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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뮌헨 매력 탐구! 뮌헨 가면 뭐할래?

작성일2013.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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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뮌헨의 중심가인 마리엔 광장. (사진=윤란)



독일은 유럽 국가 치고는 한국인들에게 그렇게 인기 있는 여행지가 아니다. 대부분 영국, 프랑스와 같은 대도시 중심의 관광지나 스페인, 이탈리아같이 역사 유적지들이 즐비한 곳을 찾다 보니, 독일 여행에 대한 장점이 눈에 띄지 않는 것은 당연한 일. 하지만 한 번 독일을 여행해본 사람이라면 독일의 매력에 빠지지 않을 수 없다. 특히 뮌헨은 고즈녁하고 조용한 소도시와 풍부한 문화를 자랑하는 대도시가 조화를 이루는 매력적인 도시이다. 독일에서도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기로 유명한 도시 뮌헨. 그럼 뮌헨을 여행하면서 느낄 수 있는 즐거운 일들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축제 of 축제, 뮌헨의 옥토버 페스트




▲옥토버 페스트의 시작을 알리는 퍼레이드 행사. (사진=윤란)



어디든 흥을 돋구기 위해서 꼭 필요한 것이 있다. 바로 술! 그 중에서도 맥주하면 단연 손꼽히는 국가가 독일이다. 각 도시의 맥주를 맛보는 여행을 하는 사람이 있을 정도로 유명한 독일 맥주. 맥주만큼 유명한 축제가 있으니 바로 뮌헨의 옥토버 페스트이다. 브라질 리우의 삼바 카니발, 일본 삿포로 눈 축제와 함께 세계 3대 축제로 불리는 뮌헨 옥토버 페스트는 독일의 상징인 ‘맥주’ 축제다. 매년 수많은 사람들이 맥주에 취해 흥겨움을 발산하는 뮌헨은, 10월이 다가오면 그 거대한 축제를 시작하는 분위기로 들썩인다.


옥토버 페스트는 말 그대로 10월에 열리는 것이라 생각할 수 있지만, 주로 그 전인 9월 중순이나 말경에 축제를 시작한다. 이 때가 되면 엄청난 물가 상승과 숙박비 바가지를 구경할 수 있지만, 그걸 감수할 만큼 축제의 분위기가 온 도시를 휩쓴다. 축제는 뮌헨 시장이 맥주 통의 뚜껑을 따고 난 뒤 퍼레이드가 열리면서 시작된다. 각 도시에서 온 다양한 맥주들이 전통 방식의 나무 통에 담겨져 이동하고, 독일 전통의상을 입은 남녀 노소 모두가 마차 위에 올라 꽃을 나눠준다. 낮 열두시경에 시작되는 이 행사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몰리기 때문에 일찌감치 아침부터 자리를 잡는 사람도 눈에 보인다.





▲아침 7시 경 텐트의 모습. 이미 수많은 사람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술을 마시기 시작한다. (사진=윤란)



맥주 축제에 왔으니 맥주를 맛봐야 하는 건 당연한 일. 다양한 맥주 텐트들이 축제장 곳곳에 설치되는데, 말이 텐트지 실제로는 1000명 이상의 사람들을 수용하는 거대한 규모의 건물이라 할 수 있다. 각 텐트마다 판매하는 맥주가 조금씩 다르고, 그 분위기나 연령대도 가지각색이기 때문에 사전에 잘 알아보고 들어갈 텐트를 미리 정해두는 게 좋다. 하지만 이 텐트에 입장하려면 적어도 아침 8시까지는 텐트 앞에 나와 줄을 서 있어야 한다. 인기 있는 텐트는 오전 7시가 넘으면 이미 입장을 제한하기도 하니, 일찍 서두르는 게 좋다. 일단 텐트에 입장하면 대부분 안주 없이 맥주를 마시기 시작하는데, 기본적으로 마시는 맥주는 1리터이니 주의해야 한다. 아침부터 맥주를 마시는 게 오묘한 느낌이긴 하지만, 뮌헨이 아닌 어떤 도시에서도 이런 낮술의 즐거움을 느낄 수 없을 것이다. 




박물관이 뮌헨을 점령하다.


유럽의 박물관하면 무엇이 가장 먼저 떠오르는가 루브르 박물관, 영국 내셔널 갤러리, 영국박물관, 오르세 미술관 등등 수많은 미술관과 박물관 이름이 떠오르지만 딱히 뮌헨에 어떤 박물관이 있는지 생각해보면 고개를 갸우뚱하게 된다. 하지만 뮌헨의 다양한 박물관은 좀 덜 알려져 있을 뿐, 실제로 뮌헨에는 수많은 매력적인 박물관들이 존재한다. 다양한 박물관으로 사람들의 시선을 끄는 도시 뮌헨. BMW박물관, 세 개의 피나코텍, 레지던스 박물관까지 수많은 유적뿐만 아니라 자신들이 발전 시켜온 기술을 보여주는 박물관도 갖고 있는 만큼, 풍부한 볼거리 때문에 어떻게 뮌헨에서 시간을 보내야 할지 걱정할 필요가 없다.





▲BMW 박물관 내부의 모습. (사진=윤란)


BMW 박물관은 독일 최대 자동차 회사 중 하나인 BMW의 역사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곳이다. BMW 박물관은 단순히 자동차만 전시한 것이 아니라, 지금까지 BMW의 광고나 포스터, 오토바이부터 레이싱 카까지 모든 것을 소개하고 있다. 거대한 규모로 지어진 두 개의 빌딩은 한 쪽은 오롯이 전시관으로, 다른 한 쪽은 직접 BMW 자동차를 탑승하거나 BMW 로고가 적힌 다양한 기념품을 판매하는 곳으로 쓰고 있다. Olympiazentrum 역에서 내리면 마치 경기장같이 큰 원형의 건물을 볼 수가 있는데, 이게 바로 BMW 박물관이다. 학생의 경우 입장료 6유로면 이 모든 것을 다 볼 수 있다.

