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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t visit ! Matterhorn[마터호른]

작성일2013.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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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사진=이동준



 본격적으로 스위스 알프스 산들을 등정하기 시작하였다. 산악 국가 스위스를 상징하는 알프스. 수많은 알프스 산들이 스위스에 분포되어있다. 스위스에서 대표적인 알프스 중 하나로 꼽히며 '스위스 알프스의 여왕'이라고 불리우는 '마터호른(Matterhorn)'. 여왕처럼 도도하면서도 매혹적인 매력을 뿜고 있기에 가보지 않을 수 없는 곳이다. 하지만 스위스를 여행하는 대부분 관광객들이 융프라우요흐 전망대 또는 베른, 취리히, 제네바등 만을 급하게 보고 떠나가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그치만 단언컨대 나는 체르마트와 마터호른(진정한 산악 지방인 발리스 주에 위치)을 들르지 않고서는 스위스를 논하지 말라고 하고싶다. 이제 마터호른(Matterhorn)을 보러 체르마트(Zermatt)로 떠나보자.





우리에게 마터호른이 익숙한 이유는


▲ '꽃보다할배'에서도 방문했던 '체르마트&마테호른' / 출처= tvN '꽃보다할배' 공식 홈페이지


꽃보다 할배

 몇달 전 tvN에서 방영하는 '꽃보다 할배' 프로그램에서 평균 연령 76세인 대한민국 유명 노배우들이 유럽 여행을 다녀왔다. 그동안 젊은이들을 중심으로 하는 여행 프로그램이 많았지만 꽃보다 할배 프로그램의 주인공은 일명 '할배'들이다. 누군가의 아버지로 또는 할아버지로 살아온 이 주인공 배우들의 여행 일상을 보여주어서 더욱 친근하고 부모님 세대까지 공감할 수 있었던 프로그램. 이 덕분에 이 프로그램이 더욱 흥했지 않았나 싶다. 꽃보다 할배 유럽여행 편에서도 스위스는 포함되어 있었다. 스위스에서 그들이 들른 곳 중 하나는 바로 내가 소개할 체르마트와 마터호른이다. 이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체르마트와 마터호른이 매력에 푹 빠졌다. 바로 체르마트와 마터호른은  놓고 그 매력에 빠지기에 충분한 곳이다. 그리고 특히나 꽃보다 할배 방송때문인지 특히 '부모님 혹은 가족과 함께 왔으면 더 좋았을 텐데...'라는 생각이 많이 든 곳이었다.






▲ 파라마운트 픽처스 영화사 로고 / 출처= Paramount Pictures Facebook


파라마운트 픽처스 로고

 위 사진이 익숙하지 않은가 단독으로 우뚝 서있는 피라미드형 마터호른의 모습과 상당히 유사하다. 이는 바로 미국의 대표 영화사인 '파라마운트 픽처스의 로고'이다. 많은 영화를 봐오면서 영화 시작 전에 등장하는 로고를 접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에게 익숙할 것이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체르마트에 위치한 마터호른이 바로 파라마운트 픽처스 영화사 로고의 배경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내가 소제목에 '파라마운트 픽처스 로고'라고 하면서 물음표()를 붙인데에는 이유가 있다. 그 이유는 바로 사람들이 흔히 마터호른이 파라마운트 픽처스 로고에 사용된 산이라고 말하는 것이 사실은 근거없는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파라마운트 픽처스 로고는 어느 산을 본 딴 것일까 이는 공식적으로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파라마운트 픽처스 영화사의 역사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 로고는 파라마운트 영화사를 설립한 호드킨슨(William Wasdsworth Hodkinson)이 1914년에 디자인한 것으로 그가 태어난 곳인 미국 유타주에 위치한 큰 산인 '벤 로몬드 산 (Ben Lomond Peak)' 또는 페루에 있는 안데스 산맥인 '아르테손라우(Artesonraju)'에 영감을 얻어 디자인했을 거라고 추측할 뿐이라고 한다. 하지만 충분히 로고와 마터호른이 비슷한 모양을 하고 있기 때문에 체르마트가 더욱 익숙하고 유명세를 탔는지도 모르겠다.





체르마트 마을. 마터호른 관광의 시작


▲스위스 왼쪽 남단에 위치한 '체르마트' / 사진=이동준


알프스의 정취가 넘치는 체르마트 마을.

 체르마트(Zermatt)는 '마터호른이 바라보이는 알프스 마을''마터호른 관광을 시작하는 기점'이다. 체르마트는 스위스 왼쪽 남단에 위치(취리히에서 기차 3시간 반 거리)하며 독일어를 사용하는 마을이다. 마을의 규모는 조금만 둘러보아도 마을 전체를 대충 파악할 수 있을만큼 작은 편이다. 하지만 이 체르마트. 너무 아름다운 알프스 리조트이다. 체르마트 역에서 내리자마자 여러 국가 언어로 환영하는 인사말이 보였고 나 역시 공기부터가 다르다는 느낌을 받았다. 마을 안에는 차의 진입조차 금지돼있어서 마차나 소형 전기 자동차가 다닌다. 그 만큼 '무공해 마을'이다. 싱그러움 그리고 상쾌 그 자체였다. 공기만 상쾌한 뿐이던가. 짙푸른 하늘에 닿을 것처럼 우뚝 솟아있는 마터호른, 푸른 들판 그리고 꽃들로 장식된 목조 샬레등이 사람들을 더 감탄케 한다. '이 곳에서 그냥 살고 싶다'라는 생각이 절로 나오게 만들었던 알프스의 정취가 넘치는 체르마트 마을이다.






