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자유는 빼았겼어도 영혼만큼은 뺏기지 않았다 '히피'

작성일2013.04.18

이미지 갯수image 25

작성자 : 기자단

사진촬영/신승용

잦은 여행을 통해 얻은 경험들은 말로 그 가치를 설명하기 힘들다. 특히, 어느 특정한 장소에 대해서 뚜렷한 기억보다는 무언가 잊지못하도록 나를 붙잡게 만드는 묘한 매력들이 있었다. 그 중에 한 곳을 내가 느낀 그 경험대로 소개하려고 한다. 그 곳은 호주 뉴 사우스 웨일즈 (New South wales)에 속해 있는 님빈(Nimbin)과 바이론베이(Byron Bay)란 곳인데, 한국인들 사이에서 바이론베이(Byron Bay)는 꽤나 익숙한 단어일지 모르겠으나, 님빈(Nimbin)은 그렇게 많이 알려진 곳은 아니다. 본인도 님빈이란곳을 호주인에게 알게된것이 아닌, 영국인 친구를 통해서 알게되었고, 함께 여행을 가기도 했었다. 먼저 이 두 곳을 소개하기에 앞서, 반드시 알아야 할 것이 있다. 님빈(Nimbin)이란 곳은 호주에서 보기 드문 여행장소이며, 호주 히피문화의 근원지이자 여행객과 외국인, 그리고 호주인들 조차도 쉽게 다가갈수 없는 괴리감을 느끼게 해준다는 것이다. 그래서 여러소문을 직접 확인하고자 히피문화의 근원지인 님빈(Nimbin)에 대해서 더 자세하고 실감있게 다가가기로 했다.


사진촬영/신승용


님빈(Nimbin)을 향하는 길목에 볼수있는 자연의 장관                                       사진촬영/신승용




“히피족 가운데에는 호주 원주민들이 대다수를 차지하는데, 나라를 빼았겼지만 영혼만큼은 뺏기지 않은 모습을 보여준다”




님빈(Nimbin)을 하면, 님빈(Nimbin)에 대해 알고있는 호주인 혹은 관광객들은 ‘히피문화’와 ‘마약’을 떠올린다고 한다. 일반인들에게 ‘히피’라는 용어는 쉽게 다가오지 않는 단어이고, 부정적인 측면이 남아있다고 생각한다. 인생을 그저 즐기고, 기분 나는대로 살면서 혹은 마약을 관련지어 생각이 날수도 있다고 본다. 누가 옳다고 누구 손을 들어 줄수는 없지만, 적어도 이 곳 호주에서는 꽤 많은 ‘히피’들이 존재한다. 이유는 간단하다. 직업이 없어도 실업수당과 나라에 의존하면서 최소의 삶을 유지하며 살아갈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호주인들은 이런 문화를 배척한다기보다는 이런 문화도 또 다른 문화로 받아들이고 있다는 사실이다.  히피문화를 간단하게 정의하고 역사를 밟고 올라가자면, “ 자유와 사랑, 마리화나, 채식주의, 명상, 장발을 하고 맨발로 다니는 사람들, 1960년대 말 미국을 달군 문화의 상징”이라고 볼수 있다. 정확한 ‘히피’의 의미는 “1960년대부터 미국을 중심으로 일어난 반체제 자연찬미파의 사람들을 말한다. 기성의 사회통념, 제도, 가치관을 부정하고 인간성의 회복, 자연에의 귀의등을 강조하며 반사회적인 행동을 하면서 평화주의를 주장” 이다. 그럼 본격적으로 님빈(Nimbin) 마을로 들어가 그들의 문화를 느껴보자.



님빈(Nimbin)마을 초입에 있는 마을지도, 특이하게 동물을 이용하여 위치를 표기하였다
사진촬영/신승용



검은색은 하늘, 노란색은 해, 빨간색은 땅을 의미하는 호주 원주민들의 국기           사진촬영/신승용


님빈(Nimbin)마을의 초입모습                                                                      사진촬영/신승용



“님빈(Nimbin) 호주의 인도!”




