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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드 인 차이나? 메이드 인 차이나!

작성일2013.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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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최근 중국과 호주에서 스마트폰 감전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는데요, 그 원인이 중국산 짝퉁 배터리였던 것으로 추측되면서 중국산 제품의 안전성이 다시 한 번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세계의 공장’이라 불리는 중국에서는 지금도 여전히 갖가지 물건들이 생산되어 우리나라를 비롯한 제3국으로 수출되고 있습니다. 지금은 생활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세계의 공장’을 넘어서 ‘세계의 시장’으로 변모하고 있다지만 중국산 제품의 영향력은 여전합니다. 실제로 중국산 제품은 우리가 사용하는 생필품의 8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우리의 삶을 지배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하루 동안 내가 만난 '메이드 인 차이나'
이처럼 세계 각국은 너나 할 것 없이 상대적으로 저가의 중국산 제품을 대량으로 수입하고 있는데요, 그 중에서도 우리나라는 중국의 주요 수출국으로써 중국산에 대한 의존도가 매우 높은 편입니다. 예전에 MBC의 '메이드 인 차이나 없이 살아보기'라는 다큐멘터리를 본 적이 있는데요, 촬영 기간 동안 중국산으로 도배된 아이의 장남감방은 아예 폐쇄되고 우산 역시 모두 중국산인 까닭에 비를 맞고 다니는 것은 물론, 무더위에도 에어컨을 켤 수 없어 열사병에 걸리는 등 한국과 일본, 미국 가정을 막론하고 중국산 없이는 말 그대로 생활 자체가 불가능했습니다.
사진1. 한국에서 구입했지만 원산지는 모두 중국으로 표기되어 있다.
 
그렇다면 우리 집에서 사용하는 물건 가운데 중국산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얼마나 될까요 기자는 아침에 일어나 외출 준비를 하는 과정에서부터 하루 일과를 마치고 잠자리에 들기까지 하루 동안 내 손을 거쳐 간 물건들을 샅샅이 살펴보았습니다.
그 결과, 하루 동안 먹고, 입고, 사용한 생필품의 80% 이상이 바로 '메이드 인 차이나'였습니다. 드라이기, 다리미, 선풍기, 노트북과 같은 전자제품을 비롯해 옷, 신발, 가방, 우산에 이르는 의류잡화에 이르기까지 그야말로 중국산 일색이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믹서기, 커피포트, 식칼, 국자, 물컵과 같은 주방기구에서도 ‘메이드 인 차이나’가 많이 보였습니다.
 
 
사진2. 중국산으로 도배된 가전기기들


'메이드 인 차이나'를 바라보는 시선
과거에는 중국산이라 하면 ‘짝퉁’ 내지는 ‘싸구려’라는 인식이 매우 강했던 게 사실입니다. 중국산 제품이 잦은 고장을 일으키는 것은 물론, 아이들 완구류에서 발암물질이 검출되고 멜라닌분유, 하수구 식용유, 가짜 달걀처럼 먹거리에까지 중국산 제품 및 식품의 문제점이 매스컴을 통해 보도되면서 중국산에 선입견을 갖게 된 것이죠.
이런 이유로 우리나라에서는 중국산을 '마데 인 차이나'라고 부르며 폄하하기도 하고 세계적으로도 중국산을 사용하지 않았다는 의미의 '차이나 프리' 라벨이 신종 마케팅 기법으로 사용되기도 했었죠. 심지어 외국의 일부 제품에는 친절하게() '중국산 제품이니 조심하라'는 내용의 경고문구가 적혀있기도 합니다.
 

사진3. ‘차이나 프리’ 라벨과 중국산 경고 문구

'중국산=싸구려'는 이제 옛말
이처럼 중국산 제품에 대한 인식이 중국이란 국가 이미지에까지 번지자 중국 정부는 자금정책 지원과 더불어 인수합병(M&A)을 통해 산업 전반의 기술력을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그 덕분인지 기계, 가전, IT 등 분야에서 중국의 기술력은 어느새 우리나라 턱밑까지 추격하고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중국의 국제특허수는 이미 지난 2010년 우리나라를 제치고 세계 4위 수준에 도달했었죠.
이 같은 변화에 우리나라 국내 전자업체들은 중국에서 OEM 방식으로 제품을 들여오는 비중을 크게 늘리고 있고, 삼성전자는 처음으로 스마트폰 외주생산을 중국 업체에 맡기기 시작했다는 소식도 들려오고 있습니다. 
중국산 제품이 이전의 '짝퉁', '싸구려'와 같은 꼬리표를 떼고 고품질로 우리 삶에 더 깊숙이 자리하게 될 텐데요, 우리나라도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자체 기술 개발에 더욱 힘써야 할 듯합니다.
사진4. 중국의 자동차부품 공장 모습(출처: 시사저널) 
사진5.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중국 유수의 제조기업들

한중FTA로 더욱 커질 중국산의 영향력
협상 범위 등을 둘러싼 이견으로 지지부진하던 한중FTA가 지난 6월 말 실시된 양국 정상회담 이후로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습니다. FTA가 체결되면 더 많은 중국산 제품이 국내로 들어와 우리가 사용하는 생필품에서 중국산이 차지하는 비중이 더욱 커질 텐데요, 저가의 중국산 농수산물이 대량으로 국내로 들어온다면 우리의 식탁까지 중국산이 점령하게 되는 건 아닐지 모르겠습니다.
농수산물은 한중FTA에서 민감 품목 가운데 하나로 우리 농어민들의 반발이 거셀 뿐만 아니라 우리의 건강에 직결되는 것들이기 때문에 이 부분에 있어서는 더욱 신중한 접근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사진5. 한중FTA 2차 협상 중인 양측 대표단(출처: SBS)
사진6.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중국산 고추(출처: 뉴스원)
 
물론 일부 중국산 제품과 식품의 안전성 문제가 여전히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우리 모두 중국산이면 모두 나쁘다는 선입견을 가질 필요는 없겠죠 앞으로 우리 생활에 더욱 깊숙이 침투하게 될 중국산의 안전성이 더욱 제고되길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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