▲체르마트 마을에서 보이는 마터호른의 모습 / 사진=이동준


체르마트 마을에서 바라보는 베스트 전망 포인트 (View Point)

 체르마트 역에서 내려서 조금을 걸어보아도 사실 마터호른이 보이지 않는다. '마터호른아 어디있니'하며 마을을 돌아다녔다. 사실 위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체르마트 마을에서 마터호른을 바라보는 베스트 전망 포인트를 알고 갔다. 왜냐하면 마을에서 마터호른이 가장 아름답게 보이는 장소로 많은 사람들이 찾기 때문이다. 맞다. 이 곳은 꼭 와야하는 전망 포인트다. 이 곳의 위치는 마터호른을 등산하다 운명한 등산가들이 잠들어 있는 묘지(Friedhof) 근처 마터비스파 강 위에 있는 다리이다. (아래 사진에 간단하게 표시해두었다.) 이 전망 포인트에 도달했을때 마터호른이 멋진 자태를 뽐내며 나를 맞이해주었다. 공기가 건조하고 맑은 날이 많은 체르마트에서의 화창한 날씨까지 더해 참 아름다운 전경이었다. 하지만 위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마터호른의 전체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마치 솜사탕이나 아이스크림이 마터호른 봉우리에 살포시 앉아 있는 것 같았다. '저 구름이 언제쯤 사라질까 우리가 전망대로 올라갔을 때는 구름이 사라져 있을까'라는 생각을 하게끔 하였다. 또한 이렇게 마터호른 꼭대기에 구름이 자리잡은 특이한 모습도 볼 수 있어서 더 좋아해야하는게 맞는 건지 분간이 잘 안 섰다.






▲ 고르너그라트 전망대로 오르는 '고르너그라트 등산 철도' / 사진=이동준


전망대로 향하는 고르너그라트 등산 철도

 하이킹말고 편하게 마터호른에 오르는 방법은 크게 3가지 방법이 있다. 아니, 우선 체르마트에 마터호른을 볼 수 있는 전망대는 총 3개가 있다고 말해야겠다. 표고 3883m에 위치한 '클라인 마터호른 전망대(Klein Matterhorn)', 표고 3130m의 '고르너그라트 전망대(Gornergrat)', 그리고 표고 2300m의 '수네가 전망대(Sunnegga)'가 그 전망대들이다. 가장 표고가 낮은 수네가 전망대부터 이야기를 해보면 수네가 전망대는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야한다. 그 다음으로 고르너그라트 전망대는 등산 철도를 타고 올라갈 수 있다. 그리고 유럽에서 가장 높은 전망대를 자랑하는 클라인 마터호른 전망대는 로프웨이를 타고 올라가야 한다. 3개의 모든 전망대를 하루 안에 보기에는 절대 무리이니 자신의 취향에 맞게 한 곳 또는 두 곳을 선정하면 좋다. 물론 어느 전망대에서 보는 마터호른의 모습은 끝내줄 테니 말이다. 필자는 고르너그라트를 가기로 결심했다.





고르너그라트(Gornergrat) 전망대 



▲ / 사진=이동준


등산 철도를 타고 전망대로 오르는 길

 고르너그라트 등산 철도를 타고 고르너그라트 전망대로 향하였다. 전망대에 도달하는 편도 시간은 대략 40분이다. 편하게 등산 철도에 앉아서 산 높이 위치한 전망대에 오를 수 있다니 신기할 따름이다. 등산 철도를 타고 올라가는 길이 너무 멋졌다. 마터호른을 비롯한 약 4천 미터 급의 산들과 빙하들의 박력 넘치는 모습을 자랑하였다. 카메라 셔터를 누르기 바빴다. 이 모든 순간의 아름다운 모습들을 사진으로 모두 담고 싶었으니 말이다. 등산 열차를 타고 가다보면 처음에는 오른편에 마터호른이 관광객의 넋을 잃게 만들고 나중에는 뒤편에서 우리를 등지고 멀어진다. 사소한 팁이지만 고르너그라트 등산 철도를 타고 올라갈 일이 있으면 기차 오른 편 좌석을 자리잡기 바란다. 물론 내가 갔던 시기는 비수기라서 등산 철도가 텅텅 비었었지만 특히 성수기라면 말이다. 그나저나 아직도 구름이 마터호른 봉우리에서 떠나질 않는다.






▲ 고르너그라트 전망대에서 바라본 마터호른의 자태 / 사진=이동준


표고 3,130m, 고르너그라트 전망대. '마터호른'을 마주하다!

