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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F 브라질] 상파울루, 깨알같이 즐기기!

작성일2013.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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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파울리스타노(상파울루 시민을 일컫는 말)의 도시, Sao Paulo! 상파울루하면 어떤 생각이 드니 많은 여행자들이 관광지로 찾는 도시이긴 하지만, 사실 상파울루는 관광도시는 아니야. 브라질 제1의 도시로서 산업과 경제의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는 도시지. 해서, 남반구의 뉴욕이라고 불리기도 해. 그럼 상파울루엔 볼거리가 없는 거냐고 아니아니~ 뉴욕이 관광객을 불러모으는 도시이듯, 상파울루 역시 관광객을 불러 모을 만한 꽤나 매력적인 도시야. 발길, 눈길 닿는 모든 곳이 포토존이 되는 도시는 아니지만 충분히 즐거운 시간을 보낼 만한 곳이란 말이지. 남미 여행 일정이 빡빡한 너에게, 하루 만에 깨알같이 즐길 수 있는 상파울루의 곳곳을 소개할게. 지금 나를 따라와~




  딱 하루의 시간을 상파울루에 투자하기로 한 너라면, 토요일과 일요일 중 하루를 선택하기를 추천해. 주말엔 상파울루 시내 곳곳에 시장이 서거든. 브라질 사람들의 가장 소박하고 인간미 넘치는 모습을 만날 수 있는 기회인데 놓칠 순 없잖아. 주말에 서는 대표적인 시장 하나는, 동양인 타운이 들어서있는 리베르다지(Liberdade) 동양인 거리의 시장이야. 장이 서는 날엔, 주말의 명동거리에서만큼이나 사람들에게 치이며 다녀야 한다는 게 흠이라면 흠이지만, 이 또한 시장구경의 묘미가 될 수 있지 않겠어



  리베르다지의 동양인 시장도 물론 좋지만, 길을 지나다 예고 없이 만난 시장의 매력은 더 좋을 거야. 관광객으로 가득한 곳이 아니라 진짜 브라질리언들, 그 중에서도 상파울루의 시민인 파울리스타노들로 가득한 곳인 거잖아. 우리나라의 5일장에서 설탕 묻힌 꽈배기 도넛 하나 입에 물고서 시장을 돌아다니듯, 우연히 만난 상파울루의 시장에서도 비슷한 여유와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거야. 코코넛 음료수 한잔에 목을 축이고, 화려한 색의 과일에 시선을 사로잡히며, 상인들의 웃음소리에 귀를 맡긴다면 진짜 사람 사는 맛과 멋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아! 시장에 갈 때, 한가지 기억해야 할 점은 오전에 가야 한다는 거야. 브라질의 시장은 대부분 아침 일찍 서서 정오쯤 장사를 마무리하거든.







  오전 시간을 시장에서 보내고 나니 슬슬 배가 고프겠다, 그렇지 여행에서 그 나라의 음식을 먹어보는 것만큼 중요한 일도 없다지 ‘슈하스까리아(Churrascaria)’에서 브라질의 대표 음식인 슈하스꼬(Churrasco)를 맛보는 건 어때 슈하스꼬는 각종 고기를 꼬챙이에 꽂아 숯불에 구워먹는 방식을 말하는데, 슈하스까리아 식당에 가면 이 슈하스꼬를 무제한으로 먹을 수 있어. 슈하스까리아에는 소고기나 돼지고기의 평범한 부위 고기부터, 닭 심장에 이르기까지 정말 다양한 종류의 고기가 있어. 꽤 짭짤한 브라질 음식이니까 꼭 콜라 같은 음료를 곁들여 먹길 권할게.
 






  점심도 든든히 먹었겠다. 이제 다시 하루 여행의 길을 재촉해보자. 동양인 타운인 리베르다지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상파울루 대성당인 ‘세(Se) 성당’과 ‘세 광장’이 있어. 국민의 80%정도가 가톨릭 신자인 브라질에서 성당을 만나는 것은 매우 흔한 일인데, 상파울루에서 세 성당은 꼭 가봐야 할 유명 관광지야. 고딕 양식의 멋진 외관을 자랑하는 세 성당에는 관광뿐 아니라 예배를 위해 방문하는 사람들도 많아. 세 성당의 입구 앞으로는 세 광장이 펼쳐져 있는데 이 곳은 상파울루의 중심인 곳이야. 세 성당도 좋지만, 세 광장에서 여유 있게 시간을 가져보길 추천해. 상파울루의 최대 거리다운 크고 긴 거리들이 뻗어 있고, 각양각색의 사람들로 늘 붐벼. 브라질 사람들의 가장 솔직한 모습을 본다는 것, 꽤 멋지지 않아 광장 곳곳의 많은 노숙인과 걸인들 때문에 치안이 좋지 않은 곳이라고 알려져 있기도 한데, 경찰들이 있으니 너무 많이 걱정할 필요는 없어. 하지만 늘 조심하는 게 좋아. 
 


  세 광장에서 북쪽으로 5분 정도 걸어가면, ‘파찌오 두 콜레지오(Patio do Colegio) 광장’이 나와. 광장에서는 하얀 건물을 볼 수 있는데 이 건물이 파찌오 두 콜레지오로, 이 곳이 바로 상파울루가 시작된 곳이라고 해. 직역하면 ‘칼리지(College)의 파티오(집 뒤쪽에 만드는, 건물로 둘러 싸여진 정원)’ 정도가 돼. 16세기 중반, 예수회의 사제들이 학교와 전도를 구축한 곳이야. 현재의 모습은 재건축된 상태로 안시에타 박물관(Museu Anchieta)이 자리하고 있고, 1층에는 식사와 커피를 즐길 수 있는 Caf do Patio도 있으니 들러보는 게 어떨까. 광장 한 켠에서는 작은 ‘평화의 종’을 볼 수 있고, 가운데에서는 조각 하나를 볼 수 있을 거야. 이 동상은 이탈리아의 조각가 Amadeu Zani의 작품으로, 예수회의 상파울루 창건에 대한 경의의 표현이라고 해.


  상파울루에서 브라질을 만났으니, 이번엔 꼬레아! 한국을 만나러 가볼까. 차를 타고 조금만 이동하면 ‘봉헤찌로(Bom Retiro)’라는 거리가 나와. 이곳은 브라질 정부가 공식적으로 인정한 한인타운인데, 패션시장으로도 아주 유명해. 사실, 주말의 봉헤찌로는 대부분의 가게들이 영업을 하지 않기 때문에 썰렁한 편이야. 그렇지만 꼭 한번 가봐. 한국을 사랑하는 어느 멋진 브라질리언을 만날 수 있을 지 누가 알겠어




  봉헤찌로의 건너편에는 상파울루의 중앙 기차역인 ‘루즈(Luz) 역’이 있어. 상파울루 최초의 기차역인 이 곳은 고풍스런 건물이 아주 인상적인 곳이야. 현재도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기차역이라는 점! 매월 첫째 주 일요일이면 루즈 역 앞에 ‘올드카 시장(Ferra do carro antiago)’이 열려. 파울리스타노들은 이 곳에서 자신들의 올드카를 자랑하고 매매, 임대하기도 해. 포드와 쉐보레의 올드카가 궁금하다면 첫 번째 일요일을 기억해. 



  이 정도면, 여행으로는 꽤나 알찬 하루를 보낼 수 있겠지 관광도시가 아님에도 관광하기에 손색 없는 상파울루의 깨알 같은 매력을 꼭 느껴보길 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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