영혼이 자유로운 마을 님빈! 이 곳은 ‘호주의 인도’라 불리운다. 흔히 말하는 ‘히피족’들이 많이 살고 있는 곳이며,  그 곳은 사회와는 조금 격리된체로 그들만의 문화를 고이 간직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화력한 색깔을 좋아하며 이들의 패션은 독특하고 아름다운 색을 강조하는 터라 패션계에서도 많이 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님빈은 10분이면 마을의 중심로를 돌기에 충분할 정도로 규모가 작은 산골마을이다. 마을을 둘러보고 있다보면 방해받지 않는 그들의 자유로움에 나 또한 여기서 머물며 자유로운 영혼을 느끼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


님빈(Nimbin)마을의 전반적인 풍경                                                                사진촬영/신승용


님빈(Nimbin)마을 박물관, 주로 호주 원주민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사진촬영/신승용


님빈(Nimbin)마을의 가게내부의 모습, 독특한 악세서리가 많다                            사진촬영/신승용



“거리감이 느껴져도 인사는 세계공통 예절”



 



님빈(Nimbin)마을에는 상당히 많은 악세서리샾이 자리잡고 있다. 당연히’히피’를 상징하는 악세서리가 대부분이고, 관련된 서적도 판매한다. 처음 가게에 들어갈때는 약간의 거리를 두고 들어갔었는데, 가게 종업원 할머님이 매우 친절하게 “사진도 찍고, 구경 넉넉히 하고 가라”라고 말해줘서, 시간의 여유를 두고 구경을 할 수 있었다. 특이한점은 대부분 종업원들이 나이가 많아보였다. 그리고 나이 많으신분들이나 마을 주민 대부분은 길을 지나가다보면 괜히 말을 건네곤 한다. 우리나라 정서상 이해하기 힘든 부분일수도 있는데, 이들은 그냥 인사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너무 거리를 둘 필요는 없다고 본다. 같이 인사를 해주는게 이들에게 맞는 적절한 예절이라 생각된다.


호주 원주민과의 인사, 거리감이 들던 첫인상과는 다르게 그들은 매우 살갑게 대해주었다
사진촬영/신승용



님빈(Nimbin)마을 주민들의 평소모습                                                           사진촬영/신승용




“늘 입가에 미소가득, 삶의 여유와 마음속의 자유를 느껴”





님빈(Nimbin)마을의 주민들은 가진것없이 소탈해보여도 그들의 얼굴에는 늘 미소와 함께 행복해보이기 충분했다. 친구들과 함께 두는 체스와 맥주, 그리고 끊이지 않는 대화와 농담은 바쁜 도시생활에서 느끼지못했던 소박함, 여유 그리고 행복이였다. 무엇이 그들을 이렇게 밝고 유쾌한 모습으로 살게 만들었을까 현재 우리나라의 직장인 혹은 대학생들은 한번쯤 이들의 모습을 보고 느낄수 있는것이 한개쯤은 있으리라 생각을 해본다. 이제 여기서 님빈에서의 유의해야 될 점을 짚고 넘어가야겠다. 내가 앞에서도 말했듯이, 님빈이란 마을은 ‘히피’문화가 극도로 발달된 곳이며, ‘히피’문화는 마약과 관련지어서 재탄생되기도 한다. 그래서 이곳에서는 ‘마리화나’가 직접 재배되어 싸게 판매되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호주 번화가 지역(시드니, 멜버른, 브리즈번등)에서는 ‘마리화나’가 꽤 비싼값에 거래가 되지만, 님빈에서는 꽤 저렴한 가격에 적당한 양을 얻어갈수 있어서 호주 젊은이들 또는 여행객들이 자주 방문하는 곳이기도 하다. 거리를 지나다니면 “Would you like cookie” 혹은 “Cookie Candy” 라고 물어보는 사람들이 많다. 호주도 마약이 법적으로 제재를 가하고 있기 때문에 이들은 직접적인 단어를 사용하지 않고, 쿠키(Cookie)나 캔디(Candy)등으로 간접적으로 표현한다. 그들의 질문에 일일이 대답할 필요는 없지만, 그냥 웃으면서 “No, thanks you”라고 대답해주면 알맞은 표현방법이라 생각된다.









