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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yMove| 가나의 교통실태, 그것이 알고싶다

작성일2013.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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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해피무브 글로벌 청년봉사단 가나팀의 이동경로는 이렇다. 1월 19일, 가나로 가기 위해 비행기 탑승. 1월 20일, 가나 수도 아크라 도착. 덜컹덜컹 버스를 타고 2시간을 달린 끝에 코포리두아 도착. 현대-코이카 드림센터 기숙사의 건축 현장으로 가기 위해 약 10분 간 승합차를 타고 이동. 이렇게 긴 시간을 오가는 동안, 창 밖을 내다보며 가나의 교통문화를 두 눈으로 직접 보고 느꼈다! 반짝반짝 빛나는 LED 신호등부터 시작하여 빨간불에서도 카운트다운이 시작되는 신기한 횡단보도 등, 이 모든 것을 소개한다! 한국과 비슷해서 놀라기도 했고 달라서 신기하기도 했던 가나 코포리두아의 교통실태, 그것이 알고 싶다.

 

 

 

 가나의 동부 주에 속하는 코포리두아는 수도 아크라에서 약 65km 떨어져있다. 우리나라로 치면 천안과 같은 곳인 이곳은 아크라와 자동차 도로로 연결되어 있고, 5개의 주로 연결되는 지점이라 도로 위의 자동차도 점점 많아지고 있다.

 

 

|가나의 교통표지판과 수많은 광고들|

 

 하나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아프리카의 모습은 가나 코포리두아에는 적어도 없다는 것! 비포장도로에 자연생태계가 잘 보존되어 있을 거라는 기대 반() 걱정 반()과는 달리, 편리한 교통시설이 잘 갖춰져 있었다. 사진 속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대부분의 도로는 포장이 잘 되어있을뿐더러, 교통표지판과 신호등, 중앙분리선 등의 교통체계도 잘 잡혀있었다.
 또한, 우리나라의 고속도로를 이용하다보면 간혹 발견할 수 있는 광고판이 가나에는 아~주 많다. 통신사 광고, 부동산 광고, 심지어 작년 12월에 선출한 대통령 후보의 광고판까지! 이 모든 광고는 자동차를 이용하는 사람이 많은 탓에, 주로 사용되는 광고마케팅이 아닐까.

 

 

|흔히 볼 수 있는 자동차 도로와 물건을 파는 사람들|


 그리고 신호를 받아 자동차가 멈출 때마다 시선을 끌었던 것이 하나 있었다. 가나 코포리두아의 모든 도로는 우리나라 명절 때 귀경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휴게소 근처 도로의 모습과 흡사했다는 것이다. 물, 음료수, 과일 등을 한가득 머리에 이거나 손에 들고, 자동차에 탄 사람들에게 파는 것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었다.

 

 

 

 횡단보도에서도 신기한 사실을 발견했다. 가나에 있는 횡단보도의 숫자판은 빨간불일 때도 작동이 된다! 아니 이게 무슨 무슨 말일까. 빨간불일 때, 이제 몇 초 후면 초록불로 바뀐다는 것을 표시해주고 있었다. 이제 보행자는 지루해하며 기다리지 않아도 되고, 도대체 언제 초록불로 바뀌나 초조해할 필요가 없다! 이러한 시스템은 도보자를 위한 섬세한 배려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국내에서도 오매불망 기다릴 필요 없는 이 신호등을 만나 볼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도로 위를 쌩쌩 달리는 자동차 중에 노란옷을 맞춰 입은 자동차들이 심심치 않게 보이기도 했다. 그 정체는 바로 택시! 우리나라 수도권에서 대부분의 택시가 노란색인 것처럼, 가나에서도 택시의 표시는 노란색이다. 다만 차이점이 있다면, 옆면의 앞쪽과 뒤쪽에 노란색으로 일부분만 표시되어있다는 점! 이 점만 지킨다면 택시가 빨간색이든 초록색이든 상관없다.

 

 

 그렇다면 택시 이외의 대중교통은 뭐가 있을까 가나에 가면 사람들이 가득가득 앉아있는 승합차를 종종 발견할 수 있는데, 그것은 우리나라의 버스와 같은 Tro tro[토토]이다. 표지판도 노선도도 없는 토토지만, 가나 사람들은 어디로 향하는지 안다! 정형화된 루트는 없지만, 이용하는 사람들은 어디까지 어떤 길을 이용하여 가는지 공공연히 알고 있다고 한다. 기사에게 승객들이 내려달라고 하면 내려주는 방식으로 운행된다. 다만, 한가지 걱정되는 것은 차량 크기에 비해 너무 많은 사람이 탄다는 것. 그들의 안전이 걱정되기도 했다.

 

 

 

 한국국제협력단(KOICA) 가나 사무소장은 2008년 이후로 현대자동차의 수가 급격히 늘었다고 전했다. 그 말마따나, 고개를 어디로 돌리더라도 현대자동차를 쉽게 발견할 수 있었다. 최근에 나온 아반떼 MD뿐만 아니라, 예전 싼타페 모델, 그리고 유럽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소형차 i10까지. 신형과 구형의 현대자동차가 다니는 가나의 코포리두아는 현대자동차의 살아있는 박물관 같았다.

 

 중고 자동차뿐만 아니라, 최신형 자동차까지 두루두루 만나볼 수 있었던 가나 코포리두아는 우리나라의 1980년대를 보는 것 같기도 했고, 어쩌면 더 발전된 모습도 찾아볼 수 있었던 곳이었다. 크락션 소리 하나 들리지 않고, 과속운전도 하지 않는 지킬 것은 지키고 운전하는 그들의 교통문화는 본받아야 할 점이다. 하지만 가나에서는 중고 차량이 많이 이용되기 때문에, 우수한 정비 기술을 갖추는 것이 필수로 보인다. 그들의 좋은 주행 습관에 더하여, 점차 자동차 정비 기술력을 확보한다면 그들의 교통문화는 더욱 안전하게 자리 잡지 않을까. 그런 문화가 빨리 정착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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