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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F 브라질] 브라질 축구의 시작과 다가올 미래

작성일2013.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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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1950년 브라질은 당시 탄탄한 축구 실력과 남미 전체의 ‘뜨는’ 경제성장으로 인해, 브라질 월드컵에 대한 국민적 기대감과 스포츠 이상의 그 무엇이 존재했던 시기였다. 자국에서 개최된 대회이니만큼,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었다. 브라질은 유럽 최고의 강호로 불리던 유고슬라비아를 완파, 또 다른 강호 스웨덴과 스페인을 차례로 대파하고 마침내 사이가 좋지 않은 나라, 우루과이와 결승전에서 마주하게 되었다. 당시 브라질은 비기기만 해도 우승이었으나, 결국 브라질은 우루과이에게 1대 2의 역전패를 당해 우승컵을 내주었다.



 

우승을 당연시했던 브라질 국민들은 모두 절망했고, 당시 결승전이 열렸던 마라카낭 스타디움은 섬뜩할 정도의 슬픔에 잠겼다. 무려 20만이 넘는 관중들이 유령처럼 고요히 스타디움을 빠져 나왔다고 한다. 우승에 실패했다는 좌절감을 이기지 못해 자살하는 사람까지 생겨났다고 하는데.... 이때부터 마라카낭의 비극은 브라질 국민들에게 상처로 남게 되었다.



 

이러한 비극이 담긴 마라카낭(Estadio do Maracana) 축구장은 현재 내년 2014년 브라질 월드컵을 앞두고 대대적인 리노베이션 중에 있다. 경기장은 1950년 브라질 월드컵 결승전이 열렸던 곳이기도 하고, 브라질의 축구영웅 펠레가 1000회의 골을 넣은 곳으로도 유명하다. 또한 20만 명의 관객을 수용할 수 있는 세계에서 가장 큰 축구장이기도 하다.






브라질 축구의 시작과 브라질 축구대표팀 ‘삼바 군단’의 원천은 바로 ‘징가(Ginga)’에서부터라고 할 수 있다. 징가는 브라질의 전통무술 ‘카포에라’의 기본 스텝인데, 이 춤과 무술 사이를 오가는 카포에라 속에서 삼바와 브라질 축구의 기본이 탄생했다. 징가와 삼바, 카포에라, 그리고 축구. 이들의 모든 공통점은 손을 가급적 쓰지 않는 데 있다. 춤으로써든 무술로써든 절대적으로 발 동작에 의존하기 때문이다. 이는 노예의 역사를 지닌 브라질의 기원에서 기인한다. 노예는 일을 하지 않을 때에는 두 손이 쇠사슬에 묶여 있기 때문인데, 이후 ‘난관에 맞서는 적절한 몸짓’으로 발 동작이 발달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브라질 선수들의 또 다른 특징은 그라운드 위에서 열심히 논다는 점이다. 징가에서 유래한 발 동작을 토대로 열심히 노는 것이 브라질 명문축구의 비법이 된 셈이다. 이는 호나우두와 호나우지유의 드리블로 유명한 페인팅(속임수) 동작만 봐도 알 수 있다. 비치사커와 카포에라 모두 모래밭에서 즐겨 행해지는데, 이는 브라질리언들의 체력적인 힘을 길러주어 축구를 즐기면서 잘 할 수 있는 밑바탕이 되었다. 또한 언제 어디서든 놀 수 있는 장난감인 값싼 축구공은 아직 개발도상국이라는 그림자 아래, 빈부격차가 심한 브라질 국민들의 대중적인 사랑을 받을만한 충분한 이유가 되기도 한다. 이렇게 빈민가의 길거리에서, 노예들의 슬픈 몸짓에서 시작한 징가의 예술은 브라질을 세계 최강의 축구국가의 반열에 올려놓는데 큰 기여를 하게 되었다. 

 

브라질에서 축구는 국민적인 스포츠를 뛰어 넘어 그 나라의 문화, 사회 자체를 나타낸다. 그만큼 브라질리언들의 축구 사랑은 열정을 뛰어 넘어 열광적인 수준이다. FIFA에 따르면 브라질에는 프로선수로 등록된 선수가 약 2백만 명이 넘고, 축구 클럽이 약 2만 9천 개 정도로 어마어마하게 많다. 그만큼 축구를 잘하는 사람이 많다는 뜻이기도 한데, 브라질은 세계적으로 유일하게 1000골을 넣은 선수를 2명이나 보유하고 있는 나라이다. 바로 펠레와 호나우두이다. 현지 가이드의 말에 의하면, 메시가 올해 평균 득점 1.3골을 넣었는데, 이는 펠레가 메시와 같은 나이에 넣었던 1.48골에 한참 미치는 성적이라고 한다. 천하의 메시도 펠레의 기록을 못 깨고 있는 것이다. 



브라질 사람들은 늦은 나이에도 골을 차며, 낮뿐만 아니라 저녁 시간에도 축구를 즐겨 하며 새벽 1시까지 축구를 하는 사람들도 많다. 밤에도 축구와 연관된 생활을 많이 한다. 축구 학교도 많고, 프로팀들이 활성화되어 있기에 어려서부터 시장성을 인정받는 어린 선수들이 많이 배출되는데, 재미있는 일례로 우리나라의 박지성 선수가 월드컵이 끝나고 받았던 180만 불의 이적료보다 현지 꼬마 아이들이 팔리는 금액이 더 많다고 한다. 국민적 영웅인 호나우두가 정치를 하는 국회의원을 하기도 하는데, 그만큼 브라질에서는 축구 하나만 잘하면 부와 명예, 권력 다 잡을 수 있다. 그래서 브라질 여자들이 축구를 하는 브라질 남자들에게 그렇게 열광하나 보다.




