭만적인 12월 21일 밤, 그녀들을 만났다.

 

 

 


 

Turkan : 나는 ‘kadir has’ 대학에서 산업엔지니어링을 전공하고 있는 스물 두 살 turkan(투르칸)이라고 해
Gizem : 나는 이스탄불 대학교에서 여행일을 전공하고 있는 21살 gizem(기젬)
Turkan : 우리 둘은 탁심에 있는 한국어 학당인 ‘세종학당’에서 처음 만났어. 한국이 좋아서 한국어를 배우게 됐는데, 좋은 친구도 만난 거지. 서로 알게 된지는 1년 정도 됐지
Gizem : 응, 우리가 벌써 한국어 기초 4단계를 배우고 있으니까. 난 정말 한국에 가고 싶어! 그래서 이번 여름에 AISEC 프로그램(1948년 프랑스, 핀란드 등 유럽 8개국의 대학생들이 모여 설립된 단체로, 지금 현재는 전 세계 85개국 70,000여 명 학생이 활동 중인 UN에서 인정한 세계 최대 규모의 학생 자치 단체)을 신청할까 해 아니면 서울대학교에서 여름 계절학기를 들을지도 몰라.

 

 

 

Turkan : 고등학교 4학년 마치면 보는데 우리도 너희랑 똑같아 정말 힘들었어. 나 뿐만 아니라 친구들도 다 학원가고 맨날 공부하고… 근데 난이도가 어려워서 시험 보는 애들 중에 30%정도만 대학교를 가. 그때 생각하니까 너무 싫다.
Gizem : 맞아, 게다가 요즘 대입 시험 보는 학생들 모두 의대나 법대로 진학하고 싶어서 다들 난리거든. 경쟁률이 높아지니까 더 힘들어 진 거 같아.

 

 

 

 

  

Turkan : 당연하지 고등학교 때 대입시험 봐서 대학교 입학하는 것 보다 졸업 하는 게 훨씬 더 힘들어.그래서 학점관리 열심히 해야지. 과제도 많고, 팀플도 많고 시험도 준비해야 하고... 어휴
Gizem : 지금도 당장 다음주면 시험기간이라 요즘 도서관에 자리도 없고 나도 다음주엔 내내 기숙사에 박혀서 잠도 못 자고 공부 해야 해. 휴학은 우린 거의 안 해. 학교가 쉽게 휴학 허가를 해주지 않기도 하고, 만약에 내가 학교에 가기 싫고 다른 공부를 하고 싶으면 그냥 학교를 그만두고 말지 휴학은 거의 안 하는 편이야.
Turkan : 맞아. 정말 휴학을 해야겠다는 진지한 이유가 있지 않은 이상은 잘 안 하지.


 

 

 

Turkan : 응, 우리도 어학연수 많이 가지. 제 2외국어 배우는 애들 정말 많아. 이태리어, 스페인어, 영어… 여기서 배우고 그 나라로 어학연수를 가거나, 아! 한국으로 가는 애들도 꽤 많아 꼭 한국어가 아니어도 다른 전공 배우러 가는 경우가 얼마나 많은데.
Gizem : 인턴십도 때가 되면 회사들이 인턴십 공고를 꼭 내. 그러면 졸업이 가까운 학생들이나 빨리 직장을 체험해 보고 싶은 학생들이 신청 하곤 하지.

 

 

 

 

  

Turkan : 그렇지. 터키도 요즘 취직 하기가 어려워 졌거든. 나는 현대자동차에 입사하고 싶어서 한국어 배우는 것도 있고. 취직 하려면 이것 저것 준비 할게 많으니까 힘들고, 고민도 많아.
Gizem : 내 주위에도 취직 고민하는 친구들 많아. 가능하면 회사로 바로 입사 하고 싶어하는 친구들도 많고.



 


Turkan : 연애 스타일 음, 서로 질투가 좀 많은 편이라고나 할까. 데이트 비용은 거의 남자친구들이 내는 편이지(호호) 그치만 요즘은 여자친구들도 많이 내곤 해. 나도 데이트를 할 때 그렇고.
Gizem : 터키의 연애는 내가 드라마에서 보는 한국의 연애만큼 달달하지는 않은 것 같아. 커플티나 커플링 같은 것도 안하고 기념일도 많이 챙기지 않으니까. 군대는 내 주위 친구들은 거의 기다려. 대학생인 남자애들은 군대에 6개월만 다녀오면 되거든.



 
 

 


Turkan : 이스탄불이라고 뭐 있겠어. 우리도 만나면 영화보고, 커피보고, 그냥 여기저기 돌아다니고
Gizem : 맞아, 다 비슷하지. 나는 플레이스테이션 좋아해서 플스하러 가기도 해.

 

 

 


Turkan : 나는 아직 정식으로 남자친구를 사귀어 본적은 없어서 잘 모르겠는데, 사귀게 된다면 나랑 공감이 좀 잘되는 그런 남자
Gizem : 맞아 생각이 같은 사람을 만나야 한다는 게 제일 중요한 것 같아.
Turkan : 외적인 부분에서 보면, 나는 키 큰 남자 좋아해.
Gizem : 응, 맞아 나도 키 큰 남자가 좋아. (웃으며) 180에서 185정도

 

 

 


 
Turkan : 궁금한 점이 따로 있는건 아니고, 한국 대학생들과 많이 친해지고 싶어. 한국은 정말 좋아 보여. 예전에 비해 많이 발전한 모습이 특히 그래. 할아버지가 6.25때 참전하셨었는데 그 때와 비교하면 지금의 한국은 엄청나게 발전했다고 하시더라구.
Gizem : 나도 친해지고 싶어. 한국 문화는 우리 문화랑 그렇게 멀지 않아서 너무 좋고, 물론 티비
에 비춰지는 모습이지만 한국 친구들은 모두 친절한 것 같아. 한국에 가게 되면 많은 친구들을 사귀고 싶어!


 

 

  사실 우린 그랬다. 그녀들과 이야기 하면서 “터키와 우리는 이런 점이 다르구나! 신기하다!” 라는 말이  나오길 내심 기대했었다. 그래야 더 재밌을 것 같고 그녀들을 만난 특별한 스토리가 생길것 같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놀랍게도 그녀들과의 대화는 마치 우리 또래 여대생들과 하는 이야기들과 똑같았다. 정윤기자는 터키어로, 선정기자는 영어로 물어보면서 서로 말을 이해하려하고 되묻고 하는 과정에서 색다른 즐거움도 있었다. 터키어사전, 영어사전에서 온갖 단어를 모아 질문했는데 돌아오는 대답이 “우리도 그래!” 라는 대답이라 서로 마구 웃었던 시간도 있었다. 생생했던 현장을 다 전할 수는 없지만, 그 누구라도 외국인 친구들이 있다면 이 즐거움이 무엇인지 공감할 수 있었을 것이다. 다음엔 한국 혜화역 대학로에서 우리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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