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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환학생, 후회 없는 선택이 되고 싶다면!

작성일2013.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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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교환학생을 함께한 친구들과 필자 (사진:곽예하)




   8월이 찾아오면서 어느 덧 2013 년도 반을 훌쩍 넘겼다. 1년 중 8월은 마치 쉼표와 같다. 힘든 일상을 잠시 멈추고, 지금까지 달려온 반년을 뒤돌아 볼 수 있는 여유가 있기 때문이다. 특히 1년 동안 노르웨이에서의 교환학생을 마무리 하는 이번 8월은 필자에게는 더욱 특별하다. 필자에게 지난 1년은, 타지에서의 외로움은 생각할 시간이 없을 정도로 정말 행복한 시간이었다. 그렇기에 필자는 지금 교환학생을 고민하고 있는 독자들이 있다면, 망설임 없이 꼭 지원하기를 추천 할 것이다.  


  

 하지만, 즐거웠던 만큼 아쉬움도 많이 남았던 1년이었다. ‘이런 것도 했으면 좋았을걸..’ 하는 것이 정말 많았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필자는 현재 교환학생을 준비하고 있거나 고민하고 있는 독자들은 이런 아쉬움 없이 현명하게 교환학생 시기를 보냈으면 하는 마음에서 지난 1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기사를 시작하고자 한다. 






#1. 입학허가서
 현재 다니고 있는 대학교에서, 교환학생 합격통지를 받았다면 아직 완전히 안심하고 있으면 안된다. 교환학생을 신청한 상대 교에서 입학 허가서를 정식으로 받아야만 완전히 합격 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본교에서 합격을 하면 거의 대부분 상대 교에서도 입학 허가서를 내준다고 보면 되지만, 아주 가끔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기 때문에 만약의 경우도 준비 하고 있는 것이 좋다. 만약 상대 학교에서 입학 허가서를 확실하게 받았다면, 이는 나중에 장학금 신청을 할 때나, 비자를 신청할 때 꼭 필요하기 때문에 잘 보관해 두는 것이 좋다. 

#2. 여권& 비자 

여권

 해외에 나가려면 여권은 필수 라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다. 하지만 가기 최소 한달 전에는 미리미리 여권을 확인 해 두는 것이 필요하다. 필자도 여권을 확인 하고 있지 않다가 이미 날짜가 만기 되었다는 것을 이주일 전에 알게 되어 급하게 연장을 하느냐 힘들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교환학생 합격이 확실해 지면, 여권 만기일부터 잘 확인해 보자!


비자

 해외에 간다면 여권 만큼 중요한 것이 바로 비자이다. 특히 교환학생처럼 단기간 여행이 아닌 장기간 해외에 머무르는 경우에는, 상대 국가의 비자에 대해 사전에 조사하고 준비해 놓는 것은 필 수 이다. 필자가 교환학생으로 갔던 노르웨이 같은 경우에는, 서울에 노르웨이 대사관이 없기 때문에 스웨덴 대사관에서 ‘거주 허가증’ 을 신청해서 가야 했다. 하지만 이는 체류 기간, 목적, 또 어느 나라에 가는 지에 따라서 비자의 종류와 발급 방법이 다양하니 미리미리 확인 하도록 하자.또 비자 발급 신청을 한다 해도, 최소는 몇 주 에서 최대로 몇 달까지 걸릴 수 있으니, 입학 허가서를 받은 직후에 신청 하는 것이 좋다. 


▲노르웨이 거주 허가증(사진:곽예하)

#3. 학점인정

  교환학생은 일반적인 유학과는 다르게 학점을 인정받을 수 있다는 큰 장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 점을 잘 챙겨야 한다. 필자의 학교 같은 경우, 외국 상대교의 학점을 그대로 본교의 학점으로 인정 받을 수 있었지만, 이는 학교마다 규칙이 다르기 때문에 졸업을 앞두고 있다면 교환학생을 준비 하기 전에 꼼꼼히 살펴보아야 한다. 전공 과목 같은 경우, 외국 상대교의 과목이 한국 본교에서 전공으로 인정받을 수 있을 지를 미리 교수님과 상의 해 보아야 한다. 어떤 경우는 교환학생을 끝내고 돌아와서 학점 인정서를 제출 하는 경우도 있지만, 미리 서류를 제출 하는 경우도 있으니 이 점도 꼼꼼히 확인해보자.


