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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에서 내 차 유지하기!

작성일2013.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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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푸른 하늘, 운치 있는 돌길, 고풍스러운 건물들 사이로 마치 영화 속 주인공처럼 연인과 함께 드라이브하는 상상. 생각만 해도 달콤한데요. 유럽에서도 이런 여유를 느끼기 위해선 많은 금전적인 투자가 필요하다는 사실 아시나요 그래도 기름 한 방울 안 나오는 한국보다는 저렴 할 것 같다고요 자! 유럽에서 차를 타려면 얼마나 많은 유지비가 드는지 낱낱이 파헤쳐 드리겠습니다.


하늘 높은 줄 모르는 유럽의 기름 값



얼마 전 한국에서 L당 휘발유 값이 2,000원이 넘어 큰 이슈가 된 적이 있었죠 심지어 기름 값이 너무 올라 소유하던 차량을 판매하고 대중교통으로만 이동하신다는 분도 계셨는데요. 이 시기에 저는 종종 한국에 있는 친구들에게 “유럽은 산유국이랑 가까워서 기름 값 싸고 좋겠다.”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지금부터 세계에서 기름 값이 싼 나라 총 10위를 알려드리겠으니, 한번 확인해보시죠.

10위 미국-939원, 9위 멕시코-917원, 8위 말레이시아-680원, 7위 나이지리아-669원, 6위 이란-615원, 5위 아랍에미리트-507원, 

4위 이집트-324원, 3위 쿠웨이트-227원, 2위 사우디아라비아-129원, 1위 베네수엘라-17원입니다.

물론 이중에 유럽은 없습니다. ‘그래도 유럽은 한국보단 싸겠지~!’라고 생각하시죠



이곳 밀라노 4개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치는 L당 1.760유로입니다. 그럼 현재 환율로 한화 2,640원입니다. 한 때 L당 2유로까지 올라간 적이 있었으니 이탈리아의 기름 값은 정말 하늘 높은 줄 모르겠죠 차량 유지비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주유비기 때문에 유럽에서 차량 유지하는 것은 정말 녹록지 않다는 현실!


금험료!

금겹살, 금상추, 금생선등 한국엔 ‘금’ 시리즈가 참 자주 등장합니다. 그만큼 경기가 안 좋다는 얘기겠지요. 그래서 저도 이탈리아의 자동차 보험료를 ‘금험료’라고 붙여 봤습니다.



제가 작년에 AXA보험회사에서 견적을 낸 것입니다. 만 26세 이상, 면허취득한지 7년, 1600CC차량 기준으로 1년 보험료가 2.035유로 입니다. 한화 3,052,500원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한국에서 부모님명의를 통해 보험을 들었을 때 보다 5배 많습니다. 이정도면 정말 금험료라고 불릴 만합니다.


엔진오일 교환하기!

여러분은 얼마에 한 번씩 엔진오일을 교환하시나요 보통 한국에선 5,000km에 한 번씩으로 알고 있는데요. 이곳에선 한 8,000km 주행 후에 바꿔줍니다. 저 같은 경우 한 달 평균 1,300km 주행하기 때문에 6개월에 한 번씩 엔진오일을 교환해주는데요. 자주 교환하다보니 노하우가 생겼습니다.



일단 카센터가 입점 된 대형마트에서 엔진오일, 에어필터, 오일필터를 구매합니다. 그리고 마트에 입점 된 카센터로가 공임비 30유로만 주고 엔진오일을 교환합니다. 이렇게 교환할 경우  일반 카센터보다 10유로가량 저렴한 88.8유로(한화 133,200원)에 가능합니다.


유럽에 소형-경차가 많은 이유!



흔히들 작고 연비 좋은 차량을 유럽형으로 구분하는데요. 유럽에 왜 소형-경차가 많은지 생각해보신적 있으신가요 좁은 길, 적은 주차 공간, 실용성을 중시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하시는 분이 많습니다. 하지만 현지에서 제가 봤을 땐 단지 유지비가 너무 많이 들기 때문입니다. 저의경우만 봐도 1년에 차량유지비가 한국에서 경차 한 대 값이죠. 그러니 유럽 국민들 스스로가 연비가 좋은 디젤 차량이나 유지비가 적은 소형차-경차를 선택하게 되는 것입니다.

오늘은 유럽에서 차량 유지하는데 많은 비용이 든다는 사실을 알아봤습니다. 반면, 한국은 중형차시장이 압도적인데요. 이를 우리나라 사람들의 경차에 대한 인식이나, 과시욕 또는 허영심 때문이란 말이 많습니다. 물론 이 말도 일리 있겠지만 아직은 국민들 대부분이 중형차를 유지할 수 있는 여건에 있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유럽처럼 차량 유지비가 몇 갑절 더 든다면 한국도 자연스럽게 연비 좋고, 실용성 높은 소형-경차가 많아지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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