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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라루스에 왜 왔니?

작성일2013.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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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아카데미 나욱의 모습

 

얼마 전 까지만 해도 선택이었던 제 2 외국어. 지금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어버렸는데, 그 만큼 한국 학생들의 해외 유학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그 중 제 2외국어 중에서도 최근 급 부상한 언어가 있다면, 바로 러시아어이다. 소련 시절을 거쳐 현재까지도 많은 국가들의 공용어로 사용되고 있는 러시아어. 러시아어를 전공하는 학생이라면 한 번쯤은 러시아로 유학을 생각하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반드시 러시아를 가지 않아도 충분히 러시아를 잘 배우고 돌아올 수 있는 나라들이 있다는데, 과연 어디일까  

 

 

최근 벨라루스는 러시아어를 전공하는 학생들뿐 아니라 러시아어를 배우고 싶어하는 학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유학지라고 한다. 과연 어떠한 장점들이 학생들을 이 곳 벨라루스로 오게 만드는 것일까 벨라루스는 옛 소련의 한 국가 였으며, 아직까지도 러시아어를 공용어로 쓰고 있다. 벨라루스어가 따로 있긴 하지만 대부분의 벨라루스 사람들이 러시아어를 사용하고 있다. 현재까지도 벨라루스는 러시아와 친밀한 외교적 관계를 유지 하고 있으며, 러시아의 전통적 모습이 많이 남아있는 나라이다. 벨라루스의 역사 또한 러시아와 많이 연관되어 있다는 것이 특징인데, 벨라루스의 역사뿐 아니라, 러시아의 역사도 함께 배울 수 있다는 것이 이곳 유학의 장점이라고 한다. 벨라루스의 거리에는 벨라루스어 보다 러시아어가 더 많이 있고, 러시아어만 안다면 벨라루스에서 사는 데에 아무런 무리가 없다는 것 또한 이 곳 유학의 장점이다.  

 

-벨라루스 국립대학교 본관 모습

 

 

벨라루스의 대학들은 이런 장점들을 활용해서 해외 학생들을 위한 연수프로그램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따라서 벨라루스에는 각 유럽국의 학생뿐 아니라, 최근에는 많은 아시아 학생들이 찾아 온다고 한다. 기자가 현재 다니고 있는 대학 또한 외국인 연수 프로그램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데 이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 현지 연수중인 한국학생을 만나보았다.  

 

 

 

벨라루스에 단기 어학연수에 온 조미선(22)학생은 러시아어를 전공하는 학생이다. 지난 7월 벨라루스에 어학연수를 위해 처음 왔다고 하는데. 그녀가 이 곳을 어학연수지로 선택한 이유는 바로 치안이 좋다고 들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러시아어를 전공하면서 한번쯤은 러시아로 어학연수를 생각하고 있었는데, 동양인들에게는 특히 안 좋은 시선을 가지고 있다는 러시아에 선뜻 가기가 힘들었다고 한다. 그래서 여러 고민을 하던 끝에 러시아어를 배울 수 있으면서 치안이 좋은 벨라루스에 오게 되었다고 한다. 벨라루스는 실제로도 치안이 좋기로 유명하다. 동양인들이 흔하지 않은 국가라 동양인에 대한 시선이 아직은 부담스럽긴 하지만 그래도 안전한 국가로 많이 알려져 있다.  

 

 

-벨라루스 국립대학교 어학연수생 수업의 모습

 

 

 

 

 

조미선 학생은 한 학기 어학연수를 예정으로 벨라루스에 오게 되었다고 한다. 벨라루스에서 지냈던 4개월동안 러시아어에 대한 듣기 실력과 이해력이 많이 늘었다는 것이 이번 연수에서 가장 크게 얻은 것이라고 했다. “한국에서 책상공부만 했다면, 이곳에 와서는 실제로 언어를 사용하는 법을 배우고, 많이 부딪혀 봤던 것 같아요.” 조미선 학생의 한 줄 소감이다. 곧 연수가 끝나 한국에 돌아가게 된다는 조미선 학생은 벨라루스에 대한 좋은 기억만을 가지고 돌아 갈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여 말했다. “이곳 유학의 가장 큰 장점은 러시아보다 학비가 싸고 물가가 싸다는 것이에요.” 조미선 학생이 꼽은 벨라루스 유학생활의 장점이다. 유학생에게는 가장 중요 하다고 볼 수 있는 물가가 싸다는 장점은 기자가 꼽은 장점 이기도 하다. 이러한 점 때문에 많은 한국인들이 유학지를 러시아보다 벨라루스를 택하기도 한다. 하지만 벨라루스도 최근에는 물가가 매번 오르고 있어, 만약 벨라루스로 러시아어 연수를 생각한다면 잘 알아보도록 하자.  

 

 

 

-갈리나 교수님의 수업 중 모습

 

 

또한 조미선 학생은 “입 맛이 까다로운 탓에 현지 음식에 적응 하는 것이 힘들었어요.” 라 말하며 벨라루스 유학생활의 단점은 음식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벨라루스에는 그 흔한 맥도날드도 몇 개 없으며, 스타벅스도 없는 나라로, 기자가 가장 당황한 부분이기도 하다. 유학생의 필수장소인 한인마트도 있지 않아서 많은 한국학생들이 한국음식을 많이 그리워하고 있다고 전했다. 

 

 

-예비학부 야외수업

 

 

 

 

 

 

 

-벨라루스 국립대학교 앞 공원의 모습 

 

동유럽 끝이고, 유럽의 시작인 벨라루스에 뚜벅이 기자가 정착 한지도 벌써 3개월 째이다. 학교를 오가면서 한국인들을 만나면 그저 반갑기만 하고, 동병상련의 마음을 느끼기도 하는 기자는, 이러한 한국유학생들의 마음을 백 번, 천 번 이해하고 있는 중이다. 기자가 뽑은 벨라루스 유학의 또 하나의 장점은, 동유럽을 마음껏 여행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학기 중에는 공부를 최우선으로 두고 생활 해야겠지만, 새로운 도시를 보고 여행 할 수 있다는 것 또한 유학생의 특권 아니던가. 폴란드를 시작으로 많은 동유럽 국가와 밀접해 있는 벨라루스에서 동유럽 여행은 매우 쉬운 편이다. 기자도 학기가 끝난 후 유럽국가로 여행 계획을 세우고 있는데, 이 또한 유학생활의 매우 큰 활력소가 된다. 러시아어를 배우고 쓸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큰 장점이 되고 있는 벨라루스. 많은 사람들이 생소하게 생각하고 있는 나라지만, 알면 알수록 많은 매력이 있는 나라라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 할 수 있었던 취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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