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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의 무한 변신, 갸루 화장

작성일2013.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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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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갸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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갸루(ギャル)는 소녀를 나타내는 영어 Girl의 일본식 발음이며 갸루 화장의 줄임말로서 특유한 화장법으로 화장을 한 여성 또는 화려한 분장과 짙은 눈 화장을 한 여성을 뜻하기도 한다. 일본에서는 여성스럽고 인형 같은 메이크업으로 여겨져 대다수의 여성이 갸루 화장을 선호한다. 특히 눈을 강조한 화장법이 많기 때문에 눈이 작거나 눈에 포인트를 주고 싶은 여성에게 인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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갸루 화장은 마법의 화장법이라고 불릴 정도로 화장 전후가 매우 차이가 난다. 아무래도 눈을 강조한 화장이다 보니 눈 화장만 지워도 전혀 다른 사람이 되는 경우가 많다. 필자도 일본 기숙사에서 생활하면서 늦은 저녁에 급히 일본인 친구 방을 방문할 일이 있었는데 이미 화장을 다 지운 친구의 눈은 반 이상이 줄어 있었다. 항상 일본인 친구들이 늦은 밤까지도 화장을 지우지 않던 이유를 그때서야 깨달았다. 그만큼 갸루 화장이 사람 이미지를 바꿀 만큼 영향력이 강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갸루 화장의 종류

 

한국의 화장법에도 여러 종류가 있듯이 갸루 화장에도 종류가 여러 가지가 있다. 흔히 “일본 화장”, “갸루 화장”하면 검은 태닝 피부에 하얀 입술 그리고 팬더 같은 눈을 떠올리는데 그 화장이 갸루 화장의 한 종류인 “야맘바”이다. 실제로 이 화장은 일본에서도 특정 매니아층이 하는 화장이라고 할 만큼 일반화 되어 있지는 않다. 이 뿐만 아니라 갸루 화장에는 여러 종류가 있는데 그 종류를 몇 가지 소개하고자 한다.

 

[고갸루(高ギャ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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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갸루(高ギャル)는 갸루 화장을 한 여고생들을 말한다. 까만 태닝 피부에 밝게 탈색한 머리를 하고 루즈삭스(느슨한 토시 같은 무릎양말)에 짧은 교복으로 패션을 완성하고 가방에 액세서리를 달고 다니는 것이 고갸루 스타일이라고 한다. 또한 90년대 한국에서도 유행했던 다마고치는 고갸루에 의해 유행되었다고 한다. 당시 고갸루들은 패션센터 같은 곳에서 서로 정보를 공유하곤 했었는데 한 갸루가 다마고치의 재미를 전하면서 고갸루들 사이에서 유행하게 되었고 어른들도 그에 궁금증을 가지면서 결국엔 일본 전체에 유행이 되었다고 한다.

 

[오네갸루(お姉ギャ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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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네갸루(お姉ギャル)는 말 그대로 오네(お姉-언니)와 갸루(ギャル)의 합성어로 성숙미를 어필하는 갸루 화장이다. 과하지 않고 자연스러운 여성스러움을 가지고 있는 대중적인 갸루 스타일이다. 일본 길거리를 걷다 보면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갸루 화장은 오네갸루 스타일이다. 고갸루가 밝은 색의 머리였다면 오네갸루는 자연스러운 브라운계열의 색이 많으며 길고 웨이브 진 머리로 연출하는 경우가 많다. 액세서리도 화려한 것보다는 고급스러우면서 심플한 것이 많다.

 

[히메갸루(ひめギャ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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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메갸루(ひめギャル)는 히메(ひめ-공주)와 갸루(ギャル)의 합성어로 공주같이 아름다운 갸루를 말한다. 흔히 인형 같은 메이크업으로 불리며 새하얀 피부와 풍성한 머리스타일이 특징이다. 히메갸루를 할 때는 “모리모리 헤어”라고 해서 머리에 높은 볼륨을 주고 전체적으로 웨이브를 만들어 풍성하게 만든 공주풍 헤어를 함께 한다. 액세서리는 귀여움을 강조한 큰 리본이나 티아라 같은 화려한 아이템으로 포인트를 준다. 히메갸루는 더욱 사랑스러워 보이게 하기 위해 아이섀도우를 강하게 하기보다는 속눈썹이나 아이라인에 더 신경쓴다.

 

[야맘바(やまう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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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맘바(やまうば)는 흔히 일본 화장하면 떠오르는 태닝피부에 팬더같이 짙은 눈화장을 말한다. 야맘바는 일본 전래동화에 나오는 일본 요괴인 야마우마에서 왔다고 한다. 야마우마는 깊은 산속에 사는 긴 백발머리를 한 마귀할멈을 뜻하는데 야맘바 화장이 요괴를 연상시킨다 하여 야맘바라고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야맘바 화장은 검은 태닝 피부에 흰색으로 입술과 눈 주변을 칠한 뒤 다시 팬더처럼 굵게 아이라인을 한 화장법이다. 앞서 말했듯이 야맘바 화장은 일본인 사이에서도 매니아층에서 즐기는 화장법이다. 필자도 일본에 살면서 야맘바 화장을 본 적은 없는 것 같다.

 

[갸루오(ギャル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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갸루오(ギャル男)는 이름 그대로 남자가 하는 갸루를 말한다. 갸루오는 90년대 후반 일본에서 탄생한 남성 스트리트패션으로 갸루들과는 다르게 화장보다는 머리와 패션스타일에 더 신경을 쓴다. 주로 긴 앞머리와 헐렁한 바지와 같은 스타일이 많다.

 

 

한국 방송에서의 갸루 화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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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방송에서도 일본의 갸루 화장을 많이 볼 수 있다. 최근 갸루라는 말을 들으면 떠오르는 한 사람이 있을 것이다. 바로 “사람이 아니므니다~”를 외치는 개그콘서트의 개그맨 박성호씨의 갸루상이다. 고갸루 스타일과 야맘바 화장을 한 그는 4차원적인 개그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또한 방송 화성인 바이러스에서도 갸루 화장족들이 많이 등장하기도 하였다. 그들은 독특하고 개성있는 갸루 화장법을 자신을 돋보이게 하는 요소로서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이 뿐만 아니라 한국 여자연예인들, 특히 여가수들 중에서도 갸루 화장을 한 연예인들을 쉽게 볼 수가 있을 만큼 갸루 화장은 한국에서도 유행하고 있다.

 

 

여성들 사이에서는 패션뿐만 아니라 화장으로도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다. 화장을 하시는 분이라면 알겠지만 같은 화장품이라도 어떻게 사용하냐에 따라 여러 가지 이미지가 나타나기도 한다. 갸루 화장도 자신을 돋보이게 하기 위한 화장이 아닐까 생각한다. 갸루 화장은 독특한 화장법뿐만 아니라 그에 맞는 액세서리를 함께 함으로서야 빛이 나기 때문에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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