바이론베이(Byron Bay)의 명소로 유명한 등대    

                                    사진촬영/신승용 및 사진출처/구글오스트렐리아(www.google.com.au) 



“바이론베이(Byron Bay)하면 등대와 함께하는 석양이지”




님빈(Nimbin)과 바이론베이(Byron Bay)의 사이는 꽤 각별하다. 둘은 관광객들을 위해 여행 패키지로 묶이는 경우가 많고, 둘다 ‘히피’문화의 중심지로 유명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님빈(Nimbin) 이야기를 했다면, 바이론베이(Byron Bay)를 빼고 이야기 할 수 없다. 뉴 사우스 웨일즈(New South Wales)에 위치한 작은 해변마을이고, 골드 코스트에서는 자가용으로 1시간 30분, 브리즈번에서는 2시간 30분이 소요 되는 곳으로써, 사실 퀸즐랜드 사람들이 더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호주 ‘히피’ 문화의 발상지로 자유와 여유로움을 즐기고자 하는 젊은이들이 즐겨 찾고, 호주의 가장 동쪽 끝에 있는 바이론베이의 등대가 가장 유명하다. 그 외 서핑과 혹등고래 관찰지로도 유명하다. 등대는 1901년에 만들어졌고, 118m의 높이를 자랑하고, 많은 여행객에게 이색적인 곳으로 알려져있다. 특히, 한국인들 사이에서는 포카리 스웨트 촬영지란 거짓 사실이 퍼지고는 했었는데, 이유인즉, 등대주변 색깔이 파란색이기도 하고 등대 자체가 광고에 나왔던 등대와 상당히 유사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보면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다                                                             사진촬영/신승용


바이론베이(Byron Bay) 지도모습도 님빈(Nimbin)과 같이 상당히 독특한 모습을 갖췄다

사진출처/구글 오스트레일리아


바이론베이(Byron Bay) 등대에서 석양 감상의 모습                                          사진촬영/신승용


바이론베이(Byron Bay) 해변의 모습, 서퍼들이 왜 찾아오는지 사진속에서 이유를 알 수 있다
사진촬영/신승용


바이론베이(Byron Bay)의 등대는 석양과 함께하면 더할나위 없이 감탄이 나온다. 그냥 보는것보다 석양과 함께해야 모든것이 어우러져 극한의 아름다움을 뽐낸다.  그래서 아름다운 풍경과 다양한 액티비티 활동으로 여행객들이 많이 몰리고 있는 지역이다. 본인은 여기서 ‘스카이 다이빙’을 해서 영현대 첫번째 기사로 선보이기도 했었다. 바이론베이(Byron Bay)는 이런 액티비티 말고도 훌륭한 해변과 식당,카페, 밤문화가 탁월하다.


바이론베이(Byron Bay)에서 볼수있는 특이한 디자인의 버스들
사진출처/구글 오스트레일리아(www.google.com.au)


그러면, 왜 이곳도 ‘히피’문화가 정착해있고, 어떤모습으로 ‘히피’문화를 고수하고 있는지 알아봤다. 바이론베이는  딱 3가지로 간략하게 설명된다. ‘아름다운 해변, ‘히피’문화의 근원지 그리고 최동단의 등대. 그리고 시드니에서 케언즈 여행 사이에 잠시 들리는 가장 사랑받는 관광지’로도 설명될수 있다.  이들의 ‘히피’문화는 아름다운 해변에서부터 시작되었다고 한다. 여유롭게 즐기는 서핑과 카약 그리고 그들의 문화를 매일 빛내주는 석양이  자연스럽게 ‘히피’문화를 정착시켰다. 님빈(Nimbin)과의 사소한 차이점은 바이론베이(Byron Bay)에서는 ‘마리화나’의 제재가 많이 강화되어서 마약을 할 수 없다는 점과 해변이 있고 없고의 차이다. 하지만 해변 곳곳에는 젊은친구들이 몰래 마약(마리화나)을 즐기고 있는 모습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바이론베이(Byron Bay) 마을의 모습              사진출처/구글오스트렐리아(www.google.com.au)