지하철 Theresienstrase에서 내려서 조금 걷다보면 알테 피나코텍, 노이에 피나코텍, 모던 피나코텍 세 건물히 나란히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 알테 피나코텍은 옛 미술관, 노이에 피나코텍은 신 미술관, 모던 피나코텍은 현대 미술관이란 뜻으로, 알테 피나코텍에는 근대 이전 작품, 노이에 피나코텍에는 근대 시대 작품, 모던 피나코텍에는 현대 미술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취향에 따라 한 박물관만 가도 되지만, 만약 일요일에 뮌헨에 있다면 반드시 일요일에 방문하자. 평일에는 각각 7유로, 7유로 12유로씩 내거나 12유로로 두 개의 피나코텍을 갈 수 있는 입장권을 끊어야 하지만, 주말에는 단 1유로로 입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일요일은 피나코텍에 아침 일찍부터 많은 사람들이 붐빈다.




▲레지던스 박물관과 퀴빌리에 극장의 내부 모습. (사진=윤란)


2차 세계대전 때 파괴되었던 레지던스를 복구한 뒤 박물관으로 만들어놓은 레지던스 박물관. 일단 방문하면 그 어마어마한 규모에 한번 놀라고, 내부의 엄청난 화려함에 두번 놀라게 된다. 4개의 정원과 극장까지 갖춘 레지던스는 과거 뮌헨 지도층들의 삶이 어땠는지 상상하게끔 만든다. 오데온 광장 바로 앞에 있는 이 정원에는 한국인보다 다른 유럽 관광객이나 일본인들이 많은 분위기이다. 입장료는 한꺼번에 통합 입장권을 끊어서 하루 반나절정도 천천히 돌아다니는 것을 추천한다. 그만큼 거대한 규모인데다가, 화려한 보석과 장식, 그림으로 넘쳐나는 이 곳에서 빨리 나가는 일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조금 쉬어가고 싶다면, 잉글리쉬 가르텐



▲잉글리쉬 가르텐의 모습. 뮌헨의 한 가운데에 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사진=윤란)


영국식 정원을 표방해서 만들었다고 해서 붙어진 이름 잉글리쉬 가르텐. 뮌헨은 도시 내 공원 면적이 가장 큰 유럽 도시 중 하나다. 그 이유가 바로 이 잉글리쉬 가르텐 때문인데, 대도시 임에도 불구하고 뮌헨 사람들의 여유있는 생활방식이 이곳에서 탄생한 게 아닐까 싶다. 중심지 한가운데를 차지하고 있는 이 거대한 공원은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로 항상 붐비는 곳이다. 모든 뮌헨 사람들뿐만 아니라, 관광 명소만을 쫓아다니는 여행에 질린 여행객들도 이곳을 많이 찾는다. 추운 날씨임에도 사람들이 몰려나와 산책을 하고 있는 잉글리쉬 가르텐의 분위기는 어떨까

레지던스 뮤지엄을 다 보고 천천히 걷다보면 나오는 잉글리쉬 가르텐. 공원이니 당연히 입장료는 없지만, 그 어마어마한 넓이를 모두 구경하려면 자전거 대여는 필수다. 입구에서 자전거를 대여한 뒤 한바퀴 도는 게 가장 좋은 방법. 대부분의 사람들은 간단한 점심거리를 싸와서 이곳에서 먹기도 한다. 신기하게도 이곳에선 많은 사람들이 개의 목줄을 채우지 않은 채로 산책을 하기도 하니, 동물을 무서워하는 사람에겐 꺼려지는 곳일 수도 있다. 심지어 이곳에 사는 거위나 오리들이 빵을 보고 달려들기도 한다. 하지만 그만큼 사람뿐만 아니라 동물까지도 쉬기 위해 오는 곳이 잉글리쉬 가르텐이라는 생각이 든다. 주의할 점은 저녁이 되면 가로등이 얼마 없어서 밤길이 매우 어두우니 될 수 있으면 햇빛이 가득한 낮 시간에 여유롭게 점심 식사를 하러 가기를 추천한다.



양파 같은 너, 뮌헨!



▲오데온 광장의 모습. 아침이라 한산하지만, 곧 관광객으로 가득 찰 것이다. (사진=윤란)


뮌헨은 말 그대로 양파 같은 도시! 까보면 까볼수록 새로운 면모가 계속 튀어나오는 곳이 뮌헨이다. 대도시라는 이름을 갖고 있지만, 그 안에 숨겨진 소박함은 독일 도시에 대한 기대감을 충족시켜준다. 더군다나 뮌헨에는 이미 관광지로 유명한 수많은 소도시들이 있는 바이에른 주의 중심이기 때문에 여행자에겐 이 도시만큼 매력적인 곳이 없다. 물론 뮌헨은 주변 소도시도 멋있지만, 그 자체로도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풍부한 도시다. 추운 겨울엔 박물관에서 따뜻한 여행을 시작하고 더운 여름엔 청량한 잉글리쉬 가르텐에서 호숫가에 발을 담그며 10월부터는 열정의 맥주 축제 옥토버 페스트를 즐길 수 있는 도시 뮌헨은 유럽에 방문한다면 꼭 추천하고 싶은 도시이다. 여유와 열정,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이 도시에는 숨길 수 없는 매력이 곳곳에서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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