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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ristmas in Germany

작성일2013.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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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바야흐로 크리스마스가 가까워진 이곳 유럽! 모두 크리스마스 준비에 한창입니다. 특히 독일에서는 11월 말부터 12월 25일 크리스마스 전까지 크리스마스마켓이 열리는데요. 독일어로는 ‘Weihnachtsmarkt(바이나흐트마르크트)’라고 부릅니다. 시내 가득  귀여운 꼬마전구들이  크리스마스 장식을 한 가게들을  밝혀주며 사람들의 눈길과 발길을 붙들죠! 크리스마스 용품, 여러 가지 장신구 그리고 먹거리들을 도시의 특색에 맞추어 꾸며놓고 판매하는 이 이색적인 마켓들을 방문해보았습니다. 



 
 

▲시청 앞에 세워진 마켓과 트리.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사진=정연주)


 슈투트가르트 마켓은 독일에서 만나볼 수 있는 전형적인 크리스마스마켓입니다. 나름 큰 규모로 시내에 나가면 크리스마스 느낌 제대로! 추운 날씨임에도 매일매일 수많은 사람이 방문합니다. 시청 앞부터 메인스트릿까지 쭉 펼쳐진 마켓들은 구경하는 재미가 아주 쏠쏠하죠!


 
▲아이스링크에서 스케이트를 타고 있는 사람들. 아이들은 바닥에 스케이트날이 달린 인형을 밀면서 다닌다. (사진=정연주)



슈투트가르트마켓만의 특별한 점이 있다면 그건 바로 아이스링크!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모두 스케이트를 타곤 합니다. 아이스링크 덕분인지 보통 밤부터 시작된다고 할 수 있는 크리스마스마켓이 이곳에서는 낮부터 인산인해! 이 시즌에만 세워졌다가 이내 사라진다는 사실을 믿기 힘들 정도로 놀기 딱좋은 적당한 크기.



 
▲글뤼바인잔. 왼쪽은 뉘른베르크, 오른쪽 두 개는 슈투트가르트 와인잔. 지역마다 가게마다 디자인이 다르다. (사진=정연주)



 독일의 크리스마스마켓에서 가장 소개해드리고 싶은 것은 바로 Gluehwein(글뤼바인)입니다! 와인의 한 종류를 따뜻하게 데워먹는 이 음료는 정말 안 마셔보고는 감히 짐작할 수 없는 달콤하면서 매력적인 맛! 알코올이 없는 글뤼바인인 Kinderpunch(킨더푼치)도 있어서 어른, 아이 모두 즐길 수 있습니다. 추운 날씨에 꽁꽁 언 몸을 녹여주는 기특한 녀석. 와인을 마시는 잔은 지역에 따라 다르고 또, 매년 달라지니 올해는 어떤 디자인으로 나올지 상상해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이렇듯 컵이 희소성이 있다 보니 주문할 때 컵의 보증금(약 3유로=한화 4,500원 정도)까지 미리 내고 나중에 돌려받는 게 일반적입니다. 하지만 어느 정도 예상되듯 보증금을 포기하고 컵을 집으로 가져가 모으는 사람들도 많다고 합니다. 


 
▲각양각색의 크리스마스 용품들 (사진=정연주)



 글뤼바인을 마시며 몸을 데우고 눈을 돌려보니 다양한 크리스마스 용품들이 눈에 띄네요! 특히 긴 겨울의 어둠을 밝혀주기 위한 양초장식들이 예쁘게 진열되어 있습니다. 형형색색으로 빛나는 장식용품들이 지름신을 부르는 듯하네요! 또, 하트모양 목각조각에 원하는 글귀를 바로 새겨주는 가게도 있었는데 특별한 추억을 만들기엔 제격인 듯했습니다. 그리고 또 역시 빼놓을 수 없는 겨울용품. 크리스마스에 걸맞게 산타 모자도 있었고, 유럽 아이들은 머리에 하나씩은 다들 쓰고 있는 털모자들도 저렴하게 판매 중이었습니다. 