#4.국제학생증

  국제학생증은 필수 사항은 아니지만 외국에 나가서 신분증 대신으로 사용할 수 있는 좋은 카드이다. 또 국제학생증 소지 학생에게는 교통이나 항공, 또는 여러 가지 문화 생활 면에서 할인 받을 기회가 많으니 가지고 있으면 생각보다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필자의 경우 국제학생증을 미쳐 준비해 가지 못했는데, 필자가 교환학생으로 있었던 노르웨이의 학생증의 경우 생년월일이 나와 있지 않아 혜택을 놓쳤던 경우가 많았다. 국제학생증의 경우 각 학교 국제 관련 부서나 인터넷으로 쉽게 발급 받을 수 있으니 미리미리 챙겨두자.




 
 꼼꼼히 모든 준비를 마치고 무사히 외국에 도착했다면, 이제부터가 진짜 교환학생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다. 대부분 학생들이 학기가 시작하기 몇주 전이나, 늦으면 몇일 전에 가게 되는데 이때 새로운 환경에 적응 하느냐 시간을 그냥 보내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 시기가 정말 중요한 이유는, 이때가 앞으로의 계획을 여유있게 짜 볼 수 있는 시간이기 때문이다. 먼저 내가 교환학생을 온 목적과 목표를 적어 놓으면 좋다. 필자 주변의 많은 친구들이 계획없이 하루하루를 보내다가 떠날 때 '내가 이곳에서 한게 무엇일까..' 후회 하는 경우를 많이 보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목표를 분명히 하고 계획을 세워 나가다 보면 어느 새 알찬 교환학생을 끝낸 내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이탈리아 친구와 필자의 모습 (사진:곽예하)

  교환학생을 하면서 얻은 것 중 가장 소중한 것이 무엇이냐고 묻는 다면, 필자는 한치 망설임 없이 ‘친구들’ 이라고 말할 수 있다. 처음에는 필자도 외국인 친구들에게 먼저 다가 서는 게 정말 어려웠다. 하지만 처음이 두렵다고 끝까지 외국인 친구 한 명 만들지 못하고 교환학생을 마감한다면, 교환학생을 가는 큰 목적을 잃은 것이나 마찬 가지인 셈이다. 교환학생을 하면서 외국인 친구를 만난 다는 것은, 그 나라의 문화와 만나는 것과도 같다.다양한 문화의 친구들을 만나다 보면 저절로 서로 다른 문화를 인식하고 또 이해하게 된다. 또 밥을 먹는다거나 등교를 하는 것과 같은 사소한 일들도, 외국인 친구들과 함께 하다 보면 모두 큰 추억으로 남는다. 그렇기에 지금부터 필자는, 스스로 얻은 ‘외국인 친구 쉽게 사귀는 TIP’을 몇 가지 적어볼까 한다.



첫번째. OT를 활용하라!

처음 교환학생으로써 학기를 시작할 때 쯤이면 대부분의 학교들이 오리엔테이션을 하게된다. 필자의 학교 같은 경우 등산이나 바비큐 파티 등이 있었는데, 이렇게 오리엔테이션에 참가 하게 되면, 대부분의 교환학생이 아직 처음이라 낯선 상황이기 때문에 쉽게 친구가 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필자의 경험으로는, 오리엔테이션때 만난 친구가 대부분은 거의 가장 친한 친구가 되는 경우가 많았다.




