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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의 히어로들이여 모여라!!!

작성일2013.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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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10월의 마지막 날인 10월 31일. 이탈리아 피렌체와 피사 사이에 위치한 조그만 소도시 루까. 이 곳은 지금 축제 분위기로 들떠있다. 10월 31일이 할로윈데이라서 아니 전혀!! 할로윈 데이는 미국인들에게 사랑받는 공휴일이다. 그렇다면, 이탈리아의 루까는 지금 왜 축제 분위기일까 그 이유는 바로 10월 31일부터 11월 3일까지 <루까 코믹스 & 게임스> 축제가 열리기 때문이다. 이탈리아를 넘어 유럽 최대의 코스프레 축제가 된 <루까 코믹스 & 게임스>! 지금 그 신나는 현장으로 가보자!!!

 

루까라는 도시는!

 

 루까의 중심부에 있는 두오모 대성당 (사진 : 박승현)

 

 이탈리아의 중심부에 있는 토스카나 지방에 위치한 루까라는 도시는 피사에서 열차로 40분 피렌체에서 1시간 정도 되는 거리에 위치해 있다. 루까 출신의 인물로는 이탈리아의 오페라 거장 푸치니가 있다. 또한, 중세 때 지어진 성벽이 도시를 둘러싸고 있는데 이 성곽이 현재까지 보존이 잘 되어있다. 조용한 이 마을에서 가장 유명한 것이라고 한다면, 역시 연례 축제인 루까 코믹스 & 게임스!! 도시 전체에 코스프레를 한 사람들이 돌아다니는 특별한 기간!! 그럼 지금부터 그 생생한 현장으로 들어가보도록 하자!!!

 

 엑스맨으로 코스프레한 사람과 사진을 찍는 꼬마아이 (사진 : 박승현)

 

코스프레!

 영어의 의상을 뜻하는 Costum과 놀이를 뜻하는 Play가 합쳐져 CosPlay라는 신조어에서 비롯되었다. 우리나라에는 '코스프레'라고 알려져 있는데 이는 일본식 발음이다.  본래 영국에서 죽은 영웅들을 추모하기 위한 의례에서 유래되어 미국에서 슈퍼맨, 배트맨으로 코스프레를 하면서 유행하였고 이것이 일본으로 넘어오면서 일본의 만화영화나 게임 캐릭터들을 흉내내면서 그 범위가 넓어졌다. 이는 게임과 만화캐릭터를 친구삼아 노는 신세대들의 문화로 자리잡고 있다. 

 

모여라!! 만화주인공!!!

 

 일본 애니메이션 드래곤볼과 나루토의 주인공으로 코스프레한 모습 (사진 : 박승현)

 

 90년대를 주름잡았던 가장 강력했던 만화영화를 손꼽으라면 전세계적으로 사랑받은 '드래곤볼'을 빼놓을 수 없다. 그리고 그 계보를 잇는 나루토 등 일본의 무협 애니메이션의 주인공들로 코스프레한 사람들을 만났다. 특히나, 만화 내용중 '초사이언'이 되어야 나오는 손오공의 노란머리가 인상적이다.

 

 일본 애니메이션 '슬램덩크' 코스프레팀.(사진 : 박승현)

 

한 때 전세계적인 농구열풍을 몰고왔던 명작 '슬램덩크'를 코스프레한 사람들도 보였다. 특히, 강백호의 빨간머리를 코스프레한 모습과 정대만의 불량학생 시절 모습. 그리고 그들의 코치 안선생님의 사진을 드는 디테일까지 선보여 많은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왼쪽)과 드래곤볼의 배지터(오른쪽)로 코스프레한 모습(사진 : 박승현)

 

 또한, 미야자키 하야오의 만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서의 치히로와 치히로를 따라다니던 가오나시를 코스프레한 모습이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도 돋보인다. 또한 드래곤볼의 배지터 역시 높은 퀄리티의 코스프레를 자랑한다. 복장이며, 머리며 생김새는 조금 이국적이지만, 배지터가 되고 싶어하는 그 열정이 돋보이는 코스프레였다.

