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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이름이 무엇인고? 열대과일 100% 즐기기

작성일2013.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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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칠레에서 6개월간의 교환학생 생활을 마무리하고 한국에서 조금이나마 더 가까운(그래봤자 하루 넘게 비행기를 타고 가야하지만) 콜롬비아에 도착한 영현대양. 생필품을 구입하기 위해 근처 마트를 찾은 그녀를 놀라게 한 것은 바로 눈이 휘둥그래질 정도로 다양한 식재료! 특히 영현대양의 시선을 끈 것은 포도, 사과, 배, 등 우리나라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과일 뿐만 아니라 망고, 파인애플, 코코, 등 이름이 익숙한 열대과일부터 이건 도대체 어떻게 먹는건지 모르겠다 싶은 과일이 가득하다는 것. 길거리에서도 다양한 과일 디저트와 주스를 흔히 만나 볼 수 있다. 모르고 지나칠 수 없지! 호기심에 처음보는 과일을 이것 저것 집어온 영현대양. 네 이름이 무엇인고 생소한 열대과일 100%즐기는 방법을 알아보자! 

 

- 영현대양이 집어 온 과일들. 생소하지 

  

1. 나에겐 너무 어려운 그녀, 파파야(Papaya)
 
 

콜롬비아에서 처음 맛본 열대과일, 파파야. 90년대 아이돌 그룹을 떠올리는 사람도 있겠다. 파파야는 식당에서 엔트라다(entrada, 전식)로 자주 접할 수 있다. 보통 파파야와 파인에플을 깍뚝썰기 한 후 위에 슈퍼곡물로 불리는 ‘키누아(Quinua)’를 뿌려준다. 슈퍼에 가면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파파야. 하지만 아기 토냄새()를 방불케 하는 특유의 냄새는 정말 참을 수 없다. 혹시나 해서 파파야 주스도 먹어봤지만, 음. 먹다보면 나아지려니 했건만 아~ 난 아직도 그녀가 어렵다(ㅜㅜ).  

 

2. 소화불량 이젠 안녕~ 그라나디야(Granadilla)와 마라쿠야(Maracuy) 

 
 

흔히 패션후르츠로 알려진 그라나디야와 마라쿠야. 예쁜 껍질을 벗겨보면 등장하는 개구리알(!) 때문에 먹기가 꺼려질 수도 있지만 변비 있는 당신이라면 거절 못할걸 수백개의 씨들이 장을 깨~끗이 청소해 준단다. *시식차 그라나디야를 먹었더니 지금 영현대양의 뱃속은 전쟁() 상태. 다음날 개운한 아침을 맞을 예정이다(^^). 그라나디야를 먹는 방법은 반으로 쪼갠 후 티스푼으로 살짝만 건드리면 내용물이 줄줄이 나온다. 이때 씨는 삼키지 말고 넘길 것! 반면 마라쿠야는 우유와 함께 주스로 만들어 먹으면 그만이다. 소화불량 이젠 안녕~ 

 

3. 동양은 드래곤 후르츠, 콜롬비아는 피타아야(Pitahaya)  

 

 

어디서 한번가 본 듯한 과일 발견! 불끈불끈 근육처럼 솟아오른 이 과일은…! 색만 다를 뿐 몇년 전먹어봤던 드래곤 후르츠와 다를바 없는 외모다. 피타아야도 그냥 칼로 쓱싹쓱싹 자른 후 스푼으로 냠냠냠 떠먹으면 된다. 물론 차갑게 먹으면 더 좋겠지 피타아야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가.격. 키로당 12,330콜롬비아 페소, 한화로 7천5백원 상당이다. 사진에 보이는 피타아야 하나의 가격이 2천원 정도! 덜덜덜~ 비싼 몸값을 자랑하지만 검은 씨 씹어먹는 재미가 있다우. 싹싹 긁어 먹자! 

 

 

4. 나무에 달린 토마토 토마테 데 아르볼(Tomate de rbol)


 

이제부터 소개하는 친구들은 그 맛이 너무 강하기 때문에 주스나 다른 방법으로 먹는 것이 적절~한 과일들이다. 조금 더 생소한 이친구들! 맛있게 먹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나무에 달린 토마토라는 재미있는 이름을 가진 과일. 영현대양은 처음엔 과일이라는 것도 모르고 그냥 색다른 토마토종인가 보다 하면서 한번 사와봤더랜다. 하지만 그의 정체는 과.일! 주스로 만들어 먹으면 그만이란다. 콜롬비아에서는 목감기나 독감에 효능이 좋다고 알려져 있다. 물, 계란 흰자에 꿀을 조금 넣고 토마토 데 아르볼 주스를 해먹으면 그야말로 만병통치약이라는 소리까지 있을 정도. 맛은 어떠냐고 키위와 토마토가 섞인 오~묘~한 맛! 

