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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F 브라질] 현대, 열정의 입맛을 사로잡다

작성일2013.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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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눈이 내리던 2월이 지나고 다시 꽃샘추위가 극성인 3월의 한국. 한국과 다르게 지구 반대편의 남미에서는 강하게 내리쬐는 햇빛 아래, 연일 뜨거운 날씨가 지속 되고 있다. 여름처럼 뜨거운 열정의 나라 브라질은 한국과는 문화, 언어 등 모든 게 날씨만큼 다르다. 모든 게 한국과 달라 생소하고 낯설기만 할 것 같은 브라질이지만 교통체증, 버스, 자동차 등 도심의 풍경은 사실 꽤 비슷하다. 특히나 은색 H로고가 박힌 현대자동차가 도로 위를 달리는 모습이 인상적으로 다가왔다. 이 곳, 브라질에서도 현대자동차는 도심 중심에 있었다. 현대자동차가 어떻게 열정의 나라, 브라질의 마음을 흔들었을까 그 대단한 내막을 현대자동차 상파울루 영업실(HMB; Hyundai Motor Brasil)를 찾아가 낱낱이 파헤쳐 본다. 







 남미대륙 내 브라질 (출처 : 위키피디아)

 
 지난 해 2012년은 브라질 시장에 진출한 지 20주년을 맞은 해였다. 현대자동차는 1992년 ‘엑셀’을 수출하며 첫 발을 들였고, 2000년대 중반 이후 브라질의 경제성장 및 자동차 수요증가를 기회로 삼아 SUV, 해치백으로 주력 차종을 확대하는 등 적극적인 시장공략에 나섰다. 그 결과 매년 판매 증가세를 꾸준하게 이어갔다. 
현대자동차가 이전부터 브라질 시장에 적극적인 이유는 무엇일까. 브라질은 남미 대륙의 47%를 차지하는 국토 넓이와 세계 5위의 인구수를 가진다. 브라질 국내총생산은 남미 전체 GDP의 40%에 해당하며, 지난해 GDP 규모에서 세계 6위로 도약했다. 작년에는 브라질 경제성장률이 1% 남짓 하였지만, 2014 월드컵과 2016 올림픽 등 대규모 경제투자와 정부 경기부양책으로 높은 경제 성장이 예상된다. 이처럼 브라질은 중남미 경제를 이끄는 리더 국가로서, 브라질 시장 진출은 해당국뿐 아니라 중남미 전역의 시장을 의미한다. 

또한 요즘 브라질 자동차 내수 시장이 그야말로 ‘핫’스팟이 되었다. 수요는 높지만 이미 포화시장인 일본, 독일과 달리, 차량 보유대수가 아직 5명당 1명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뿐만 아니라 꾸준한 경제성장으로, 차량 구매가 가능한 경제권을 지닌 중산층이 두터워지고 있는 추세이다. 높은 잠재고객가능성으로 자동차 판매량이 계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자동차의 브라질 진출이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가늠케 해주는 대목이다. 






 브라질에서 현대자동차의 동원력을 상파울루 피라시카바 공장에서 볼 수 있다. 세계 곳곳에 생산망을 구축함에 따라 파업이나 자연재해 등 각종 위기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확보하게 되었다. 또한 8개의 협력업체도 브라질로 함께 동행하면서 새로운 진출의 장을 열었다. 동반 진출사 내 3000개, 현대자동차 공장 내 2000개로 총 5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며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켰다. 또한 현지 부품업체도 육성해 브라질 자동차 산업에 기여하고 있다.

 
브라질 현지공장 외부와 직원들의 모습


 소비자 시장에서도 현대자동차의 동원력을 확인할 수 있다. 작년 론칭된 HB20가 엄청난 반향을 일으키면서 소비자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수요대비 공급부족이라는 파급효과가 일면서, 예상 수요를 훨씬 뛰어넘고 있다. 현재 HB20를 구입하기 위해서는 최대 2개월 정도 기다려야 한다고 한다.






 현대자동차의 슬로건 Live Brilliant는 브라질에서도 적용된다.  다른 문화만큼 한국과 브라질은 선호하는 차량 스타일도 다르다. 브라질은 과거 제국주의 시절 이민 온 남부 유럽의 기질이 잘 드러난다. 또한 일본 이민과 흑인 노예 역사 등으로 다양한 인종이 융합된 문화가 특징이다. 전반적으로 친절하고 열정적으로 음악과 춤을 즐기지만, 다혈질적인 기질을 다분히 지니고 있다. 이는 브라질 마케팅시장에서도 적용된다. 북부 유럽의 이성적인 마케팅 성향과는 달리, 따뜻한 휴머니즘으로 감성에 호소하는 경향이 두드러진다. 
이러한 특징과 성향을 적용하고 이해하기 위해서는 현지화 전략이 중요하다. 본사에서 만들어준 뼈대에, 현지에 알맞은 살을 붙여나가는 것이다. 현지출신 직원들과 많은 상의와 논의가 이루어져야 가능하다. 이러한 현지화 전략으로 비로소 브라질만의 현대가 만들어 지는 것이다. 

위에 언급한 HB20 인기의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브라질 내 신차 중 80%는 플렉스 연료차량이다. 브라질의 높은 세금 때문에 차량 가격이 2-3배 다른 나라에 비해 높고, 물가대비 낮은 평균임금률을 보인다. 그렇기에 저렴하고 관리비용이 적은 플렉스 연료 차량이 인기인 것이다. 이에 따라 현대는 소비자가 원하는 차량을 오랜 기간 탐구하고 세밀하게 준비하여 HB20을 출시하였다. HB20의 폭발적인 인기는 고객만족을 최우선으로 삼은 현지화 정책이 브라질 국내 차 시장에 정확하게 명중한 증거이다.



항상 고객만족을 우선으로 하는 현대자동차 브라질


 이제는 많은 브라질인들이 H로고만 보아도 “현대”와 “코리아”를 말한다. 상파울루 도심 거리에서 달리고 있는 많은 현대자동차를 보자면, 이곳이 한국과 머나먼 브라질임을 잊게 만든다. 이러한 현대자동차의 부상은 현대자동차 상파울루 영업실(HMB; Hyundai Motor Brasil)의 끊임없는 고뇌의 흔적과 결과임이 틀림없다. 현지에 잘 안착된 정책과 마케팅이 정열적인 브라질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앞으로도 더 많은 브라질인들이 현대자동차에 매료될 거라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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