 



영현대 기자단은 마라카낭 스타디움 내부를 직접 보지 못한 아쉬움을 뒤로하고 상파울루에 있는 축구 박물관(Museu do Futebol)을 방문했다. SC 코렌티안스의 홈 구장이기도 한 국립박물관으로써 상파울루 파캠부 스타디움 내에 위치하고 있다.

 


지난 2008년 개관한 축구 박물관은 지금까지 170만 명의 관람객을 끌어 모았다. 3층 건물인 박물관 내부에는 브라질의 월드컵 역사, 유명한 경기 모습 등 브라질의 축구 역사를 고스란히 시대적으로 보여준다. 입장 동시에 펠레가 방문객을 마중해주며,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들도 마련되어 있다. 직접 슈팅 스피드를 확인해볼 수 있는 공간과 자신이 원하는 경기 해설자를 통해 듣는 과거 경기, 브라질리언들의 실제 경기 응원모습 등이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다. 







 



다가오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의 마스코트에는 ‘Fuleco(푸레코)’가 지정되었다고 한다. 이는 FIFA가 브라질 국민들을 상대로 마스코트 이름을 결정하는 투표를 실시한 결과, 약 170만 명이 참여해 ‘푸레코’가 48%의 선택을 받아서 선정된 것이다. 이 푸레코에는 어떤 의미가 담겨 있을까

  



포르투갈어로 축구를 뜻하는 ‘Futebol’과 생태학을 뜻하는 ‘Ecologia’의 의미가 합쳐진 것으로, 마스코트의 동물은 브라질 정글에 살고 있는 희귀 동물인 ‘아르마딜로(Armadillo)’이다. 브라질 사람들의 축구에 대한 열정과 지구의 허파라고도 불리는 아마존을 가진 국가로서 환경을 생각하는 마음이 담겨 있는 것이다. 



 


지난 2010년 월드컵이 열렸던 남아공은 축구의 종가라고 자부하는 영국의 식민지였고, 브라질은 축구에 대한 인기가 매우 높은 남유럽 포르투갈의 식민지였으므로 두 국가 모두 축구에 대한 인기가 매우 높다는 점에서 국가 차원의 월드컵의 주목도가 크다. 브라질은 특히 흑인의 비율이 높은 나라 중 하나로, 흑인의 체질적인 특성을 이용해 축구를 잘하는 나라로도 유명하다. 축구공만 있으면 어디든 쉽게 즐길 수 있다는 점도 브라질 축구의 대중적인 인기가 유지되는 요인 중에 하나이다. 하여 현대자동차는 대자연과 흑인, 백인, 황인, 인디오까지 다양한 인종, 열정과 브라질리언들 특유의 여유와 즐거운 삶의 방식 등의 점들을 이용하여 스포츠마케팅에 접목시킨 성공적인 마케팅 활동을 기대하고 있다. 



남아공 월드컵에 비해서 브라질 월드컵은 어떻게 달라질까 

또한 이전의 남아공 월드컵에 비해 당시 법인이 아닌 대리점 국가에서 개최된 것과는 다르게 브라질은 명실상부한 현대차 생산공장이 있는 법인에서 개최하는 것이므로 의미가 남다르다. 따라서 현대차 내부에서도 관심이 매우 높고, 마케팅을 활용하는 입장에서도 한층 강력한 마케팅 활동을 월드컵에 전개해나갈 계획이다. 




사실 지금의 전세계의 월드컵 응원문화는 현대자동차가 앞서 최초로 도입한 것과 마찬가지이다. 김홍렬 차장은 
‘팬 파크’라는 대형스크린을 갖춘 응원할 수 있는 장을 현대차가 최초로 거리에 도입해, 
모든 사람들이 다 함께 즐길 수 있는 응원문화를 발전시킨 것이죠. 
남아공 월드컵 당시에도 이 팬 파크의 호응도가 굉장히 좋았습니다. 
하여 이번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이를 더욱 발전시켜, 춤과 노래 그리고 음악을 사랑하는 카니발의 국가인 브라질의 특성을 살려 
더욱 신나는 축제의 장을 만들어 볼 계획입니다.”라고 전했다.

 

즉, 팬 파크 또한 하나의 축제의 장으로 만들어 같이 즐기고 같이 누리되 또한 현대자동차 브랜드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한다는 것이다. 무려 4~5만 명의 관중을 수용할 수 있게 계획 중이라고 하는데, 벌써부터 이 신개념의 팬 파크 ‘응원공간+브랜드체험공간’의 모습이 기다려진다. 



축구의 명가에서 찾아 본 브라질 축구의 시작과 미래.
다가올 2014 브라질 월드컵이, 또 한 번 브라질의 축구 역사에 그리고 전세계의 월드컵 역사에 어떤 그림을 만들어낼까 앞으로 브라질의 발전과 더불어 성장할 브라질 축구의 미래가 더욱 더 기대되는 이유다. 



#참고: 책 <축구는 문화다> 홍대선, 손영래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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