 드디어 고르너그라트 전망대 역에 도착하여 기차에서 하차하였다. 스위스 알프스는 역시 눈이 덮인 겨울 시기에 와야 제 맛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기때문에 새 하얀 눈으로 덮인 마터호른이 너무나도 아름다웠다. 그냥 '와~'라는 감탄사를 연발케 한다. 물론 체르마트 마을 자체도 고도가 높고 마터호른도 높은 고도를 자랑하기 때문에 연 365일 눈을 보장하겠지만 눈이 덮인 정도가 다를 것이다. 개인적으로 크리스마스에도 눈이와야 크리스마스다운 것 처럼 스위스 알프스도 눈이 많이 내리는 겨울에 와야 스위스 알프스다운 알프스를 볼 수 있는 것 같다. 글을 쓰고 있는 이 순간에도 고르너그라트 전망대에서 마터호른을 바라보며 들이 마셨던 상쾌한 알프스 겨울 공기의 느낌이 내 감성을 자극한다. 덧붙여 이제는 화산 폭팔 뒤 연기를 내뿜고 있는 화산  또는 겨울철에 연기를 내뿜는 굴뚝의 모습을 연상케하는 저 구름은 아직도 마터호른과 함께였다.






▲ 고르너그라트 전망대 역의 모습과 그 밖 주변 모습들 / 사진=이동준


전망대 테라스 & 몬테로사를 비롯한 주변 알프스

 역 앞에는 전망대 테라스와 호텔로 올라가는 엘레베이터가 있다. 하지만 비수기라서 그런지 아쉽게도 전망대 테라스와 호텔 모두 문이 굳게 닫혀있었다. 하지만 이 높은 전망대 테라스 건물에 호텔 그리고 여러 쇼핑 상점이 있다니 놀라울 따름이다. 이 곳에 있는 쿨름 호텔(Kulm Hotel)은 스위스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호텔이라고 한다. 그리고 이 고르너그라트 전망대에는 마터호른만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브라이트호른(4164m), 리스캄(4527m), 그리고 스위스 최고봉인 몬테로사, 'Monte Rosa'(4634m)를 비롯한 약 30개에 달하는 4000m이상의 알프스 산맥들의 절경을 볼 수 있다. 즉 이 곳에서 즐기는 스위스 알프스의 파노라마는 가히 굉장하다고 말할 수 있다. 





▲고르너그라트 전망대에서 접한 실오라기 같은 신기한 구름 / 사진=이동준





그 밖에 체르마트에서 즐길 수 있는 것들은


▲출처=체르마트 관광 공식 홈페이지 http://www.zermatt.ch


하이킹, 에어체르마트, 스키...

 마터호른이 체르마트에서 가장 유명한 명물이긴 하지만 그 밖에 즐길 수 있는 것들이 어마어마하게 많다. 스위스 알프스라고해서 겨울에만 이 곳을 즐길 수 있는 것은 절대 아니다. '일년 내내 소풍(Excursions all year around)' 그리고 '일년 내내 활동/놀이(Activities all year around)'를 자랑하는 체르마트이다. 여름철에 즐길 수 있는 활동들부터 살펴보면 하이킹을 떠오른다. 체르마트 주변에는 감동할만한 풍경들을 자랑하는 하이킹 코스가 많다. 그 중에서도 수네가 전망대에서 체르마트로 가는 하이킹 코스가 대표적인데 그 이유는 바로 거꾸로 비친 마터호른이 가장 아름답게 비치는 '라이 호수' 때문이다. 날이 좋은 날 하이킹하러 또 체르마트에 가고 싶은 생각이 든다. 하이킹에 관해 자세한 정보를 얻고 싶은 분들을 위해 링크(http://www.zermatt.ch/en/page.cfm/experience/summer_activities/hiking)를 걸어본다. 그리고 스키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다. 체르마트 주변 알프스에서 스키 역시 가능하다. 겨울에만 가능한 것이 아니라 여름 스키라고 해서 여름에도 스키를 탈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에어 체르마트(Air Zermatt)'는 체르마트 대표 지역 헬기 단체이다. 에어 체르마트는 알프스 헬기 관광, 등산가 구조, 헬기 택시, 헬기 스키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꽃보다 할배에서도 이 에어 체르마트를 타고 아름다운 체르마트 주변 알프스를 관광하였다. 그 밖에도 체르마트에서는 패러글라이딩, 골프, 클라이밍, 연중 다양한 이벤트등 많은 즐길 거리가 있는 곳이다.






▲날이 어둑해질 때의 체르마트 전경 / 사진=이동준


여행을 마치며...

 체르마트과 마터호른을 가서 느꼈던 여운이 아직도 가시지 않는다. 인터넷 또는 다른 방송 매체로만 봐왔던 체르마트와 마터호른을 내가 직접 여행하고 나니 정말 값진 추억이 되었다. 그리고 정말 스위스를 다시 하여금 사랑하게 되는 시간이었다. 다음에는 여기서 꼭 부모님, 가족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싶다. 여러분들도 가족들과 스위스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공해가 없는 마을, 마터호른을 포함한 스위스 알프스 전경이 넘치는 마을, 그리고 가족을 위한 값진 추억을 만들어 줄 마을, 체르마트를 꼭 놓치지 말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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