두번째. 룸메이트와 친해져라

 교환학생을 가게 되면 거의 기숙사 생활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필자의 경우 각 층마다 네 명의 학생들이 함께 살았는데, 대부분이 교환학생이었다. 룸메이트는 매일매일 마주치는 사이이기 때문에 좋은 친구가 되기 가장 쉽다. 처음에 식사를 함께 하는 것으로 시작하는 것이 가장 좋다. 이렇게 룸메이트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다 보면, 룸메이트들의 파티가 열리는 경우 그들의 친구들과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생기기도 한다. 하지만 가끔은 서로 문화가 다르다 보니 청소와 같은 문제로 부딪히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럴 경우 서로 양보하고 배려해서 좋은 관계를 유지 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1년동안 함께 한 필자의 룸메이트들(사진:곽예하)




세번째. 수업 친구를 만들자

교환학생을 하면서 가장 어려운 점이 있다면, 영어로 수업을 들어야 한다는 점이다. 다양한 언어를 사용하는 외국 교환학생들도 영어가 어려운 것은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수업시간에 모르는 것을 질문 하면서 친구를 만드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수업을 함께 듣는 친구가 많으면 수업시간이 더욱 즐거워 지고, 모르는 정보도 서로 공유 할 수 있기 때문에 꼭 용기를 내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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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탈리아 여행당시 필자와 친구들 (사진:곽예하)



유럽 교환학생이 가질 수 있는 가장 큰 특권이라 하면 바로 ‘여행’ 일 것이다. 실제로 필자도 지난 일년 동안 스페인,이탈리아,스웨덴,독일,프랑스 등등 거의 대부분의 유럽 국가를 여행할 수 있었다. ‘학기 중에 어떻게 여행을 하지’ 하겠지만 사실 교환학생을 하다 보면 생각보다 휴일이 정말 많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필자의 경우, 학기 시작 후에 무려 한달 동안의 수강 정정 기간 동안은 거의 대부분 수업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 시간을 이용할 수 있었다. 또 가을학기에는 ‘easter break’라 해서 약 보름간의 부활절 휴가 기간이 있다. 이때를 이용하면 학기 중간에도 휴가를 즐길 수 있는데 단 이때는 비행기 표가 금방 매진되니 최소 한달 전에는 비행기표 예매를 하는 것이 좋다. 

 


 만약 학기를 마치고 겨울방학 또는 여름방학을 이용해 여행을 한다면 더욱 오랫동안 여행을 즐길 수 있다. 하지만 여름방학 같은 경우 성수기가 시작되기 때문에 비행기표나 숙소 구하기가 어려워지는 단점이 있다. 여행을 하면서 교환학생을 하면서 만났던 외국 친구들의 집을 방문하는 것도 큰 추억이 되니, 친구와 함께 꼭 계획해 보기를 추천한다. 또유럽의 경우 겨울방학에는 각 나라의 다양한 ‘크리스마스 마켓’ 을 구경하는 것도 큰 재미이니 참고하자.

 
 

여행을 하면서 필수로 챙겨야 하는 것이 있다면 여권과 비자이다. 특히 비자 같은 경우 소지하지 않으면 영국과 같이 비자 체크가 까다로운 국가에서 문제가 될 수 있으니 미리미리 체크 하는 것이 좋다. 만약 비자를 잃어버리거나 소지하지 않았을 경우에는 , 입학허가서나 돌아오는 비행기 표를 미리 인쇄하여 보여주면 통과 시켜 주는 경우가 많으니 이 점도 꼭 참고하자.





▲영현대 글로벌 기자단 9기 모집 포스터 (출처:영현대 홈페이지)

 

대부분 교환학생들이 대외 활동은 국내에서만 할 수 있는 것이라 생각해서 많은 기회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현재 필자가 활동하고 있는 ‘영현대 글로벌 기자단 (young.hyundai.com)’ 처럼 해외에서도 활동 할 수 있는 다양한 대외활동이 많다. ‘영현대’ 뿐 아니라 ‘국토교통부 글로벌 기자단(http://korealand.tistory.com/1195)’ 등등 좋은 활동이 많이 있으니 미리미리 지원 시기를 확인해서 놓치지 않도록 하자.



 필자의 경우, 함께 교환학생을 하던 친구로부터 ‘영현대 글로벌 기자단’ 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지원하게 됬다. 필자의 경우 국내 면접을 볼 수 없기 때문에, 해외에서의 자기 소개 영상으로 면접을 대체하였는데 오히려 만들면서 추억도 되고, 영상제작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가 되었다. 
 