“현대판 ‘히피’ = 바이론 베이(Byron Bay)”




마을의 주변 사진은 님빈과 큰 차이가 있었지만, 이 차이점을 만드는 이유는 인지도라고 생각된다.  바이론베이(Byron Bay)가 님빈(Nimbin)에 비해서 상당히 호주내에서 유명한 곳이고, 관광객들이 대부분이라서 ‘히피’문화 뿐만 아닌 여러 문화가 복합적으로 섞여져있는 곳이라고 해야겠다.  하지만, 여전히 이곳에서도 이들의 자유로운 영혼을 충분히 만끽할수 있고, 새로운 문화를 온 몸으로 보고 느끼고 배울수가 있다.



바이론베이(Byron Bay) 해변 모습                                                               사진촬영/신승용



“현대문명에 때묻지 않은 순수함”




바이론베이(Byron Bay)와 님빈(Nimbin)의 공통점은 분명 ‘히피’문화로 자유로운 영혼과 현대문명에게서 때묻지 않은 순수함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그래서 이 두 지역을 연계하여 나오는 관광코스도 요즘 상당히 많아졌고, 호주 퀸즐랜드 여행시 가봐야할 곳에 이름이 거론되는 곳이기도 하다. 그래서인지, 작년에 갔던 님빈의 모습과 이번에 다녀왔던 모습과 조금 달라진 모습에 괜히 아쉽기도 했다. 관광객이 많아진다는 것은 다양한 문화가 다른곳에서 유입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원치않는 변화를 맞이하게 된다. 그래도 호주 정부는 늘 그들의 문화를 지키기위해 노력한다. 개인적으로 이들의 ‘히피’문화를 더 존중하고 지켜줬으면 하는 바램이다.



바이론베이(Byron Bay) 해변                                                                                    사진촬영/신승용




“단 한번뿐인 우리내 인생, 답답하고 갑갑한 것은 불분명한 우리들의 마음 자세”




이 두 곳을 다니면서 제일 많이 느낀점은 우리나라와 정반대인듯한 문화차이다.  우리나라를 떠올리면 사실 갑갑한 일상생활과 억압되있는 영혼인데, 이 곳들은 그것들이 우스운듯 너무나도 태평하고 자유로운 모습이 공기와 어우러져 있었다. 분명 이런 여유로운 모습들도 우리가 때로는 가져야 할 태도와 모습이라 생각되고, 한번뿐인 인생을 조금 넉넉한 마음으로 쳐다봐야하지 않을까하는 조심스런 의견을 내비친다. 항상 막히는 출퇴근길, 어느곳에서든 붐비는 사람들… 이런것들로 인하여 우리가 ‘히피’문화를 느낄수 없는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런 자유로움을 느끼기위해 많은 사회인 또는 대학생들은 여행을 떠나곤 하는데, 이것도 우리들만의 ‘히피’문화라 생각하고 싶고, 나아가 나만의 문화를 창조하는게 그 자체가 ‘히피’문화가 되리라 생각된다. 








사진촬영/신승용 및 사진출처/구글오스트렐리아(www.google.com.au)









해당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받는 저작물로 영현대 저작권이 있습니다.
                                            해당 콘텐츠의 상업적 이용을 금지하며, 비영리 이용을 위해 퍼가실 경우 내용변경과 원저작자인 영현대 워터마크 표시 삭제는 금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