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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리실분? 안계시면 오라이~

작성일2013.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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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내리실분 없나요 안계시면 오라이~" 90년대의 최고의코미디 프로그램 이영자씨의 ‘영자의 전성시대’의 명언! 모두 기억하시나요  홍진경씨와 콤비로 1960-1970년대의 버스안내원들의 이야기를 재미있게 꾸며낸 프로그램입니다.

 

 우리나라의 버스안내원 제도

 

 우리나라의 버스안내원의 시작은 1961년 6월 17일에 교통부장관은 ‘여차장제’를 처음 도입하면서 부터입니다.. 시내버스와 고속버스 또는 노선버스에서 사람들의승차를 돕는 버스 안내원이 생겨난 것이지요. 버스 안내원이 있어 회수권도 받고 출발도 도와주었지요.

 

 그러나 1980년대 중반 이후부터는, 버스 하차시 안내방송이 시작되고 버스벨이개설되어 문을 열어줄 필요가 없어졌습니다.한국에서는 1989년김포교통소속 1320번 버스에서 근무하던 38명이 마지막 버스안내원이 되었습니다.

 

 그 해 12월 30일의 자동차 운수사업법인 제 33조 6항의 “대통령이정하는 여객자동차 운송사업자는 교통부령이 정하는 바에 따라 안내원을 승무하게 하여야한다’라는 법조문이삭제되면서 대한민국에서 버스 안내원이라는 직업이 영영 사라지게 된 것이죠.

 

하.지.만!!  중국에는 아직도 버스 안내원들이 있답니다.

 

"下一站 中村北. 下准! 刷下."

“다음역 중관촌북편입니다. 내리실 준비하세요. 내리실때 교통카드를 찍어주세요.”

 

"中, 有有人下?"

"중관원 내리실분 없습니까 문 닫아주세요."

 

중국은 현재 우리나라처럼 버스들이 카드도 찍고, 안내방송도 나오지만, 많은 버스들이 아직도 버스 안내원을 두고 있습니다.
  

중국에는 왜 버스 안내원이 있을까

 

버스 안내원이 있는 이유는 첫번째로, 중국의 긴 버스의 특징과 관련이 있습니다. 중국은 보통 버스가 두개가 하나로 연결되어있는 긴 형태입니다. 차문은 세개인데 보통 중간에서 타고 양쪽으로 버스로 내립니다. 버스안내원은 다른 문으로 몰래 타는 사람들이 없는지 보며,  교통카드가 없는 사람들의 현금을 받고 영수증을 줍니다. 버스 기사들이 할 수 없는 부분을 하는 것이죠. 일반 버스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두번째는 바로 중국 정부의 실업률 조정의 일환입니다. 중국의 도시실업률은 2012년 4.6%에 달하는데요.  중국의 어마어마한 사람들의 실업률을 줄이기 위하여 버스내 안내방송 및 교통카드가 이미 정착되어 있는 곳인데도 이러한 직업을 운영하게끔 합니다. 가끔 중국인들조차 안내방송이있는데도 다시한번 말하는 버스안내원을 보며, 왜 버스안내원이 있을까 하고 고개를 갸우뚱 하기도 합니다.

 

버스안내원들은 무슨 일을 할까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버스 안내원들은 버스기사들이 못하는일을 함으로서 버스가 승객들을 태우고 잘 돌아갈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그럼 버스안내원들이 보통 하는일들을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첫번째, 마이크를 통하여 도착할 곳을 알려줍니다.

두번째, 버스기사에게 문을 열어 사람들을 태우게 하거나, 승객들이 다 내렸을 경우 문을 닫으라고 해줍니다.

세번째, 사람들의 버스비를 받고 (보통1~2위안, 한화 180원~360원), 영수증을 줍니다.

네번째, 커브를 돌 때나 정류장에 도착할 때, 창문밖으로 긴 막대기를 꺼내어 버스기사가 공간을 가늠하도록 알려줍니다.

다섯번째, 승객들이 노인이나 임산부들에게 자리를 양보할 수 있도록 안내합니다.

 

 

누가 버스안내원들을 할까

 

 버스 안내원은보통 학력이 필요없으며, 후코(거주지 호적)도 필요없습니다. 연령은 16세에서 45세로 다양하며 보통 삼일을 근무하고 하루를 쉽니다.

 한달의 근무 시간은 보통 22-23일을 일하며, 근무 하는 시간이 길면 길수록 돈을 많이 받고 월수입은 1600-2800위안 (290,800원~508,900원)으로 다양합니다.

 

보통 중년여성들이 많이 하는 직업이지만, 요새는 남자들도 많이 하며 간혹 20대의 젊은 여성분들이 하기도 합니다.


 
 실례로 2009년 상해에서는 90년도에 출생한  버스안내원 여성이 유명세를 치르기도 했습니다.  나이가 어리고 생김새 또한 예뻐 ‘상해 90년도 여동생’ ‘버스안내 여동생’으로 불리우며, 이 유명세는 우리나라까지 전해졌었습니다.  사람들의 과도한 관심으로 이 버스안내원 여성은 휴가를 내기도 했으며, 그 후 중국내 각 지방마다 1990년도 이후에 출생한 예쁜 버스 안내원을  찾는 열풍이 있었습니다.

 


상해 90 여동생(자료출처:baidu)


 중국의 대학생들은 일반적인 사회 준법의식이 그리 높지 않고 북경의 버스길이가 길어, 기사들이 온전히 운전에 집중할 수 있게끔 버스 안내원이 유지된다고 생각합니다.

유학생활을 하면서 느낀것은 우리나라 같이 기사 아저씨들이 일일히 거스름돈을 주는게 아니라, 버스 안내원이 요금 계산을 해줘서 빠르게 출발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또한 지금은 한국에 없는 이러한 직업을 통하여 간접적으로나마 한국의 예전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이상 우리나라에서 없어졌지만, 중국에서는 아직 있는 '버스 안내원'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그럼 다음기사에 뵙겠습니다. 오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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