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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F]응답하라 BGF ! -핀란드편

작성일2013.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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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한창 중간고사와 졸업논문 준비로 바빴을 2013년 10월, 우리 열혈 영현대 9기 기자단은 훌-쩍 떠나버렸다. 어디로 바로 러시아와 핀란드로! 꽁꽁 얼어붙을 것만 같은 날씨에 점퍼를 두겹 세겹 씩 껴입고 목도리와 털모자로 칭칭 감고 떠났던 그들의 여정. 일주일의 긴 시간 동안 지구반대편 북쪽나라에서 이야기 보따리를 가져왔다고 하는데.. I GOT C! 아니, I GOT SEA! 발트해의 아가씨라 불리는 북유럽 디자인의 메카, 핀란드에서 과연 무슨 일이 있었기에 디자인에 취하고 커피에 중독되고 핀란드 음식에 반했을까 응답하라 BGF 제 1편! 혜명, 정윤, 영승 기자를 통해 그들의 핀란드 생활을 살펴보자!.

 

 

 

 

 

핀란드의 수도이자 디자인의 메카 헬싱키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디자인거리가 있다. 교환학생으로 핀란드에서 2개월 정도 생활한 혜명 기자조차 디자인 거리에 방문한 건 이번이 처음! 평소 북유럽 디자인에 관심이 많았던 혜명 기자가 가장 처음 방문한 숍은 바로 iittala. 현대사회가 추구하는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으로 실용성을 중요시하는 북유럽사람들의 정서를 대표하는 브랜드라고 한다. 가난한 교환학생의 주머니 사정엔 무리가 있는 가격으로 정신 없이 매장을 구경만 하던 혜명 기자에게 다가온 개구쟁이 점원! “이곳에 있는 이딸라 제품 수량을 한번에 맞추면 원하는 제품 한 개를 드릴게요!” 아니 이게 왠 횡재! 수만 번의 고심 끝에 혜명 기자에게서 나온 답은 490개. 하지만 장난스런 미소를 띄우며 입을 연 점원은 무려 926개라고 했다. 핀란드의 호수를 형상화한 알바알토의 사보이 화병을 갖고 싶었던 혜명 기자는 아쉬움을 감출 수 없었다고... 핀란드를 넘어 북유럽을 대표하는 아이콘 iittala! 혜명 기자는 매장을 나서며 돈을 아끼고 아껴서 기필코 다시 오리라 다짐했다!

 

 

 

 

 

 

세계최대의 커피 소비국은 어디일까 차문화가 발달한 영국 멋진 바리스타들이 많은 이탈리아 아니, 바로 핀란드였다. 커피숍 아르바이트 경력 4년에 이르는 정윤 기자는 커피 없이 못살 정도로 커피 애호가이다. 핀란드 디자인계의 거장 알바 알토가 설계하여 유명해진 아카데미아 서점에 취재차 방문한 정윤 기자는 2층에 위치한 카페를 운명적으로 발견한다. 커피 소비 강대국()에서의 커피 맛은 어땠을까 야외 취재로 얼었던 몸을 스르르 녹여주던 커피는 진한 향과 함께 정윤 기자는 물론 카페 안의 모든 사람들의 정신을 몽롱하게 만들었다. 대형 커피 체인점이 100m에 한번씩 보이는 한국과는 달리 핀란드 헬싱키거리에는 각각의 개성을 살린 커피숍들이 숨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정윤 기자는 커피를 물처럼 마신다는 핀란드인들의 유별난 커피사랑에 이들이 밤에 잠은 잘 수는 있을지 걱정까지 했단다. 추운 핀란드의 추운 겨울 날씨를 한번에 녹여주는 따뜻한 커피한잔! 그 행복한 한 모금에 정윤 기자는 빡빡한 BGF 취재 일정의 고단함을 싹! 날려버렸다.

 

 

 

 

 

 

아~기다리고 기다리던 시간! 힘든 취재를 마치고 저녁을 먹으러 걸어가는 동안은 영승 기자에겐 하나도 힘들지 않았다. 하지만 핀란드 현지음식을 선보이는 전통레스토랑 방문은 가장 기대되면서도 걱정되는 시간이었다. 입이 짧고 비위가 약해서 거부감이 강한 음식은 절대 먹을 수 없는 영승 기자에게 핀란드 음식은 가히 충격적이었다. 순록고기, 곰 고기 등등 상상도 못한 요리들이 나오는 것이 아닌가! 하루 종일 취재로 뛰어다니느라 배가 무척이나 고팠던 그에게 순록을 먹는다는 것은 굉장히 고역이었지만 배고픈 데엔 장사 없다고 했다. 꾸역꾸역 순록고기를 입에 집어넣었던 영승 기자. 하지만 이게 왠 일 생전 처음 맡아보는 냄새로 과연 맛있을까 의구심이 들었는데 처음 한입 먹은 순간부터 포크 질을 멈출 수 없었다. 그 부드러운 질감과 담백한 맛에 거부감이 한 순간에 사라지면서 눈 깜빡 할 동안 접시를 비워버린 영승 기자! 한국에 온지 한 달이 지난 지금에도 그때 그 맛이 그리워 아직도 여운이 남는다고 전한다.

 

 

 

 

 

이 밖에도 기억에 많이 남는 핀란드의 모습들은 꽤 많았다. 겨울에 날씨가 추워도 해가 뜨는 한국에 비해 핀란드의 겨울은 자욱한 안개와 가끔 내리는 비 때문에 다소 어두운 아침광경을 보여주었다.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핀란드 3일차 아침, 우리는 우비와 우산까지, 준비태세를 단단히 갖추고 길을 나섰다. 그러나 비와 눈이 자주 오는 탓일까, 핀란드인들은 이까짓 비가 무슨 대수냐는 모습으로 웬만한 빗방울에는 우산을 쓰지 않는 쿨한()모습을 보였다. 대신 꼼꼼하게 털모자 등을 활용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었다. 또한 핀란드는 숲과 호수가 국토 절반이상을 차지하기 때문에 공원이 많아 시시때때로 자연을 즐길 수 있다. 큰 강아지와 산책하는 노부부, 아이들과 함께 놀러 나온 아빠의 모습 등 공원은 이들에게 쉼터이자 일상생활이었다. 자연을 사랑하고 자연그대로를 받아들이는 핀란드인들의 모습은 거리 곳곳에서 쉽게 관찰할 수 있었다. 그리고 빼놓을 수 없는 또 한가지! 영현대 기자단이 반한 트램이 활성화 되어있는 핀란드에서는 출근전쟁, 교통체증을 겪는 모습을 보기 힘들었다. 영현대 기자단들 또한 헬싱키에서의 모든 취재를 트램 타고 이동하여 신속하게 끝낼 수 있었고 아름다운 북유럽의 일상의 모습 또한 구경했으니 그야말로 일석이조였다고!

 

 

누구에게는 어마어마한 첫 경험()을, 또 누군가 에게는 참 맛과 참 멋을 가르쳐줄 수 있었던 핀란드는 혜명 정윤, 영승 기자는 물론 8명의 영현대 기자단 모두에게도 잊을 수 없는 큰 추억이 되었으리라. 하지만 영현대 B.G.F팀이 북쪽나라에서 들고 온 경험이 여기까지라고 한다면 큰 오산! 3박4일의 핀란드 여정을 마친 그들은 러시아에 상트페트르부르크에서도 색다른 경험을 했다고 하는데.. 응답하라BGF 러시아편!, COMING 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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