 

5. 선인장에서 난 과일, 이고 춤보(Higo Chumbo) 


 

*사진: 위키피디아

 

선인장에서 꽃이 나는 건 아는데 과일도 나냐고 물론이지! 중남미 뿐만 아니라 스페인, 이탈리아, 모로코, 이집트, 사우디아라비아, 에티오피아 등에서도 소비되는 세계적 과일이다. 이고 춤보를 고를 때는 손을 조심해야 한다. 얇은 가시가 그대로 붙어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 굉장히 작고 얇기 때문에 빼기도 힘들다(ㅠㅠ) 누가 선인장 자식 아니랄까봐~! 하지만 장미가 아름다운 이유는 가시때문이라고 했던가. 주스로, 디저트로, 젤라틴으로, 샤베트로! 뭘로 해먹어도 맛있는 이고 춤보란다. 

5. 벗겨보기 전엔 모르는거지! 우추바(Uchuva) 

 

*사진: 위키피디아 

 

나무에 달려있는 우추바는 튼튼한 갑옷을 입고있다. 하지만 슈퍼에서 발견하는 우추바는 가지런히 옷을 벗고 오렌지색 속살을 드러낸 모습. ‘타는 물’이라는 무시무시한 이름을 가진 콜롬비아 증류주 ‘아구아르디엔테(Aguardiente)’와 함께하면 그만이란다. 즉 데낄라에는 레몬과 소금, 아구아르디엔테와는 우추바! 독한 술이 내장벽을 망치지 못하도록 도와주는 기능이 있다는 우추바. 맛도 착하고 역할도 그렇게 착할 수 없다.  

 

 

 

7. 과일 주스계의 절대 갑, 룰로(Lulo)
 
 

 *사진: 구글

 

얼핏 보면 감을 연상시키는 룰로는 콜롬비아 사람들이 가장 사랑하는 과일 중 하나로 나랑히야(Naranjilla)라고도 불린다. 특히 파인애플과 레몬맛이 적절히 섞인 룰로 주스 맛은 다른 과일주스들이 울고 갈 정도. 껍질을 깐 룰로+물 6컵+얼음을 갈면 시원한 룰로 주스가 완성된다. 하지만 강렬한 신맛에 질려버리기 싫다면 주스에 꼭 설탕을 넣을 것! 물대신 우유를 넣으면 한결 부드럽고 풍성한 맛이 완성된다.  

 

8. 고대 안데스의 맛, 쿠루바(Curuba) 

 

  

 *사진: 위키피디아 

 

길쭉한 모양을 제외하는 내용물도 맛도 마라쿠야와 비슷한 쿠루바. 스페인 정복자들이 중남미에 도착하기 전부터 즐겨먹었던 안데스 지방 고유의 과일이다. 최소한 해발 1,800는 되야 경작이 가능하단다. 특히 콜롬비아에서 많이 재배되는 쿠루바는 신맛 때문에 역시 주스로 만들어 먹어야 그만. 잘익은 쿠루바와 우유, 설탕, 우유크림, 그리고 얼음을 넣고 갈아 마시면 갈증 해소에 그렇게 좋단다.  

 

9. 그 구아바가 그 구아야바(Guayaba)! 

 

*사진: 위키피디아 

“구아바 구아바~ 망고를 유혹하네~” 이 CF기억하는 사람 많을거다. 그 구아바가 바로 이 구아야바! 콜롬비아는 구아야바 주요 생산국이지만수출은 하지 않는다. 왜 모두 소비되니까(두둥)! 주스, 즙, 그리고 디저트로 다양하게 활용되는 팔방미인 과일이다. 보카디요(bocadillo)는 스페인에서는 샌드위치를 가르키지만 콜롬비아에서는 구아야바로 만든 맛난 과자다. 바나나 잎으로 싼 보카디요를 열어보면 붉은색의 구아야바가 숨어있다.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치즈와 함께 빵에 싸먹으면 더 맛있단다. 게다가 콜레스테롤도 낮추는 효과가 있다니 누이좋고 매부좋고! 

 

10. 달달한 디저트로 만들어 먹으면 그만! 파파유엘라(Papayuela)
 
*사진: Mari's Cakes
 

 

해발 2천미터 이상에서만 자라는 도도한 과일, 파파유엘라는 파파야의 변종이라고도 불린다. 신선하고 부드러운 파인애플/딸기/오렌지를 섞은 맛이라는데. 파파유엘라를 100%즐기기 위해서는 쿤디나마르카(Cundinamarca) 지방 디저트인 둘세 데 파파유엘라(Dulce de Papayuela)에 도전해보자. 파파유엘라를 슬라이스나 조각으로 자른 후 물 4컵과 함께 30분동안 끓인다. 이후 부드러워지면 설탕과 물 2컵을 더 넣고 30분을 더 끓이면 완성! 레몬을 첨가하면 더 상큼하게 즐길 수 있다.   

 

이젠 ‘과일 천국’ 콜롬비아라고 불러줘  

사실 영현대양이 소개 못한 과일이 더 많을 정도로 콜롬비아는 과일의 천국이다. 적도에 가까운 지리적 위치 덕분에 열대과일 뿐만 아니라 높은 고지를 이용해 듣도 보도 못한 생소한 과일을 생산하는 특별한 나라, 콜롬비아. 콜롬비아를 방문 할 기회가 생긴다면 이 특이한 녀석들을 놓칠 수 없겠지 이젠 마약은 잊고 과일 천국이라 불러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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