 

 '슈렉'의 피오나 공주와 인사를 나누는 아이(사진 : 박승현)

 

또한 '슈렉'의 피오나 공주 코스프레는 꼬마아이와 인사를 나누는 모습이 너무나도 인상적이었다. 이처럼 일본 애니메이션부터 미국의 애니메이션까지 다양한 부류의 애니메이션 주인공들이 한 자리에 모여서 사람들과 멋진 추억을 만들고 있었다. 그렇다면 이제 영화 주인공들을 만나볼 시간이다!!

 

모여라!! 영화주인공!!!

 

 영화 '반지의 제왕'과 '호빗'의 주인공들 (사진 : 박승현)

 

루까의 광장 한 가운데에 있는 커다란 나무 밑에는 영화 '반지의 제왕'과 '호빗'의 주인공들이 자리잡았다. 극 중 마법사 간달프와 오크 그리고 인간 영웅들까지 중세시대의 모습을 간직한 루까와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코스프레였다.

 

 

 길거리에서 만난 섬뜩했던 제이슨 코스프레 (사진 : 박승현)

 

 가장 인상깊었던 코스프레라면 영화 '13일의 금요일'에 나온 제이슨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 코스프레는 본래 복장뿐만 아니라 그 캐릭터의 행동을 흉내내는 것도 포함되어 있는데, 제이슨을 코스프레한 한 남성은 카메라를 들이밀자 길거리 한 가운데 서서 살기 넘치는 눈빛을 보내줬다.

 

 

 영화 '다크나이트라이즈'에 나온 '베인' (사진 : 박승현)

 

다음으로 인상깊었던 코스프레는 영화 '다크나이트라이즈'에 나왔던 배트맨의 숙적 베인을 코스프레한 한 남성이다. 얼굴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마스크는 실제 베인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정도로 인상깊었다. 또한, 다부진 몸과 함께 팔짱을 끼고 자신감을 내비치는 포즈 역시도 실제 베인을 보는 느낌이었다.

 

 '캐리비언의 해적 : 낯선 조류'의 캡틴 잭 스패로우와 여주인공 안젤리카 (사진 : 박승현)

 

 <캐리비언의 해적> 시리즈에 나오는 영원한 캡틴, 잭 스패로우 코스프레와 4편의 여주인공 안젤리카의 코스프레 모습이다. 각종의상과 분장 그리고 잭 스패로우 특유의 표정까지 완벽하게 소화한 모습을 보니 마치 어디선가 해적들이 나타날 것만 같은 기분이 든다.  

 

아이언맨으로 코스프레한 두 남성(사진 : 박승현) 

 

 대세는 역시 아이언맨이었다. 근래 들어 가장 매력적인 히어로로 떠오른 영화 '아이언맨'의 아이언맨을 코스프레한 두 남성은 가는 곳마다 주목을 받았다. 다른 아이언맨 코스프레보다 훨씬 더 높은 퀄리티를 자랑했고, 무엇보다도 가장 사랑받는 캐릭터였기 때문이다. 

 

 

 일반적인 히어로들이나 만화 주인공이 아닌 레고를 코스프레한 커플 (사진 : 박승현)

 

루까 코믹스 & 게임스에는 즐거움이 있다!

 

 10월 31일의 이탈리아 루까의 분위기는 할로윈과 완전 달랐다. 오히려, 할로윈보다 재밌고, 많은 사람들이 어린 시절 함께 커 온 우상을 공유하며 동심을 회상하는 멋진 축제의 장이었다. 과거 20명 남짓의 매니아층의 그들만의 축제는 오늘날 모든 유럽인의 축제로 자리잡았다. 할로윈이 지겹다면 내년부터는 이탈리아의 루까로 가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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