 

 필자에게 영현대는 단순히 ‘스펙쌓기’ 를 위한 투자가 아니다. ‘스펙’ 이라는 딱딱하고 좁은 단어에 가두기에는 영현대 기자단 활동이 필자에게 남겨준 것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기사를 작성하면서 필자가 교환학생으로 있었던 노르웨이의 문화나 역사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게 되었고, 친구와의 인터뷰를 하면서 그 친구에 대해 더 자세히 알게 된 계기가 되었다. 또 마치 먹이를 찾는 하이에나 처럼, 두 눈 크게 뜨고 항상 기사 주제를 찾아 다니다 보니, 모든 순간순간에 집중하고 열정적이게 참여 하게 되는 집중력과 열정까지 갖추게 되었으니, 이만해도 영현대는 필자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 주었다. 이것이 필자가 아무리 바빠도 교환학생들이 꼭 대외활동에 참여 하기를 바라는 이유이기도 하다. 



▲공부 하는 모습(사진출처: http://leedragon.egloos.com/306256)



 만약 교환학생을 가려는 목적이 오로지 ‘영어 실력 향상’ 을 위해서라면, 필자는 교환학생을 추천하지 않는다. 그 이유는, 교환학생에게는 ‘영어’ 뿐 아니라 ‘여행’ 이나 ‘외국 친구들 ‘ 과 같은 여러 가지 다른 특권이 너무나도 많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처음부터 교환학생의 목표를 오로지 ‘영어’ 로만 잡는 다면 나중에 힘들어 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영어’가 주 목적이 아니라, 여러 가지 목표 중에 하나라면 충분히 그 목표는 이루어 질 수 있다. 교환학생은 평소 한국에서 책으로 공부하던 영어에서 벗어나 내가 실제 영어를 이용해 ‘소통’ 할 수 있는 기회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처음엔 힘들더라도 외국 친구들과 열심히 영어로 대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다 보면 영어실력은 물론이오 좋은 우정까지 덤으로 가질 수 있게 된다. 



  필자가 있는 노르웨이의 경우, 겨울에 해가 빨리 지고 눈이 많이 와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았다. 이럴 때 컴퓨터를 하거나 한국 방송을 보는 것 대신에, 자막 없이 친구들과 미국 드라마나 영화를 보는 것을 추천한다. 또 필자는 교양 과목 중에서 일부러 ‘문학’ 에 관련된 수업을 선택해서 한 학기 동안 영국 소설을 5권 읽고 독후감까지 써야 했다. 처음에는 어려워서 밤을 새기도 했는데, 학기가 끝날 때 쯤에는 한 시간이면 완성 할 정도로 실력이 늘어 있었다. 따라서 필자는 재미있는 영어 소설을 골라서 틈틈히 읽어 보는 것도 추천한다. 




  



  필자에게 교환학생으로써 있었던 노르웨이에서의 1년은 마치 인생의 '힐링캠프'와 같았다. 뭐든지 너무 빨라서 발맞추기 어려웠던 한국에서의 생활에서 벗어나, 천천히 새로운 환경,새로운 문화를 바라보았던 시간이었다. 가끔은 노르웨이에서의 생활이 너무 좋아서 마치 이곳에서의 1년이 하룻밤의 달콤한 꿈처럼 느껴질때가 있다. 하지만 어느 덧 세상을 바라보는 큰 눈을 갖게되어 조금은 성숙해진 필자의 모습 자체가 그 1년의 결과이자 증거가 되어 줄 것이다. 


 이제 필자도 다시 한국의 빠른 발걸음에 맞춰 나가야 하겠지만, 1년간 되찾았던 여유가 있어 힘차게 다시 출발 할 수 있을 것같다. 만약, 교환학생을 떠나 어떤 목적을 가지고 시작해야 될 지 모르겠다면 노트 한장에 '힐링캠프' 이 네글자를 적는 것으로 시작해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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