 

 
▲천사가 내려온 듯한 조형물이 특징인 루드빅스부르크 마켓 (사진=정연주)



 루드빅스부르크는 슈투트가르트 근교에 있는 작은 마을입니다. 이 근처에서는 크리스마스마켓이 아름답기로 소문이 나 있는 곳이죠. 이 마켓의 특징은 뭐니뭐니해도 천사모양을 나타내고 있는 조형물! 밤이 되면 전구들에서 빛이 나면서 마치 하늘에서 천사들이 내려와 마켓과 사람들을 구경하고 있는 듯한 예쁜 광경을 볼 수 있어요. 정말 화려하죠 


 
▲바로크 양식의 건물. 마켓 주위를 이런 건물들이 빙 둘러싸고 있다. (사진=정연주)



 루드빅스부르크의 크리스마스마켓은 보기 드물게 마켓 자체가 사각형 모양의 형태를 띠고 있습니다. 또한, 그 사각형을 바로크 양식의 건물들이 둘러싸고 있는 점이 특징이죠. 그 때문에 바로크마켓이라고 불리기도 한다고 해요. 어딘가 고풍스러운 느낌을 풍기죠 크리스마스 장식들과 꼬마전구들의 불빛이 함께 어우러져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줍니다.


 
▲크리스마스마켓에서 만날 수 있는 먹거리들 (사진=정연주)


 글뤼바인에 이어서 크리스마스마켓에서 소개하고 싶은 두 번째는 바로 먹거리! 뭐니뭐니해도 크리스마스마켓의 꽃은 먹거리죠. 독일 축제 때마다 만날 수 있는 감자튀김(Pommes), 카레소세지(Currywurst)뿐만 아니라 찾아보기 힘든 생선구이, 구운 아몬드(gebratenne Mandeln) 등 다양한 식사거리, 간식거리들이 가득합니다. 개인적으로 이번에 처음 맛본 캐러멜소스를 묻혀 구운 따뜻한 아몬드가 가장 기억에 남네요! 그 달콤함이 상상을 초월합니다. 



 

 

▲성모교회에서 내려다보이는 풍경. 빨간 스트라이프 지붕이 인상적이다. (사진=정연주)



 뉘른베르크의 크리스마스마켓은 유럽 내 최대 규모입니다. 매년 전 세계에서 무려 200만 명이 방문한다고 해요! 정말 엄청나죠 마켓 자체의 크기도 크기이지만 뉘른베르크만의 여러 가지 매력들 덕분에 큰 인기를 얻은 것 같아요. 특히 빨간 스트라이프 무늬의 노점 지붕들이 가장 큰 매력 포인트. 어두워질수록 아름다워지는 뉘른베르크 마켓의 전경!


 
▲빵 사이에 뉘른베르크 소세지를 넣은 브랏부어스트(Bratwurst) (사진=정연주)



 뉘른베르크하면 빠질 수 없는 뉘른베르크 소시지(Nuernberger Wurst)! 크기가 새끼손가락만 해서 다른 소세지들과는 다르게 빵에 세 개를 끼워 먹습니다. 독일 어디에서나 찾아볼 수 있을 정도로 국내의 인기도 뜨겁습니다. 이름만 대면 아는 유명한 소시지. 작다고 무시하면 아니 아니 아니 되오~! 다른 도시에서도 맛본 경험이 있지만 역시 본고장에서 먹어본 그 맛은 가히 감동적이었습니다. 뉘른베르크를 방문하신다면 꼭!! 드셔 보세요.


 
▲다양한 테마의 집모양 장식품. (사진=정연주)



 크리스마스마켓에서 또 빼놓을 수 없는 아이템은 바로 집 모양의 장식품! 다 똑같은 것이 아니라 창문 모양, 지붕디자인이 제각각이며, 베이커리, 정육점, 교회, 우체국 등등 다양한 테마로 만들어져 있어서 고르는 재미가 있습니다. 안에 양초를 넣고 불을 켜면 마치 진짜 건물에서 불이 새어 나오듯 창문에서 따스한 불빛이 나옵니다. 따듯한 느낌이 크리스마스 장식용품 역할을 톡톡히 해줍니다! 크리스마스마켓에서는 흥정도 가능해 어느 정도 저렴하므로 이때를 노려서 집 장식을 모으는 사람들도 많아요.



 


 아주 작은 마을부터 큰 도시까지 너나 할 것 없이 특색을 뽐내며 지역 주민들뿐만 아니라 관광객까지 끌어들이는 마력이 있는 크리스마스마켓. 연말이 되면 가장 기대되는 행사 중의 하나입니다.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정말 듬뿍~ 느낄 수 있는 낭만적인 마켓. 추운 겨울을 잊게 해주는 독일의 사랑스러운 잔치입니다. 친구나 연인, 가족, 누구와 함께해도 부족함이 없을 이 황홀한 독일의 크리스마스로 놀러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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