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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F 핀란드/러시아]'핀란드학개론' 입문기

작성일2013.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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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휘-바! 자일리톨의 나라, 핀란드. 그러나 핀란드에 대한 이미지가 자일리톨 뿐이라면, 여러분은 핀란드의 아름다운 모습들을 너무나 많이 놓치고 있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지금부터 영현대 기자단의 설명과 함께 핀란드의 수도 헬싱키를 구석구석 돌아다니면서 핀란드의 매력에 푹 빠져보는 것은 어떨까요 자, 이제 ‘핀란드학개론’ 수업의 첫 장을 열어봅시다.







헬싱키 대성당은 핀란드의 수도인 헬싱키 시내에 위치한 대표적인 랜드마크로 핀란드어 정식 명칭은 ‘뚜오르모이키르꼬(Tuormiokirkko)’입니다. 높은 돌계단 위에 위치하고 있어 헬싱키 시내 어디에서든 눈에 쉽게 띄며 각종 종교, 문화행사가 이루어지는 등 헬싱키 시민들에게 각별한 애정을 받고 있는 성당입니다. 1852년 건축가 카를 엥겔(Carl Engel)에 의해서 완성되었으며 핀란드 정교인 루터교를 대표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사진을 자세히 들여다 봅시다. 원형기둥이 벽면을 이루고 있다는 것이 보이시나요 헬싱키 대성당의 원형기둥은 핀란드가 추구했던 ‘신고전주의(neo-classicism)’ 건축양식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헬싱키 대성당의 빛나는 푸른 돔과 하얀 외관은 은은한 조화를 이루어 날씨에 따라 색다른 분위기를 보여줍니다.




헬싱키 대성당의 돌계단을 올라 돔기둥의 모서리를 잘 살펴봅시다. 모서리마다 아연으로 만들어진 예수의 12제자상이 헬싱키 대성당과 어우러져 전체적인 우아함을 더해주고 있는 모습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햇빛을 받으면 상아색으로 빛나는 푸른 돔은 은은한 하얀 외벽과 멋진 조화를 이루고 있는데요, 이는 핀란드 국기(國旗)의 색과도 같습니다. 핀란드 국기의 파란 색은 핀란드의 무수한 호수를, 하얀 색은 새하얀 눈을 상징합니다. 눈과 호수의 나라 핀란드, 이를 잘 보여주는 헬싱키 대성당의 아름다운 색. 겨울에 눈이 쌓인 헬싱키 대성당도 무척이나 아름답겠죠





러시아의 지배하에 1917년 독립한 핀란드. 이러한 역사를 간직한 핀란드에서는 러시아의 건축양식을 따른 성당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우스펜스키 성당은 러시아의 건축가 알렉세이 고르노스타예프(Aleksei Gornostaev)에 의해 설계되었으며, 핀란드어 정식 명칭은 ‘우스펜스키 캐띠드랄(Uspenskin katedraali)’입니다. 한편, 핀란드 국기에는 십자기(十字旗)모양이 들어있는데, 이것은 스칸디나비아 반도의 일원임을 상징합니다. 우스펜스키 성당은 그 스칸디나비아 반도에 위치한 정교회 성당 중 규모가 가장 큰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러시아 성당 건축양식은 시대에 따라 조금씩 변하지만 양파모양의 둥근 돔과 그 위의 뾰족한 십자가 모양, 화려한 색채라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앞서 보았던 헬싱키 대성당과 확실히 비교가 되지 않나요 우스펜스키 성당에서는 독특한 양파모양의 돔 지붕과 십자가를 찾을 수 있으며, 붉은 벽돌이 인상적입니다.





자연 친화적인 디자인으로 널리 알려진 핀란드. 이러한 핀란드의 모토를 가장 잘 보여주는 성당은 단연 암석교회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핀란드어 정식 명칭이 ‘뗌페시아우끼온 끼르꼬(Temppesiaukion Kirkko)’인 이 교회는 자연 그대로의 암석을 파내어 만들어졌습니다. 건축가 형제 티모(Timo)와 뚜오모(Tuomo)는 1961년 열린 건축 공모전을 통해 이 지역에 암석교회를 지었으나 초기에 대중에게서 ‘악마의 벙커(Devil defense bunker)’라는 비판을 받게 됩니다. 그러나 10년 뒤인 1971년 암석교회는 100,000명의 방문객을 맞이하고, 200개의 건축잡지에 언급 되는 등 명실공히 핀란드의 대표적인 교회로 자리매김하게 됩니다.





암석을 쪼아내어 만들어진 이 교회는 자연광을 최대한 받아들일 수 있도록 원형 유리로 천장이 덮여있습니다. 그리고 절제의 미학을 중시하는 핀란드답게 내부장식이나 의자마저도 단순하게 디자인되어 있습니다. 게다가 암석 내부에 이끼가 끼어있는 모습이 보이시나요 자연친화적인 핀란드의 느낌과 함께 교회에 경건한 느낌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헬싱키의 대표적인 성당인 헬싱키 대성당에서도 역시 오르간을 만날 수 있는데요, 제단을 향해 걷다가 문득 뒤를 돌아보면 커다란 오르간을 발견하게 됩니다. 헬싱키 대성당 오르간의 규모와 웅장함에 많이 놀라시지 않으셨나요




암석교회의 오르간은 음향학적으로 아주 특별한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암석교회를 건축할 당시, 음향전문가와 지휘자가 건축 계획에 참여했을 정도로 파이프오르간이 암석 교회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암석교회에서는 파이프오르간을 이용한 음악 행사가 많이 열려 시민들의 문화공간이 되고 있으며 이곳의 방문객들은 항상 은은하게 울려 퍼지는 파이프오르간 연주를 들을 수 있습니다.










이제 헬싱키 대성당의 내부로 들어가봅시다. 넓게 펼쳐진 성당 내부를 걸어가다 보면 제단 뒤의 대형 그림을 마주하게 됩니다. 금박의 액자 안에 장엄하게 그려진 예수의 모습에서, 신실한 루터교인 핀란드인들의 종교적 경건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우스펜스키 성당을 자세히 보면 핀란드의 일반적인 성당과는 다른 색감과 문양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는 헬싱키의 다른 성당들에서는 보지 못하는 러시아풍의 양파모양의 돔이 붉은 벽돌과 만나 색의 대비를 이루어 이국적인 느낌을 주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성당의 내부로 들어가게 되면 여러분은 이국적 성당 안에서 만나게 되는 예수의 12사도 그림과 화려한 내부장식들에 다시 한 번 감탄하게 될 것입니다.






학기말 테스트까지 무사히 마치고 ‘핀란드학개론’을 성실히 수강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눈과 호수의 나라 핀란드, 그 분위기 있는 나라로의 여행이 어떠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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