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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와, 폴로츠크는 처음이지?

작성일2013.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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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11월이 되고 쌀쌀한 벨라루스 거리를 걷던 중. 기자는 벨라루스의 가을 풍경을 제대로 느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벨라루스에서 제대로 된 가을 풍경을 즐기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수도 민스크에 거주중인 뚜벅이 기자는 문득, 이곳에서의 생활에서 벗어나 벨라루스의 가을 느껴보고 싶다는 호기심이 생겼다. 그래서 잠시 민스크 적응기를 뒤로 하고 벨라루스의 새로운 도심을 찾아 여기저기 검색을 하는 중. “폴로츠크 (Полоцк)”라는 도시에 대해 알게 되었다. 벨라루스 현지인들도 많이 찾는 관광지라고 하는 이 도시. 과연 어떤 매력이 있는 것일까 기자가 벨라루스에 온지 2개월 만에 수도 민스크를 벗어나 찾은 첫 여행지. “폴로츠크 (Полоцк)”. 과연 어떠한 가을 풍경들이 펼쳐져 있을지 한 가득 기대를 안고 출발해보자. 

 

 

-폴로츠크 사범대학 교정

 

 

벨라루스 북부에 위치한 빕쳅스크 주에 속해있는 작은 도시 폴로츠크는 중세시대에 건설된 도시라고 한다. 작은 도시지만 중세시대의 모습을 현재까지도 유지하고 있다는 특징에 현지 사람들에게도 잘 알려진 관광지라고 한다. 도시 곳곳에 예스러움의 모습이 풍기는 건물들이 아직까지도 남아있었으며, 벨라루스 특유의 자연과도 잘 어우러져 있는 도시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한국의 날씨로 치면 쌀쌀한 늦가을 정도의 날씨와 분위기를 띄고 있는 이 도시는 푸르름보다는 회색 빛이 도는 차가운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다. 아기자기한 동유럽 풍의 건물들과 차가운 분위기의 날씨가 색다른 느낌을 주는 이 작은 도시에는 과연 어떠한 볼거리들이 있을까

 

 

-성 소피아 성당의 전경

 

-소파소 교회의 전경

 

폴로츠크의 첫 인상을 뒤로 하고 처음 찾은 곳은 폴로츠크에서도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다는 성 소피아성당이었다. 성 소피아성당은 12세기에 지어졌다가 18세기에 다시 재 건축된 건물로 웅장함 보다는 소박하지만 성스러운 느낌을 주었다. 벨라루스 시민들은 러시아 정교를 믿는 사람들과 천주교를 믿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라고 한다. 그래서 각 도시에는 러시아 정교 교회와 천주교 성당이 공존해 있다. 두 교회가 같은 듯 다른 분위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 두 곳의 모습을 비교해서 방문 해보는 것도 좋다고 한다. 그래서 기자가 두 번째로 찾은 곳은 러시아 정교 교회였다. 이 곳의 이름은 스파소 교회로 성소피아 성당과 함께 폴로츠크의 상징으로 불린다고 한다. 이 교회의 첫 인상은 아기자기한 이미지의 아늑함 이었다. 이곳에서는 러시아 정교와 관련된 기념품들도 바로 구입할 수 있었는데, 이곳 또한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장소라고 한다. 예배를 드리는 신도들과 관광객들로 교회는 항상 사람들로 붐빈다고 한다. 기자가 찾은 당일에도 비가 왔던 궂은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폴로츠크 거리의 모습

 

 

 

 

수도 민스크와는 4시간 정도 떨어져 있는 곳에 위치한 작은 도시 폴로츠크는 현지사람들도 많이 찾는 관광지라고 한다. 기자가 취재를 갔던 당일에도 학교에서 견학을 왔던 중. 고등학생들, 단체로 구경을 온 다른 도시 사람들 등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았다. 그들이 폴로츠크를 방문하는 이유는 ‘벨라루스의 전통과 역사를 느낄 수 있는 곳’ 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곳 폴로츠크에는 성당뿐 아니라 많은 박물관들이 있다. 따라서 역사를 배우고 있는 학생들에게는 꼭 한번 이상은 방문해야 할 도시라고 한다. 이곳에는 벨라루스의 인쇄 역사를 알 수 있는 박물관도 있고, 향토 박물관도 있어 다양한 볼 거리가 있다. 또한 지역 주민들이 일일이 박물관 가이드 역할 뿐 아니라 도시 전체를 소개 해주기 때문에 도시를 체험하는데 수월하게 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폴로츠크 향토 박물관 내부의 모습

 

-벨라루스 전통 음식인 딸기 차와 샐러드

 

박물관 바로 옆에는 현지 전통음식을 바로 먹을 수 있는 전통 식당도 함께 있어, 벨라루스의 문화를 어렵지 않게 모두 경험 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수도와는 다른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는 폴로츠크는 많은 방문객들이 찾아오는 도시임에도 불구하고 매우 조용하고 품위 있었다. 폴로츠크는 도시 자체가 크지 않기 때문에 도시 전체를 구경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는다. 하루 코스로 견학하기 딱 좋은 도시이다. 그래서 버스로 도심을 둘러보기 보단 카메라와 함께 도시를 걷는 것을 추천한다. 

 

 

-폴로츠크 중심 광장의 모습

 


 비가 살짝 내리고 날씨는 쌀쌀했지만, 폴로츠크 견학은 기대 이상이었다. 벨라루스의 전통을 조금씩 경험하면서, 조금은 이 나라와 친해진 기분이 든다. 내가 배우고 있고 숨쉬고 있는 이 나라에서 단순한 유학생 이상으로의 배움을 얻어 간 것 같아서 조금은 뿌듯하기도 하다. 단순한 대학 공부뿐 아니라 그 이상의 체험을 느낄 수 있었던 날이었다. 벨라루스의 가을은 한국의 따뜻한 색감과는 다르게 조금 더 쌀쌀하고 차가웠지만 폴로츠크를 알게 된 기자의 마음은 벅차고 신이 났다. 혼자만의 여행도 유학도 모두 낯설기만 했던 이 나라에서 앞으로 남은 유학생활이 쌀쌀하지 만은 않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던 견학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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